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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목차
1강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존중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경청 상대는 당신의 입이 아니라 귀를 원한다
공감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
반응 대화의 물길을 돌리는 행동
협상 극단 사이에서 절충점 찾기
겸상 함께 온기를 나누는 자리
2강 과언무환(寡言無患)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침묵 때로는 말도 쉼이 필요하다
간결 말의 분량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긍정 말은 종종 현실과 공명한다
둔감 천천히 반응해야 속도를 따라잡는다
시선 관점의 중심을 기울이는 일
뒷말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3강 언위심성(言爲心聲) 말은 마음의 소리다
인향 사람의 향기
언행 말과 행동 사이의 간극
본질 쉽게 섞이거나 사라지지 않는 것
표현 언어의 무늬와 결을 다채롭게
관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
소음 뾰족하고 시끄러운 소리
4강 대언담담(大言炎炎) 큰 말은 힘이 있다
전환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
지적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
질문 본질과 진실을 물어보는 일
앞날 과거와 미래는 한 곳에서 숨 쉰다
연결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
광장 이분법의 울타리를 뛰어넘자
느낀점
이 책 출간되고 바로 봤었는데 그게 벌써 7년 전이다. 당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작가의 책이라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최근 업무상 컴플레인을 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과정에 내가 한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기분에, 하루에, 업무에 지장은 주지 않았는지 못내 마음이 쓰이던 중이었다. 또한 일이 바빠지면 요점만 간단히 말하게 되는 상황에 자꾸만 온기가 사라져가는 내 말투를 보면서 이 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고 이 책을 평가할 수 있지만, 당연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 못한다면 두번, 세번 읽으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내 입에 어떤 단어를 품고 사는지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본 것 & 깨달은 점
1강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Page 25
옛말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 했다.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일리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상대가 스스로 손잡이를 돌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마음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 이청득심.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독서모임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내가 너무 많은 말을 먼저 하지 않았나 돌아보았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있는 역사이기에...
2강 과언무환(寡言無患)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Page 107
와타나베 준이치는 둔한 감정과 감각이라는 뜻의 ‘둔감(鈍感)’에 힘을 뜻하는 역(力) 자를 붙인 ‘둔감력’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곰처럼 둔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인이 어떤 일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지를 자각하고 적절히 둔감하게 대처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둔감력은 무신경이 아닌 복원력에 가깝습니다.”
Page 126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되돌아온다.
>>>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던 터라 상사의 말 한마디의 단어 하나가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별것 아닌 것이 자꾸만 내 가슴에 상처를 내고 곪게 만들었는데 그 단어를 품었던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은 이 둔감력이라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어서 확언하는대로 이루어지고 그만큼 내가 험한 말을 내뱉었으면 언젠가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믿는다. 그러기에 함부로 말을 해서도 안되고,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면 두번 실수하지 않게 나를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3강 언위심성(言爲心聲) 말은 마음의 소리다
Page 153
말에 비법은 없다. 평범한 방법만 존재할 뿐이다.
그저 소중한 사람과 나눈 대화를 차분히 복기(復棋)하고 자신의 말이 그려낸 궤적을 틈틈이 점검하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법을 찾고 꾸준히 언품을 가다듬는 수밖에 없다.
이유는 단 하나다. 말하는 기술만으로는 당신의 진심을 다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말을 참 따듯하게 하는 사람, 설득력있게 하는 사람, 상대방의 가슴을 울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의 화법을 배우고 싶었다. 책에 기술된 것 처럼, 말을 잘 하는데 왕도는 없고 계속 내가 점검하고 다듬어가야 하는 것 같다. 말은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에 마음을 다스려서 행동과 말로 나오도록 훈련해야하고 인품이 닦이지 않은 상황에서 말만 잘하는 것은 깊이 있는 울림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언행일치로 울림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4강 대언담담(大言炎炎) 큰 말은 힘이 있다
Page 177
소리는 고막을 두드리며 몸으로 스며든다. 하지만 소음은 고막을 찌른다.
소음이 들쑤시면, 사람은 귀를 틀어막는다. 소음은 스며들지 않고 금세 소멸한다. 가끔은 내 입술을 뚫고 나오는 목소리가 말 그대로 소리인지, 소음인지 찬찬히 되짚어봄직하다.
>>> 어제 열차에서 50대 여성 네분이 열차 끝에 있는 나에게 다 들릴 정도의 소리로 약 1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결국 승무원이 제지를 가해서 이후 조용히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적잖이 놀랐는데 늘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했다. 옛 어른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의 의미를 새기고 내 입에서는 필요한 말을 하되 혹여나 소음이 되지 않는지 늘 돌아보아야겠다.
BM
1. 일주일간 내가 한 말 중 유지할 태도, 바꿔야 할 태도를 한 문장씩 적어보자.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타인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내가 떳떳한지 족히 세 번은 따져봐야 한다.
나는 24년 봄학기에 간다
나는 '정말 좋은 물건을 싸게 잘 산' 사람이다
나는 적극적으로 BM하는 사람이다
나는 동료들에게 도움이되는 동료이다
나는 시간을 아껴쓰고 감정을 다스리고 통찰력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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