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35기 3삼5오 모여 함께 등기7꺼조~! 쎈타인] 내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따뜻했던 시간~~!


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쎈~~사람 쎈타인입니다. 조장 소감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우리 7조 분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이분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제목처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월부를 시작하고 조장 지원을 하면서 계속 광탈하다가 지기반을 끝으로 정규강의를 쉬면서 자실을 운영하고 2개월만에 복귀하여 시작한 열반스쿨중급반에서 저는 또다시 조장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조장 톡방에 초대되어 첫 조장으로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이란 건 항상 설레고 떨리면서 기대감도 생기는 신기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동시에 걱정도 몰려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우리 조원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닐까?' '조원분들이 내 얘기에 아무 반응이 없으면 어떻해야 하지?' 등등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고 급기야 잠까지 설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걱정반 기대반 속에서 조톡방이 개설되었고 그 때는 한창 일하는 중이라 톡방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지만 알림음을 통해 우리 조원분들이 하나 둘 입장하시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도 겨우 짬을 내어 인사를 드리고 그날 저녁에 바로 첫 온라인 조모임을 겸하는 OT를 하였습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주셨고 첫 조모임을 진행하는 내내 말까지 더듬는 저에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해주시는 모습에서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조장님이라 불러주시며 저의 의견에 공감의 손짓과 눈빛으로 반응해주시고, 작은 농담에도 밝은 웃음으로 화답해주시는 모습 또한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런 응원에 힘입어 첫 오프모임을 가졌는데 그 첫만남은 정말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모임을 주관하고선 제일 늦게 도착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저를 보자마자 "조장님 반갑습니다~!" 하면서 밝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을 때 순간 울컥하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늘 사람에게 치이고, 실망하며, 심지어는 비난까지 받아왔기에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시작한 투자활동에서 이런 따뜻함은 거의 처음 느껴보았기 때문입니다.


첫 오프모임 이후로는 모든 일정이 너무도 순탄하게 흘러갔습니다. 조톡방에서 제가 올리는 글이나 링크 하나하나에 공감표시를 해주시고, 조모임에선 저의 의견에 아주 열심히 귀기울여 주셨으며, 독서모임에서는 너무도 진지한 자세로 발표하시는 분들의 말에 집중하시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서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야 모임을 끝내시는 열의를 보면서 제 안에서 에너지가 샘솟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더 가까워지니 조모임이 계속 기다려지고, 함께 마주보면서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투자에 대한 열의와 행복 가득한 웃음이 함께 하곤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월부에서 왜 조장 지원을 독려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긍정의 에너지가 더해지니 제가 투자를 바라보는 생각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원분들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면서 투자에 대한 공부를 더하게 되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조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자 고민했던 만큼 내 스스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우리 7조 분들의 협조와 응원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조장으로서 해야할 원씽은 조원분들이 이번 열중반 과정을 아주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월부에서의 투자활동은 늘 바쁘고 지치는 시간의 연속이라는 것을 벗어나 즐거운 시간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투자동료를 만들어 오래오래 이어나가는 것임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결과는 너무도 대성공이었습니다. 나눔을 아낌없이 실천하고, 그 나눔을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투자의 길은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우리 조원분들을 통해 다시금 일깨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따뜻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이번 첫 조장경험은 분명 특별함 그 자체였습니다. 월부라는 환경안에서 내가 과연 투자자로 성공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던 저에게 투자는 더이상 나를 지치고 피곤하게 하는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반년간의 월부생활 뿐만아니라 제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큰 성장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두번째로 도전하는 조장 역할 또한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첫 조장 경험을 복귀하는 시간마저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우리 열중반35기 7조 조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분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저 스스로를 더욱 갈고 닦는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조장소감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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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대장user-level-chip
24. 03. 08. 23:34

센타인 조장님은 정말 글을 따뜻하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원이 된 것 마냥 감동으로 다가오네요ㅠ 열중 하시면서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 주말 임장 먼길 올라오실텐데 항상 건강 챙기시면서 임장하시길 기도합니다! 열중 조장으로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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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츠user-level-chip
24. 03. 08. 23:43

센타인님~ 열중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꾹꾹 눌러담은 글들이 그동안 쎈타인님이 얼마나 진심이셨는지 느껴지네요 ! 94조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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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진주user-level-chip
24. 03. 08. 23:44

우와 정말 진심으로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ㅜ 열중했던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거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거 같아 죄송하고 한데 열중하면서 조장님의 열정과 조원님들 챙겨주시는 따스함에 정말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제 바로 서기로 바쁜나날을 보내시지만 투자자로 함께 나아가는 이길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내일 안전임장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