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022년 10월 처음 열기를 듣고 약 1년 반이 지난 24년 3월 열반기초 강의를 재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실전준비반, 지방투자 기초반 같은 강의는 이미 두 번씩 혹은 그 이상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새삼 열반기초 강의는 정말 오랜만에 듣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강의와 비교 했을 때 강의 내용이 크게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들리는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 툭툭 던져주시는 말씀이 저에게는 더 다가오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기억 속 어딘가 에서 희미해지고 있었던 영어 구문을 다시 접했습니다. "not A but B" 1주차 핵심은 이 영어구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의 재수강이라 에밍하우스 망각곡선 저 밑바닥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감정이 실려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까먹지 않게 휴대폰 배경화면 메모앱에 적어둘 예정입니다.
A 그 자체였던 1년 6개월 전의 나와 B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그래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내와 한 달 생활비를 딱 정하고 그것에 맞춰서 생활했으며, 시간 관리는 습관이 되었고, 투자 공부도 해외출장, 출산 등 이벤트로 중간 중간 공백은 있었을지언정 손을 아예 놓아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시해 주었던 경제적 자유로 가는 과정의 내용은 같았습니다. 제가 바뀌었습니다. 1단계도 안되는 0단계 시절의 모습에서 지금은 1단계에는 올라서서 2단계를 오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월, 매년 아내와 가계 재무 정산을 진행합니다. 처음 3~4시간 걸렸지만 지금은 30분~1시간이면 끝납니다. 종자돈 모으는 습관, 소비를 절제하는 습관이 자리 잡은 것이 새삼 뿌듯했습니다.
종자돈을 모으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자 공부 시작 한지 곧 2년이 되어갑니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더 이상 지체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2024년 1호기를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확언을 하고 상상하며 100번쓰기를 진행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배우기만 하고 공부만 하고 있는 분들을 우려하시는데 매우 뜨끔 했습니다. 자산을 심고 뒷바퀴를 만들어 자동차 완성을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했습니다. 잊고 지냈던 자본주의의 룰을 따라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1주차의 꽃은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노후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괜찮은 회사에 입사했지만 늦게 취업을 했기 때문인지 불안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적은 경험과 연차라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런 인식을 받지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PD님의 책 keep going에 이런 내용이있습니다.
"회사는 남에게 중요한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도록 구조가 짜여 있다."
"직장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은 인생의 대부분을 비교적 안전한 시도로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의 프로젝트 실수로 좌천될 수 있다. (...) 실패의 원인을 차자 누군가에게 책임을 씌운다."
정말 소름끼치게 잘 알고 있는 현실임과 동시에 외면하고 있었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근로소득이 끊깁니다. 재수가 없다면 실패의 원인이 나에게 올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의 가정을 제하더라도, 회사에 있는 선배처럼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육아 휴직을 하면서 월부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있을 때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찝찝한 기분은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월부 환경을 벗어나 있으면 회사일에 집중하게 되고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회사라는 시스템이 세삼 정교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너무 회사일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바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오랜 시간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 개판을 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회사일에 집중하면서 유의미한 시간으로 보내기 위해 역량 향상이나, 생산성 향상의 방법도 고민하려고 합니다.
부자들은 돈 관리를 잘 합니다. 어느 보고서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돈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지출을 소득보다 적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면, 어떤 지출을 해야 하는지 너바나님의 지출, 부자들의 지출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을 부채와 자산으로 나눕니다. 지출도 비슷하게 나눕니다. 소비와 투자. 기요사키는 가난한 아빠는 부채를 사고 부자 아빠는 자산을 산다고 합니다. 너바나님은 투자라는 행위에 지출을 하십니다. 도서 구매, 강의, 코칭 등 투자에는 아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배우는 것을 그리고 효율 좋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부분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지금도 주변 회사 동료들에 비해 이 부분에 돈을 적게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에 욕심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듣고 싶은 강의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사기 위해서 저도 부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내용이 조금 벗어났는데, 정리하면 '현명한 지출은 소비 보다는 투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DS다이어리를 2022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부를 하기 전 부터 시계부를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 자기계발 서적에서 일주일에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하여 이것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투자 시간은 얼마였네, 이번 달은 프로젝트 마감 기간이라 업무 시간이 많았네 등등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시간의 4분면을 알고 있었으나 적용할 생각을 못했습니다. 각각의 4분면에 얼만큼 시간을 썼는지 앞으로 적용하려고 합니다. (중요한/급한)
1주차 과제는 비전보드 작성입니다. 햇수로 2년 전인 2022년에 작성한 나의 비전보드를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당시에 과제 완성을 목표로 급급하게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행복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싶습니다. 가슴 뛰고 설레는 비전보드 작성을 목표로 1주차 과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댓글
구준성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