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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님의 강의.
처음 이 강의를 신청했을 땐, 멋모르고 신청했다.
그냥 지금 이 시간이 아니면 나만 혼자 과거에 머물고 있을 거라는 위태로움 또는 불안감, 두려움.
그래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강의를 신청하고선
나름의 위안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 난 뭔가 시작했어. 그러니까 뒤쳐진 건 아니야.
나도 뭔가를 시작했어. 괜찮아.. 라는 위안감, 정신 승리?
너바나님의 강의는 인문학 강의 같았다.
다른 강의는 공부하는 마음으로 경청했다면, 너바나님 강의는 삶을 대하는? 그런 마음으로 경청했다고나 할까..?
다시 강의를 곱씹어 보면, 아마 나는 마음이 닫혀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현실을 똑바로 보기 싫은 그런 마음?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접하던 내용으로 평상시에 얼마나 불안해 했었는데,
누가 꼭 집어 말해주니 듣기 싫은 삐뚤어진, 그런. 중2도 아니고. ㅠㅠ
강의를 듣고 사실 후기를 이렇게 쓰면 안되지 않을까 했다.
강의 정리를 논리적으로 하는게 더 좋지 않을 까 했는데, 누가 보겠어. ㅋㅋ
내가 이 글을 3년 후에, 10년 후에 보고 이렇게 미련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보면서
점 직원도 아닌면서 책을 자꾸 권하시길래 강의 잘못 선택했다 했는데,
정말 힘들 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은 책 뿐이라는 말에 잠시 한숨을 쉬어본다.
한 때,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을 때, 책이 있었다면 달랐을까?
사실, 나는 모르겠다. 삶에 적용되면 좋겠다 정도.
너바나님은 아주 강의를 잘하시는 분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진실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었다.
경매도 하시면서 일년에 1채 낙찰이라는 말은 정말 내 고민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경매 공부도 알아보고 있고, 강의도 신청 예정이라서 더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최근 뉴스를 봐도 낙찰이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접하고 있음으로.
갈팡질팡하는 나에겐 땅다지기 작업같은 강의였다.
부동산의 역사 강의?
역사는 반복되고, 힘들어도 다시 좋아지는 시기는 온다.
부동산은 하락장, 상승장, 계속 변하는 정책 속에서도 계속 된다. 걱정하지마라.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고, 서두를 필요없다.
힘들면 쉬었다 가라. 다만, 멈추지만 말라.
"세상은 하수에게는 지옥, 하지만 고수에게는 놀이터"
내가 동시다발적으로 강의를 신청해놓는 것은 아마도 불안한 미래 때문이고,
늦어서 못 쫒아갈까 하는 두려움 때문 일 것이다.
덕분에 미친듯 바쁘고, 다 정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뭔가가 정리되어 가는 듯한 생각이 든다.
아직도 독서와 강의와 사회생활과 엄마로서의 위치는 버겹다.
버겹지, 못할 건 또 아닌게 문제네. ㅋㅋ
다시 해보자.
작심3일도 반복하면 일년을 채울 수 있다.
댓글
맞아요 작심3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바뀔 수 있도록하는 환경안에 있으면 내년에는 또 많은게 변해있을겁니다 ^^ 꽃길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