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2020년에 투자공부를 시작하고
만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4년이 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된 부분을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저희부부가 결혼한 후
시골에 집을 지어 귀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땅 한쪽에 가족들이 먹을
사과나무를 몇그루 심으셨죠.
시골에 갈때마다 사과나무는 앙상했어요.
열매도 열리지 않았구요.
"아버님 사과가 계속 열리지 않는데
병걸린거 아니예요?
베어내고 다시 심어야 하는건가요? "
라는 질문에
"원래 사과나무를 심으면 뿌리가 자리잡고
열매를 맺는데까지 3년이 걸려.
3년동안 기다리면 그때부터 사과가 열리지."
정말 신기하게도 그렇게 열리지 않던 사과는
3년이 지나니 조금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3년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나무가 뿌리를 뻗고 다시 열매를 맺기위해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이신 상무님과 함께
직원 면접에 들어갈 일이 생겼습니다.
상무님께선 인사부에 한 직무에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의
이력서를 추려서 보내줄 것을 요청하셨죠.
"적어도 3년은 해봐야 그 일을
할 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생각보다 한 직장에서 같은 일을
3년간 꾸준히 한사람이 많진 않더라고..."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았습니다.
일을 익히는 데에 1년,
익숙해지는 데에 1년,
그리고 제대로 하기 시작하는 데에 1년.
작년에 회사에서 고과를 좋게 받았던 이유도
3년전 시작했던 신규 비즈니스가
성과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신규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후
지속적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개선하며
3년이 지나니 조금씩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년은 업무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
기업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사업을 시작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자자로서 보내 온 3년이라는
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투자공부를 하는 데에 1년,
투자공부에 익숙해지는 데에 1년,
그리고 제대로 하기 시작하는 데에 1년.
그리고 만 3년이 지나고 4년이 되니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하고
3년이라는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당장 나의 취미와 소비를 지연시켰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날이 머지 않았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3년은 투자자에게 있어 투자라는
씨앗을 뿌리고
자산이 커지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인생에 3년이라는 시간은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익숙해지면서
성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시간입니다.
하지만 그 3년은 필사적인 3년이 되겠죠.
사과나무는 생명을 유지하고 또 번성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에서 필사적으로
뿌리를 뻗어서 지탱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며 사과 하나를 맺어내고,
기업은 존재의 위기를 느끼고 블루오션을 찾아
아무도 도전하고 싶지 않을만큼
막막했던 신규사업을
투자라는 명목하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성과를 내기까지
그 3년이란 시간 안에
"대충" 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노후준비를 위해
누군가는 원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누군가는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투자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간절하고 필사적인만큼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좌절하고 포기해 버리곤 합니다.
열반기초반에서 너바나님께서
"여기서 90%는 사라질거예요."
라고 하시는 말씀도 그만큼 오랫동안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겠죠.
만 3년이 지나고 만 4년이 되니
주변에 남아 있는 동료가
많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과나무도 3년을 기다리며
혹독한 겨울을 3번 보내고,
회사도 사업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성과에 대한 압박과 방향성에 대해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당연히 투자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성공에 대한 불확신
가족의 반대 등
여러 어려움과 생각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
막연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인생의 진리의 3년이라는 시간을 기억하며
눈 딱 감고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군가는 운이 좋아서 또는 너무 뛰어나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너무나 평범한 우리는
진리의 시간인 "3년"을 제대로 보내야
성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3년을 열심히 보냈는데
아직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분명히 나는 알지 못하지만
놀랄만큼 성장해있거나
생각치도 못한 성과가 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이거든요.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달콤한 사과를
따먹을 수 있는 날을 함께
기다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날까지 용기 잃지 마시구요.!!
댓글 0
봉가 : 빈세니 선배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리내리기까지 3년을 버텨야한다는 것 기억하고 꾸준히 공부해나갈게요😊
Onething : 세니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릴리안s : 빈세니 선배님 꾸준히 좋은 글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나무가 그런 시간을 지나야 열매를 맺는거였군요...! 꼭 제대로된 3년을 보내겠습니다.
아나틀리에 : 요즘 열중반 독서과제로 읽고 있는 돈의 속성 내용이네요. 너무 좋은 말이 많죠. 돈을 쫓는게 아니라 돈이 나에게 저절로 오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반세니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동하는몽상가 : 빈세니 선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급해 말고 묵묵히 나아가면 좋은 성과가 따르겠죠! 선배님 봬면서 더 확신을 갖게 되었네요! 감사드리고, 또 항상 응원드립니다!
인천 이과장 : 좋은글 나눔 감사합니다~! 꾸준하게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탑슈크란 : 3년의 힘을 믿어봐야겠습니다. 3년의 의미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리언달러baby : 사과과 결국에는 풍성하게 열매 맺었네요. 우리의 공부도 결국 풍성해 질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천정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꿈모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