2주차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72조 엘린이두린이]


2/17(토) 오프라인 조모임이자 멘토님과의 만남


건대입구역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장장 4시간에 걸쳐 이뤄졌던 독서모임이자, 승숭 선배님과의 만남이 함께 있었던 모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선배와의 오프라인 만남이어서 너무 설렜고, 새로운 조원들과의 조우여서 더더욱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만남이었던 거 같다.


9월부터 시작해서 연달아 강의를 들어오다가 업무특성 상 1월 야근이 많아 자실로 보냈고, 살짝 해이해진 정신을 부여잡고자 듣게 된 열반스쿨 중급반 강의였다. 1주차 읽게 된 교재는 원씽으로 내가 10월 경에 돈독모에서 추천하는 책이라 한번 읽었던 책이었다. 그런데도 다시 읽었을 때 그간의 내 경험에 대입해 보게 되면서 또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멘토님을 비롯한 조원분들 개개인도 직업, 사는 곳, MBTI가 모두 달랐고, 수강이력과 투자경험도 각양각색이었는데, 각자의 삶에서의 'one thing'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고,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고 느낀 게 많았다.


그리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3+1개 발제문에 대해서 거의 모든 조원들이 발표를 했고, 거기에 일일이 feedback을 주셨던 승숭 멘토님의 정리본능! 정말 감탄스러웠다. 너나위님과 같은 직업을 갖고 계시다고 했는데, 직장생활도 엄청 잘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6세나 젊지만, 여러모로 '형'같은 듬직하고 멋진 멘토로 기억될 것 같다.


나에게 적용할 점은 아래와 같다.


-. 현재 일자리에서 To-do list를 생존목록이 아닌 나의 'One thing'에 기반한 목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재배치할 필요를 느꼈다. 의지력도 체력처럼 고갈되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를 바이오리듬에 맞게 재배치하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보겠다. 그리고 생산성을 해치는 요소 4가지('아니오'라 말하지 못하는 것, 혼란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나쁜 습관, 환경)를 극복하기 위해 주변정리를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일에서의 'One thing', 즉 '내 분야(세무)에서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은 나름 착실하게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내 인생의 One thing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고 있었던 요즘이었다. 그래서 내 인생의 One thing을 새로 정립해 보게 된 계기였다. 내 원씽은 당장에는 이 부동산 투자판에서의 '생존'이고, 좀 더 나아가서 5년 간의 원씽은 어제보다 나은 나로의 '성장', 10년 이후의 원씽은 시간과 경제로부터의 '자유'로 정의해 보았다.


-. 그리고 이번 열중반에서의 원씽은 한달 동안 5권 책읽기(매주 1권 + 돈독모 1권)와 목실감 습관들이기를 꼽았다. 승숭멘토님께서 목실감은 기본이라고 하셨었고, 노잼시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 하루하루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필요할 거 같아, 부족하지만 시작해 보려고 한다.


1주차부터 4시간의 조모임을 가졌는데, 상당히 풍성한 내용들로 채워서 지루한 줄 모르고 임했던 것 같다. 앞으로 2-4주차도 열씸히 독서하고 발제문 준비해서 참석하도록 하겠다.



댓글


user-avatar
지부user-level-chip
24. 02. 19. 00:01

1주차 독모에 많이 모여서 넘 좋았습니다~! 적용할점 10000%로 적용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user-avatar
승숭user-level-chip
24. 02. 20. 20:42

ㅎㅎㅎㅎ저를 멘토라고 불러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엘린이님은 회사에서 엄청 잘하고 계시니깐!!! 분명 투자도 잘하실겁니다 정말입니다!!ㅋㅋㅋㅋ궁금한거있으시연 언제든 연락주세용

user-avatar
케익교환권user-level-chip
24. 02. 20. 20:55

엘린이두린이님 승숭님 만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