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너바나님 강의 후기 [ 열중반 35기 79조 꽃무니]

  • 24.03.02

정말 오랜만에 강의로 너바나님을 뵈니까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연예인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팬심이 뭔지도 잘 모르고 50이 넘도록 살았는데 월부에 입성 하고서야 알았습니다. 저를 첫번째 팬으로 만드신 너바나님의 강의는 역시 대단하시다는 것.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지만 한계를 넘어 어떤 경지에 들었다는 것을 담담한 고백처럼 하셨는데 제가 대신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상황이랑 다르지만 너무나 잘 알겠기에 ........ 대한민국에 가난한 집에 여자로 태어나 남자들의 세상에 도전장을 던지고 늘 전투적으로 살면서도 험한 양가 어른들이나 무심한 남편 덕분에 상처도 많이 받고 홀로 고군분투 두 아이 키우면서 거의 유일한 여자로 직장 생활해 온 과정들이 너무나 너바나님의 투자자로서의 삶과 닮아 있으니까요.

어쩌면 골이 깊어 산이 높다는 말을 온 생을 통과해 체득해서 이젠 왠만한 일에 눈 하나 깜짝 안 할 만큼 단단해진 잡초 같은 제 자신을 불과 얼마 전까지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남는게 없는지 허탈해 하며 몰아 붙이다 보니 생사도 2번이나 넘나들게 되었고 아마도 억울한 맘에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 우연히 제목이 눈에 띄어 사서 읽게 된 [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에서 내가 이제껏 살아낸 삶이 정당하고 올바르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살았으므로, 타인으로부터의 사랑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아끼고 보듬고 사랑하고 존중 해야한다는 걸 배웠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나 참 잘 해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고, 이루는 모든 성취들은 모두 그만한 댓가를 동반하니 꿈이 있으면 그만큼의 댓가가 필요한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유리 천장을 씌우고 꿈을 키우지 않고 현실적으로 온 힘을 다해 이룰 수 있는 것들 만을 바라며 최선을 다한 성취에 만족 해야한다고 그 이상은 욕심이고 사치라고 애써 눈을 감고 살았는데 월부와 너바나님을 만나 마음 깊은 곳에 꽁꽁 묶어 놨던 꿈을 꺼내 메마른 땅에 새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멘토님들의 강의가 물이 되고 양분이 되며 함께 가는 동료들이 햇볕이 되고 있습니다.

배운데로 뭔가를 하고 있으면 절로 즐거움과 행복함이 깃들어 요즘은 짧지만 잘 수 있을때 푹 잘 자고 하루 24시간을 누구보다 바쁘게 살지만 힘들지 않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힘든 시절의 너바나님을 현재의 제가 응원했습니다. 같이 맘 아파 했습니다. 그리고 앞에 거인처럼 서서 따라갈 길을 보여주셔서 증명해 주셔서 그리고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반드시 열심히 쫓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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