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히 성장하는 투자자 구준성입니다.
1호기가 너무 늦었네요.
4년차 투자자 드디어 1호기 투자 했습니다.
8월 30일 1호기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1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오늘 반원 분의 계약 소식에 더 이상 복기글을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아파트 투자 후기 작성을 시작합니다.
카페에는 19년도에 가입을 했었네요..
활동은 22년도 이후에 강의를 듣고 시작했습니다.
22년 5월에 열반스쿨 중급반 16기로 월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에 한 번에 3개월, 3번의 해외 출장과
출산 이후 약 6개월 간 가족에 충실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의 불꽃을 피울 때 쯤 해외 출장을 가고,
한국에 복귀해서 강의를 듣고 투자를 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질 쯔음 해외출장을 가곤 했습니다.
투자는 하지 못했지만, 출장 시 주말마다 출근해서 받는 주말 오티와
해외 출장비로 종잣돈은 열심히 모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해외출장이 필요한 과제를 마무리 하고
25년도는 해외 출장을 가지 않는 프로젝트를 맡습니다.
앞서 22년도부터 월부를 시작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때에도 목실감시금부를 지금처럼 과제로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PC로 얼마간 작성을 하다가 손으로 쓰는게 좋겠다 싶어서 다이어리에 작성을 시작 합니다.
22~25년까지 벌써 4년이나 작성을 하고있는데요.
매년 초에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하면 한 해를 돌아보고 그 다음 맞이할 해의 목표를 수립하곤 했습니다.
24년 12월쯤 읽고 있던 책들이 다음과 같았는데요.
- 퓨쳐셀프
- 결국해내는사람들의 원칙
- 더 마인드
- 끌어당김의 법칙
읽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위 책들이중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목표를 적으라는 것이었습니다.
2025년도에는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할지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1,2 순위 우선순위로 적었습니다.
그 다음 3번째 목표가 서울에 등기를 치는 것, 4번째 목표가 월부학교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1호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앞서 고민이 있었는데요.
앞서 0번에서 월부 시작 이후에 출산으로 월부 육아휴직(?)을 6개월 정도 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산을 장려하는 국가에서 주는 하나의 혜택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런 기회를 그냥 날리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 코칭을 신청합니다.
투자 코칭을 받고 명료해졌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실거주 의무가 있었고,
투자를 하려고 했던 저희 가족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등기를 치고자 했던 3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울 앞마당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월달에 재테크 기초반과 투자 코칭을 받으면서 가족의 재무상황을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서울 앞마당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전반 광클이 덜컥 되어 버립니다
3월의 실전반에서 머신즈들과 너무 즐겁게 앞마당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실전반 모임에서 뭉프로 조장님의 투자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반 모임 이후에 투자를 올해에 하려면 월부학교를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그 동안 겁을 살짝 먹어서 학교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요.
스스로를 보았을 때에도 진짜 투자를 하려면 무조건 학교를 가는게 맞겠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렇게 봄학기 월부학교 광클을 시도했지만, 시원하게 광탈합니다.
월부학교 광탈 이후에 플랜B로 부족했던 서울 4급지 앞마당을 만들기로 합니다.
이 전에도 서투기를 들으면서 서울 앞마당을 만들긴 했었는데요.
서울에 대해 정말 잘 몰랐기 때문에
익숙했거나, 교통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 동네들의 앞마당을 우선 만들었습니다.
교통 좋은 동네 앞마당을 만들고 보니 모두 상급지였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앞마당들은 1급지, 2급지, 3급지였습니다. 이미 너무 올라버린 지역이었죠.
4급지 앞마당을 만들 계획을 수립하고, 한 달 한 달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6월까지 투자 가능한 서울 지역의 앞마당을 완성합니다.
6월 말이 되어서 월부 학교 광클에 도전합니다.
연차까지 쓰고 비장한 마음으로 광클에 도전하는데요.
네 이번에도 월학의 벽은 높았습니다.
앞마당을 만들어야 하는 4급지는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계획을 수정하고 4급지 앞마당 만들 준비를 합니다.
아직 가지 못했던 곳의 특강이 남아 있어서 특강도 들으면서 준비를 합니다.
7월1일 정말 감사하게도 월부학교 추가 합격 문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를 진행하면서 종잣돈도 현금으로 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무조건 학교에서 1호기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월학 결제와 동시에 회사 비밀번호를 비롯해서 모든 비밀번호를 다 바꿔버립니다.
"8dnjf1ghrl!@"
25년 8월 안에 1호기를 무조건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월부학교를 시작합니다.
반원들과 첫 분임을 거의 바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분임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은 불안함이었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투자 대상 단지들의 가격을 제일 잘 알아야 했지만 하나도 몰랐습니다.
첫 분임 이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다랭 튜터님과의 만남으로 좌절과 불안한 마음이 조금 사라졌습니다.
월학 튜터링 7회차 경험의 다랭 튜터님은
지난 학기에도 반원 분들 대다수가 투자를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한 행동도 가이드 해주셨습니다.
처음 받았던 가이드는 두 가지였습니다.
(1) 투자금 범위 명확하게 산정하기
(2) 전수조사로 앞마당 내 투자 가능한 단지 뽑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단지를 추리면서 튜터님과 중간 중간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단지를 추려서 튜터님과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튜터님은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준성님 현실적으로 투자금 범위로 접근 가능한 단지들만 우선 접근해주세요. 접근이 어려운 단지들은 내려 놓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급매가 나오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뽑아주신 단지들이면 충분히 투자가 가능해 보입니다. 이제 적극적으로 움직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대화를 통해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현실적인 투자금으로 접근 가능한 단지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 반임장 시간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튜터님은 기존 튜터링 데이와 조금 다르게 진행했습니다.
반원 분들 한 명 한 명 투자 코칭처럼 개별적으로 소통하고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앞으로 투자를 위한 행동을 해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5가지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전임을 통한 현실적인 전세가
(2) 우선은 서울을 우선순위로
(3) 네이버 부동산 알람 등록
(4) 투자 후보 단지 매일 살펴보기
(5) 투자 가능해 보이는 단지는 전임/매임 적극적으로 하기
또 시간이 금방 흘러 첫 번째 임장지를 마무리하는 반모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TOP3를 뽑았지만, 매물은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투자 할 물건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7월이 다 지나갔지만, 투자는 아직도 흐릿했습니다.
투자에 대한 부분들이 너무 흐릿했습니다.
투자에 중심을 두고 우선순위를 투자로 포커싱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임장지 앞마당 만들기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마리도 못잡은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TOP3로 뽑은 물건이라도 다음날 매임 하기로 약속을 잡습니다.
TOP3 물건을 보고 처음으로 매물문의를 작성해 튜터님께 보냈습니다.
첫 매물 문의 피드백은 조건에 맞는 물건 찾는 것과 다른 앞마당도 넓게 찾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감정 상태는 너무 초조했었습니다.
학교 1/3이 지나갔고, 목표는 8월 투자로 잡았는데 진척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투자 단지를 뽑기만 하고 매물 임장은 매물 문의 했던 단지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초조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생각하며,
8월부터는 매물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매일 매일 투자처로 임장 나가기로 합니다.
보통 7월말 8월초는 여름 휴가 기간입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여름 휴가를 많이 떠나시더라구요.
아니 거의 전부 휴가를 떠나셨습니다.
공식적으로 8월 첫 주까지는 여름 휴가였고,
부동산에 따라서 첫 주 주말 이후까지 휴가인 곳들도 있었습니다.
8월 첫 주가 이렇게 날라갔습니다.
전임을 해도 원활한 통화가 어렵고, 현장에 나가도 문은 닫겨있었습니다.
물건을 빨리 봐야하는데 하며 몸이 달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휴가 기간이 끝나자 마자 평일에도 매일 임장을 나갑니다.
이틀 정도 평일 임장을 나갔을 무렵 튜터님께 매물 보기 전 연락드려야 하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봤던 물건들 정리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지 않지만 혹시 가능할까 싶어서 봤던 단지들 이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이유를 물어보시고,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 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위주로 보기
- 조건에 맞는 물건을 보는게 의미가 있음
- 매매가는 저렴한 수준이어야 함.
- 매매가가 싸기만 하고 조건이 전혀 안되는 물건에 시간 빼앗기지 말 것
튜터님의 피드백으로 현재 시장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 규제로 인해서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것들이 중요했습니다.
주인 전세 6개월 가능한 물건이나 세낀 물건을 우선순위로 보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매일 현장에 나갔습니다.
전임을 통해서 조건이 될만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조건 물건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현장을 돌아다니고 전임을 하다보니,
조건에 맞는 물건들이 하나씩 튀어나왔습니다.
투자금으로 가능한 서울 4급지 A단지, B단지 30평대 물건이었습니다.
모두 주인 전세 6개월 가능하다는 조건을 확인 받았습니다.
해당 물건을 보고 A,B단지에 조건이 더 좋거나, 가격이 괜찮은 것들은 없는지 전임을 해봅니다.
그렇게 두 번째 매물 문의를 넣습니다.
두 번째 매물 문의 에서는 물건을 잘 찾은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저의 상황, 더 괜찮은 물건이나 조건 좋은 물건에 대한 검토, 세금까지 고려한 전체 투자금 산정 등등
여러가지를 정말 디테일하게 검토해 주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매물 코칭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는 튜터님의 메세지를 받습니다.
다만 아내가 물건을 보지 못해서 다음날 같이 물건을 보고 매물 코칭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물건을 보기 위한 예약을 진행하고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A단지 부동산에서 연락을 받습니다.
"집주인이 물건을 거두겠다고 합니다."
튜터님꼐 연락드려 물건을 거두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렇게 1호기에 가깝게 접근했다가 놓쳐버립니다.
8월 중순 연휴 기간에 연차를 활용해서 매물 털기를 계획합니다.
연차 포함 5일 연휴 중 일요일을 제외하고 3일 시간이 있었습니다
3일 중 하루는 B단지가 있는 생활권의 모든 부동산을 들어가서 털어봅니다.
매물 문의에 넣었던 B단지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했고 투자금이 적절했으며 조건도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20평대를 봤어야 했는데, 비슷한 입지에 비슷한 투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30평대 물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 해당 물건은 계약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B단지 물건도 결국 날라갔습니다.
좌절하고 있을 수 없다. 현장으로 나갑니다.
연차를 사용한 이유가 사실 앞선 매물 문의 넣었던 단지를 같이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같이 물건을 보기 위해서 아내까지 연차를 썼는데 뭔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기왕 연차를 썼기 때문에 아내에게 이야기해서 아내와 매물을 털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녔을 때와 다르게 사장님들이 되게 호의적이셨습니다.
바로 볼 수 있는 물건들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현장에서 최근에 거래되었던 물건의 상태와 가격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화에 집중하고 아내가 열심히 대화 내용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는 안올라온 물건들, 직접 오시는 분들에게만 알려드린다는 물건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게 장부 물건인가?)
그럼에도 가격 수준과 조건, 투자금에 적합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연락처도 열심히 남기고 왔습니다.
매물 털기를 통해서 남겨야 할 것은 일 잘하는 사장님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과
괜찮은 물건 있으면 연락 받을 수 있도록 인상 심어주는 것입니다.
매물 털기 이후에도 일 잘하는 사장님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괜찮은 물건 나오면 1순위로 연락받는 사람이 되도록 소통하는 행동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투자를 위해서 물건 찾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시면 정말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날라간 물건 A단지 사장님께 전임을 해봅니다.
괜찮은 물건이 있다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심지어 수리 상태와 동, 층까지 더 좋습니다.
이전 물건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물건 자체가 훨씬 좋았습니다.
B단지가 있는 생활권에서도 30평대 물건은 이제 어렵기 때문에 20평대 물건으로 매물 예약을 합니다.
세낀 물건이거나 주인 전세로 6개월 이상 가능한 물건들로 예약을 잡습니다.
물건이 날라간 만큼 투자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동료들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게 필요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물건이 그렇게 안보이더니 하나씩 하나씩 어디선가 튀어나왔습니다.
조건과 투자금에 맞는 물건을 4개나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매물 예약을 하고 물건을 보러갑니다.
주말 매임 일정은 오전에 2개, 오후에 2개 비교적 널널했습니다.
중간에 비는 시간에는 워크인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와 같이 갔던 C단지 부동산 E에서 연락을 받습니다.
"괜찮은 물건이 나왔어요. 투자금도 딱 맞고, 조건도 너무 좋아요. 수리도 되어있어요. 문자로 사진 보내드릴건데 검토해 보세요"
조금 있다가 부동산 F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세낀 물건이 하나 나왔는데 관심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몇 분 뒤 부동산 G에서도 연락을 받습니다.
"세낀 물건 찾으셨죠. 괜찮은 물건이 하나 있는데, 이거 제가 거래하고 전세까지 맞춰준 물건이에요. 관심있으면 연락주세요"
가격과 조건, 동, 호수까지 들어봤을때 모두 같은 물건이었습니다.
아내와 워크인 하면서 연락처를 남겼던게 이렇게 연락을 받게 되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번 더 전임을 하고, 현장에 나가서 사장님들께 얼굴 도장을 찍는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워크인 하면서 C단지는 15곳 이상의 부동산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얼마에 거래가 되고 있고, 물건들의 상태와 동, 층이 어떠했는지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가격과 동, 향, 사진을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연락을 주기도 했고, 사진이랑 설명까지 너무 잘해주신 부동산E에 연락을 취합니다.
"세입자가 다음주 토요일 4~5시에만 보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주 토요일 4시... 우선 알겠다고 하고 오후에 있을 매임 단지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열심히 1호기를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실 벨라님이 생각나서 연락을 드립니다.
구: 벨라님 물건 잘 보고 계세요?
벨: 준성님 오늘은 남편이랑 물건 봤어요. 준성님도 잘 보고 계세요?
구: 네 오늘 물건 일정 있어서 오후까지 볼 것 같아요. 그런데 오전에 신기하게 여러 부동산에서 같은 물건 연락이 오네요?
벨 : 오~~~ 조건 좋고 가격 괜찮으면 오늘 볼 수 있나 물어봐요. 지방에서 여기까지 올라가셨잖아요. 저 같으면 매매랑 전세 맞춰준 부동산G에 한 번 오늘 꼭 볼 수 없는지 물어 볼 거 같아요. 오늘 볼 수 있으면 보러가면 너무 좋을거 같은데요? 오늘 보고 괜찮으면 물건 중에서 매물 문의 넣으시면 좋을거 같은데.
구 : 생각해보니 벨라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오늘 보여줄 수 있는 부동산이 있으면 굳이 다음 주 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벨라님
전화를 끊고 바로 부동산G에 연락해서 일정을 문의해 봅니다.
구: 사장님 혹시 오늘 물건 볼 수 있어요?
부동산G: 일정 한 번 잡아보고 연락 드릴게요~
연락을 마치고 A단지 부동산에 도착해 물건을 보기 시작합니다.
수리 상태가 진짜 이전에 매임했던 모든 물건 통틀어서 세 손가락 안에 들었습니다.
매도자 분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매우 공들여 수리를 했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심지어 조건도 투자금 맞게 주전으로 6개월 거주를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상급지에 이미 계약을 해서 물건을 거둘 일도 없었습니다.
물건에 홀려서 오전에 연락 받은 물건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A단지에서 1시30분에 하나 4시에 하나 보기로 했었습니다.
1시30분 물건을 보고 시간이 조금 있어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있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아까 연락했던 C단지 부동산 G 였습니다.
부동산G: 오늘 세입자가 4시 전까지만 집을 보여주겠대요. 올 수 있어요?
구: 당연하죠 바로 갈게요 사장님.
시간을 확인해 보니 2시 50분이었습니다.
단지A 지역과 단지 C 지역은 사실 거의 끝과 끝이었습니다.
그래도 지하철을 찍어보니 1시간까지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환승을 잘하면 40~45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했습니다.
'시간은 늦지 않게 볼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밥을 먹다가 일어나서 바로 지하철을 탑승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보니 뭔가 찜찜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4시에 예약이 있었는데?
A단지 사장님께 연락을 합니다.
사정 사정해서 4시 예약을 5시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서 물건을 봅니다.
아까 사진에서 봤던 대로 물건은 최근에 수리를 해서 깔끔했습니다.
세입자용 가성비 수리긴 했지만 작년에 수리를 했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물건을 보고 다시 바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합니다.
예약 시간을 1시간 뒤로 옮겼지만 시간은 빠듯했습니다.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서 A단지에 도착해 물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매물 문의를 작성합니다.
봤던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매겨서 매물 문의를 남기고 잘 수 있었습니다.
요구 조건과 세금을 포함한 실제 투자금, 다른 물건들 까지 다음날 같이 살펴보며
튜터님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당일 소액투자스터디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 예정이었는데,
끝나고 나서 보니 튜터님의 컨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물 코칭 폼에 저의 상황과 물건 정보를 입력하고 일정을 지정합니다.
매물 코칭은 유디 멘토님과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1순위는 A단지로 30평대에 수리가 엄~~~청 잘되어 있었던 물건이었고,
2순위가 C단지 20평대 물건이었습니다.
유디 멘토님의 의견은 두 물건 모두 투자하기 괜찮은 물건이고,
우선 순위가 C단지 물건, 다음으로 2순위가 A단지 물건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당연히 A단지가 우선순위일 줄 알아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멘토님은 비록 20평대라고 하더라도
입지가 C가 더 좋으면서 세입자가 있는 조건도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C물건이 날라가더라도
A물건도 충분히 좋은 물건이고 주인 전세 물건 진행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코칭이 끝나고, 튜터님과 아내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부동산에 연락해 특약을 조율합니다.
당일 두 번째 반모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반모임 장소 이동하면서 특약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약간의 가격 네고를 하고 계좌를 받아 가계약금을 입금합니다.
8월 30일 토요일, 오전에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특약 확인하고, 물건을 보지 못한 아내도 물건을 볼 수 없는지 여쭤봅니다.
다행히 친절한 세입자 분께서 흔쾌히 보여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도 세웠던 목표 2가지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5번 내용 기억 나시나요?
저의 비밀번호 "8dnjf1ghrl!@" (한글 자판 그대로 8월1호기)
어쩌다 보니 8월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기고 1호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손으로 적고, 매일 쓰다 보니 결국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표를 아무리 손으로 열심히 적었다고 한들
혼자가 아닌 주변 분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1호기 하는데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다랭 튜터님
1호기 TF 꾸려서 매일 매일 독려해 주신 원쏘울 반장님
교대 근무 하시면서 시간 날 때 마다 1호기 물어봐 주시고 관심 주신 이브잉 부반장님
멀리에서 항상 응원해 주셨던 월부지니 부반장님
멘탈 흔들 흔들 할 때마다 연락 주셔서 정신 차리게 도와주신 방울모자님
매번 차량 지원에 심지어 1호기 협상 과정을 옆에서 직접 직관 해주신 종코치님
임장 할 때 마다 1호기 어떻게 하셨는지 팁을 풀어 주신 호상이님
정말 사소하고 초보적인 질문 받아주시고 부사님과 대화는 이렇게 하는거다 보여주신 떠라링님
1호기 메이트 진짜 도움 많이 주시고 1호기 하려고 서로 의지 많이 했던 벨라권님
25년도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꽃돌이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밖에 강의장에서 그리고 댓글로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동료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을 지 모르겠지만
육아에 회사일, 집안일 하면서 지원해주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우와 준성님!!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정말 고생 많으셨던게 글에서 너무 느껴집니다! 목표한 것들을 모두 이루는 준성님을 보니 저도 목표를 꼭 적어봐야겠습니다 남은 학교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