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비긴어게인] #31 여덟단어 3

  • 24.03.01


목차


1강 자존(自尊)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2강 본질(本質)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3강 고전(古典)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4강 견(見)

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


5강 현재(現在)

개처럼 살자


6강 권위(權威)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7강 소통(疏通)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8강 인생(人生)

인생은 책이 아니다, 내가 채워나갈 공책이다



느낀점


딸에게도 Be yourself를 외치는 아빠.

그 당시 변화하는 세상에 광고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박웅현님의 여덟단어는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도 뇌를 두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지금 봐도 이분의 열린 사고가 놀라운데, 10년 전에 그의 이야기는 얼마나 신선했겠는가.

다시 읽는데 예전에 정말 신선했다는 감정만 남아있고 책에 대한 내용이 너무 생소해서 놀랐다.이렇게 책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내가 이 책을 안다고 했는데 아는게 아니었다는 점을 깨달으면서 재독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



본 것 & 깨달은 점


자존

Page 20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운명이건 스스로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것.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존을 말합니다. 그런데 진자 자존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도대체 이 자존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 난 그래서 자존은 자녀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우리에게도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힘있는 사람 앞에서는 없어졌다가 힘 없는 사람 앞에서 슬며시 꺼내는 하찮은 것이 아니라 이세상을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를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 이런게 자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본질

Page59

어쨌든 강의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모두 극복했어요.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광고계에서 먹고 사는 이상 프레젠테이션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죠.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떨리는걸까?'하고 제 자신을 돌아봤더니 너무 잘하려고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죠. 하지만 잘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할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 열 명의 스테프들이 오랜 시간 동안 피와 땀을 흘려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은 내가 멋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잘 전달하는 것에 있더라는 거죠. 그 이후로 덜 떨렸어요

>>> 이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투자공부를 하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투자공부의 본질은 투자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고 실제 투자를 잘 해서 저평가된 아파트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시간을 많이 쓰는 이 행위가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일까 본질을 돌아보게 되었다. 늘 이렇게 본질을 바라보는 자세로 내가 살아 숨쉬는 현실을 돌아보자.



고전

Page 97

고전을 궁금해 하세요. 여기저기 도움도 받고, 책을 통해 발견해내면서 알려고 하세요, 클래식을 당신 밖에 살게 하지 마세요.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길 대상입니다. 공부의 대상이 아니에요. 많이 아는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얕게 알려고 하지 말고, 깊이 보고 들으려고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열반중급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아기곰 재태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시면서 본인은 요즘 책 보다도 예전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지금 시장에서도 적용되는것을 보면서 오래된 고전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때 그냥 가볍게 넘어갔는데 오래된 책을 아직 사람들이 읽고, 음악을 듣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전. 고리타분한것이 아니라 삶의 진리를 담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봤다.


Page 103 안도현 '스며드는것'

여러분, 사과를 몇 번이나 봤어요? 백번? 천번? 백만 번? 여러분들은 사과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사과라는 것을 정말 알고 싶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보는 것이 진짜로 보는 거에요. 오래오래 바라보면서, 사과의 그림자도 관찰하고, 이리저리 만져도 보고 뒤집어도 보고. 한입 베어 물어도 보고. 사과의 스민 햇볕도 상상해보고 그렇게 보는게 진짜로 보는거에요 (by 김용탁 시인 - 영화 '시' 中)

>>> 견(見)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한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정문에서도 보고, 후문에서도 보고, 지하도 들어가며 주변 학교도 가보며 애정을 가지고 보는 것. 그리고 사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이게

정말 보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가진 앞마당이 제대로 보고 있나?


현재

Page132

"박CD님은 계획이 뭡니까?"

"없습니다. 개처럼 삽니다.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 모든 자기개발서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진리를 저자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처럼 산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고, 나도 그만큼 현재에 충실한지 생각해봤다. (놀때만 충실한거 아니야...)


권위

Page174

마흔까지는 권위에 도전하고 정면교사, 반면교사 다 해보세요. 그리고 마흔이 되면 그때 태도를 바꾸십시오. 그때는 말만이 아니라 진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때입니다. 나이 마흔에도 말만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마흔에는 행동으로 옮겨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세요. 내가 봤던 잘못된 것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도전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논쟁을 준비하세요. 그게 누그든, 문턱을 넘어선 것과 상관없이 정당하게 논쟁하고 인정하고 존경하고 또 다시 저항하면서 사십시오. 존경은 아래로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있나 돌아봤을 때 아직 어른이 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뭔가 쟌다르크처럼 과감히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소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내애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 문구를 들여다보며 초심을 잃지 말아겠다. 강한자에게 강하고 약한자에게 약한 사람이 되도록.


소통

Page196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인 이겁니다

Sendor --> Message --> Receiver

즉, 커뮤니케이션이란 전하는 사람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받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에요. 그러니 그냥 주는게 아니라 리시버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거죠. 그러니까 소통을 위해서는 화살표 방향이 바뀌어야 하는거에요

Sendor <-- Message <-- Receiver

>>> 이렇게 해석을 할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리시버가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일방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

Page227

날줄이 험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놀고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간중간 말씀드렸듯 무엇이 본질적인 것인지, 고전이 왜 중요한지, 발견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며 지헤롭게 하루하루를 쌓아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꽉 채워 살다가 돌아오면 펼쳐져 있는 게 인생이지,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허술하게 보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뤄내 성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루하루를성실하게 산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거죠. 기계처럼 목표를 이루고 다음 발걸음을 못 내딛는 사람들이 많아요.

>>> 여기서 말하는 인생이란 7가지 항목을 모두 담는 그릇을 의미하고 있다. 하루하루 7가지 생각하고 채워가는것이 인생이지 목표를 위해 냅다 달리면서 조화롭지 않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 같은데 어쩌면 원씽과 반대되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비슷한 결도 있는것 같다. 목표를 위해 달린다고 유리공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의미랑 같다고 생각한다.



BM


1. 3월 앞마당 늘릴 때 조금 더 깊게 見하는 방법 3개 이상 적어보기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나는 24년 봄학기에 간다

나는 '정말 좋은 물건을 싸게 잘 산' 사람이다

나는 적극적으로 BM하는 사람이다

나는 동료들에게 도움이되는 동료이다

나는 시간을 아껴쓰고 감정을 다스리고 통찰력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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