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씽크하드] 1등 생활권 신축에 투자했습니다 #3 느긋한 투자자의 눈물의 전세빼기 1부

  • 24.02.29








안녕하세요.

항상 투자에 몰입하고 싶은

Think hard 씽크하드입니다.





이번 실투담은 저의 투자경험담 3편,

전세빼기 경험담인데요.


이 투자를 통해

저는 전세빼는 모든 과정을

몸소 체험해보았습니다.

(아..잔금은 다행히 안했네요!)



복기를 통해 제가 느꼈던 것과

잘못했던 것을 공유해보고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전세를 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세 빼기 프로세스


보통 매수 후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전세를 세팅합니다,


차근 차근 밟아나가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어보이지만

막상 빼는 과정에 있어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느긋한 투자자.

신축인데 전세 안나가겠어?

(매수 후~ 잔금 3개월전)



매수를 하고 계약을 한 다음날

매수부동산 사장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잔금까지 110일전)




소장님

"사모님, 우리 입주일자에서

날짜가 좀 앞이긴 한데,

잘 협의하면,

날짜 맞춰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3.3에 내놨는데

3.1에 해달라고하네.

근데 시스템 에어컨은 필요 없대요.

시스템 에어컨 설치해주지말고

전세 2천내려서 그냥 빨리

빼는게 어때요?"

(가격은 예시입니다)


씽크하드

: 2천이나 낮게 빼라고요?

날짜도 안맞는데.. 전세 내놓자마자

연락오는걸 보니 전세손님 좀 있나보네요.

다른 손님 기다려 볼게요.




전세를 내놓자마자 매수부동산에서

바로 손님을 물어왔습니다.

아직까지 기간이 4개월이 남았는데

전세를 낮게 빼기가 싫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하지 않는다면

천만원정도 낮춰줄 생각이 있었던 저는

그냥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매수 부동산에 소장님이

빼주셨음..하는 바람이 있었던 저는

매수를 하고 잔금 3개월전까지

매수 부동산에만 전세를 광고하고

다른 부동산에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매수 부동산에서는

간간히 전세 손님을 데려오긴 했지만

보기만 할 뿐, 하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하급지 다른 생활권 신축 전세가

1억정도 저렴했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의 경우 그쪽으로 수요가

쏠린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문제점 & 복기


1)매수 후 프로세스대로 1주일 후

기계적으로 생활권 다른 부동산에도

전세를 뿌렸어야 한다.


2)매수부동산 사장님만 믿고

전세를 빼고자 하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3)전세금에 너무 욕심내지말고

마음 편하게 빨리 빼는게 최고다.

(알고있는데 실천이 안됨...)






#조여오는 잔금일

도대체 왜 안나가는거야?

(~잔금 2개월전)



매수하고 한달이 지날 무렵까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던 저,


왜 전세 빼기 프로세스를 알고 있으면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나 생각해보니

그당시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매수 부동산 소장님이

전세를 빼줬으면 좋겠다.


2)여러 군데 내놔서

사람들이 집을 많이 보러오면

매도자가 불편해 할 것 같다.

(매도자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다)




위와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있던 저는

다음, 반모임때 동료들과 튜터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가을학기 튜터님이셨던

게리롱 튜터님께서 놀라시며

아직까지 다른데 전세를 내놓지 않았냐며

빨리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또, "씽크님, 지금 11월인데

이러면내년 2월에도

전세 못맞춰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째부님..고마워요..)



반모임 후 조급함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생활권의 모든 부동산

번호를 리스트업해서

아래와 같이 전세 문자를 돌리고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469604

[생태소녀]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물건 뿌리기 (feat. 부동산지인 중개사 전화번호부)


https://m.cafe.naver.com/wecando7/2016347

[게리롱] 3분 만에 부동산 200군데에 문자돌리는 법(전세빼기용 부동산리스트 양식 공유)



아울러, 집보여주기 협조를위해

스벅 커피쿠폰을 드리며

매도자에게도 다시 한 번

연락을 하였습니다.

(매도자 핸드폰번호, 통신사를 알아야

네이버 부동산 집주인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자를 뿌리고

해당 생활권의 가까운 부동산에는

직접 전화를 해서 저의 전세 물건을

소개하고 전세를 잘 빼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12월 초까지는 전세를 보러오는

손님이 있었으나, 연말로 갈수록

손님이 확연히 줄어듦을 느꼈습니다.



물건을 내놓은 다른 부동산에

전화를 하면 손님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점점 저의 연락을 떨떠름하게 받는

부동산이 많아졌습니다.



매수부동산에서도,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전세가 왜 안나가는지 되려

반문을 하고 저는 점점 초조해져 갔습니다.



문제점 & 복기


1)문자와 전화만하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2)전화 연락을 떨떠름해하는

부동산이 많아지자 마상을 입고

점점 전임을 뜸하게 하게 되었다.






#전화로는 안되겠다. 현장 방문

(~잔금 70일 전)



동료들이 전세입자 컨셉으로

전화를 했지만 제 물건이 1등으로

브리핑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매수 부동산에서도.. 충격)



이유는,

이미 해당 생활권내 다른 단지에

물건이 있는 상황이었고

다른 단지에 비해 다소 선호도가

떨어졌던 제 단지는

1천만원~2천만원 차이로는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노력해보겠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는 소장님들이 많아졌고(ㅠㅠㅠㅠ)

전화로는 안되겠다고 느낀 저는

현장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전단지 대신 준비한 간식- 행복한 노부부 반장님 아이디어




전단지는 절대 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제 물건 정보를 담은

간식까지 바리바리싸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A4전단지가 아닌 물건 정보를 담은 간식을

준비해서 방문했던 이유는



첫 째, 타부동산에서 전단지를

바로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여..

간식을 넣어 드리면 좀 더 제 물건을

각인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둘 째, 해당 물건이 수리를 한 물건이 아니고

입주 상태 그대로인 5년이내 신축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진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니다.



당시 부반장님이었던 재이리부반장님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당 생활권의

모든 부동산을 방문해서 물건정보를 담은

간식을 드리고 브리핑을 부탁드리며

현장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넘넘 고마운 째부님..ㅠㅠ)



현장을 돌며 제가 알게된 것은

전화 할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

제 물건을 모르고 있는 소장님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전화로는 말씀해 주시지 않았던

저의 물건에 대한 약점들까지도

현장 방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점 & 복기


매수도, 전세세팅도

현장에 답이있다.

출처 입력



#손님이 없어요.

(~잔금 50일 전)



현장을 방문 후 제가 얻은 정보는


현재 손님이 너무 없다는 것

제 물건이 첫 눈에 호감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하급지의 입주는 생각보다

상급지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제 물건의 경우, 다른 물건에 비해

층수도 낮고 집이 딱보기에

어지러져있어 보러오는 세입자들도

실망을 하며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세가를 더 낮출까도 고민했지만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손님이 없는게 문제라는

소장님들의 말씀을 듣고 가격을 낮추는 것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손님이 없는데, 과연 낮추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료들이 전세가를 더 낮추라는 말에도,

손님 없어서 전세를 낮추는것은 의미가 없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계속 하며

전세금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골든타임인 60일이 지나고



매도자는 잔금일정을 15일가량

앞당겨 줄 수 없겠냐는 이야기를

매수 부동산을 통해 전해왔습니다.





2부에서 계속 됩니다.






+2부 예고

씽크님,

전세가 4000만원 낮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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