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이제 시작합니다 시작을 한만큼 끝을 보겠습니다.

24.03.01

저는 직업 상 한 군데 거주의 자유가 제한적이고 계속해서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직장에서 주거 공간을 제공해줘서 주거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껏 지역을 계속해서 옮겨 다니다보니, 어느 한 군데 위치한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했고, 오히려 "어차피 집은 너 못 산다."는 주변의 흘러가는 말에 휩쓸려 제대로된 투자공부를 해보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몇변의 운좋은 기회로 아주 소액의 투자성과를 이루어는 봤지만(주식, 코인) 이래서는 제 인생이 바뀔 수 없다는 생각이 어느 날 문득 들었습니다. 안정성이 보장된 직종이긴 하지만, 평생 제대로된 정착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월급을 받으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이 생겼을 때, 저 때문에 고생할 가족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게 맞는거라며 자신의 살아온 삶을 부정 당하고 싶어하지 않는 제 선배 세대들의 고민을 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세월이 지나서 저또한 그렇게 되었을 때 느껴질 것만 같은 제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을 정말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이를 부정하며 내가 맞다고 후배들에게 스스로도 아닌걸 알면서도 하는 조언 아닌 조언을 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투자를 할 기본적인 틀은 갖추고 이제부터라도 시작을 해서 밑바탕을 닦아나가고 싶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당장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제 인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더 잘 압니다.


해보겠습니다. 모두들 꼭 함께 끝까지 해서 세월이 지났을 때, 과거의 저희들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고 현재의 저에게 고생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년 안에 현재 모은 종잣돈을 포함하여 2억을 모아 투자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저축률은 60~66%로 유지하며 주거로 인한 비용이 나가지 않는 현재의 상태를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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