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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누구나 꿈꾸는 문구 아닐까 싶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회장님 댁 막내로 회사에 능력껏 입사해서 불의에 맞서고,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멋진 팀원들과 팀워크로 일을 미션임파서블하는..
멋진 인연도 만나고. ㅎㅎ
아마 이런 나의 선입견이 부자는 타고 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월급으로 푼푼히 모아서,
부모님집 물려받고, 그 집이랑 내가 모은 돈이랑 합해서 더 큰 집으로 이사가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접하고 많이 속상하고 눈물이 났다.
아마 내가 현재 느끼고,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 책 초반에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맛있는 한끼 밥조차 금액으로 선택해서 사먹었다.
먹고 싶은 걸 먹은 게 아니라, 수중에 있는 돈 금액에 맞춰 사먹어야 했고,
그 중 1/3은 굶고 집에 가서 흰밥에 김치 또는 라면으로 떼워야 했다.
지금, 나도 수중의 돈은 있으나 사먹기 보다는 참고, 값 싸게 떼우거나 굶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아이들을 키우면서 없는 돈에 사먹는 건 선택이 아니라 범죄였고,
나는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었다.
아마 그래서인지, 책 초반은 너무 속상했다.
내 가까운 부모님 모습이고, 내 형제의 모습이며, 나의 모습이었기에.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하지만,
동일한 상황이 된다고 해도 나는 지금처럼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을 알기에 과거는 보지 않기로 했다.
너나위님의 책 속엔 나라면 포기했을 상황들이 많았다.
그 멀리 비오는 데 왜 가? 방문하는 집에도 불편하게 생각이 없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든 생각이었다면,
책을 다 읽고서는 그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그 간절함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세상을 탓했다면, 너나위님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자세부터가 달랐다.
책을 읽으며 나는 저자가 생각이나 행동이 명품이라고 생각했다.
소소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 이것이 아닐까 싶다.
마치 명품같이.
나가 세상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싸구려 짝퉁 중국제 같았다.
회사에 10년이상 다녔지만, 회사가 변곡점일 때 나한테 딱 한마디 하더라.
남을래 말래? 퇴사하면 끝이다.
내 시간, 내 열정을 다해 일했지만 아쉬운 건 나 뿐이다.
그 동안 잘 일해줬다며 나를 챙겨주지는 않는다.
언젠가 생각해본 적이 있다.
60세 되면 어디가서 일하지? 누가 나를 써줄까?
그 나이에 일할 곳은 음식점 주방뿐이 없나?
그럼 가게를 열고, 그 가게에서 일해야하나?
나는 사실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100세 시대 앞으로 50년을 책임질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한다.
그 생각이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속에 녹아있다.
책 내용은 모두가 알거라 생각한다.
나는 내 두려움을 같은 두려움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었다.
이후 추가예정
댓글
ㅠㅠ 이런 먹먹한 소회가 담긴 독서후기라니..!! ㅜㅜ 월부은이 꽃길님의 인생을 바뀌게 하는 씨앗도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