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99조 청량음료]

  • 24.03.04

열반 중급 강의를 들은 지도 벌써 3주가 지났다.


내가 어떤 정체성이든(투자하는 직장인 혹은 직장인 투자자) 투자의 길로 가겠다고 맘을 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럴거라 예상하지만, 나도 재미있고 즐겁게 강의를 듣다가도, 정말 이 길을 나도 걸을 수 있을까, 과연 나도 저환수원리에 맞추어 그 수많은 아파트들 중 1등을 뽑아 투자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막막함이 덮쳐올 때가 많았다.


부자가 되는 상상으로 온탕에 들어갔다가, 결국 이러다 말수도 있을거라는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으로 냉탕에 들어가기를 반복할 즈음, 우리들의 대장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1강이 끝난 후, 나는 다시 온탕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인생을 바꿀만한 기회가 널린 시기라는 확신에 찬 말씀은 다시금 전의를 회복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전히 나는 해외에 있고, 임장을 하기엔 너무나 큰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우리의 종잣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을 골라 내년까지 꼭 2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너바나님의 18년 투자인생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짠내나는 스토리였다. 만약 나의 남편이, 혹은 우리 아들들이 돈을 벌려고 저렇게 힘든 시기를 견디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된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도 했다.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투자금을 깎기 위해 집주인에게 사정하고 매달리는 그 모습은 상상만 해도, 아,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온 힘을 다해 힘든 길을 헤쳐왔기 때문에 너바나님도 너나위님도 부를 얻었고, 그럴 자격이 있다는 생각도 했다.


개미걸음이라도 결국은 이 길에서 떠나지 않고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엉망진창이라도 투자를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첫술에 배부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이며, 지금은 대단해보이시는 너바나님이라도 우리같이 초보자의 시기가 분명히 있었을 테니.


참, 그리고 너바나님의 마지막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본인은 목표금액보다 훨씬 큰 돈을 벌었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주변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도록 많이 도와주어서 그런 것 같다고.

언젠가는 나도 그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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