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직장인으로 10억 달성하는 법
월부멘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아쉽게도 4주차가 시작되었고,
월부인생 3개월 중 가장 바쁜 한달을 보냈다.
어떻게 보면 집중도가 뒤쳐질 수 있을 법한 한주였는데,
흥미롭게 내가 전혀 몰랐던 부분을 풀어주셔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양파링 님은 열기 수업에서 처음 뵈었었는데 그때도
수익률 보고서와 임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수익률 보고서에 대한 가치와 쓰는 방법을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열심히 실습해봤던 기억이 있다. 그 덕분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열중반 마지막 주차의 양파링님 강의는
3개월 간 부동산 공부하면서 몇 번 강의에서 언급되긴 했었기에
어렴풋이 "나중에"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현재 나와는 크게 상관 있는 것 같지 않은 부분에 대한 강의였다.
열중반 강의에 필수 과목으로 들어있지 않았으면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투자할 뻔 했던,
선택 강의였다면 지금 내 수준에서는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 그 부분!
바로 전세 빼기에 대한 강의였다.
양파링님께서 교안을 만드실 때
나중에 실전에서 이 단계에 마주하게 되었을 때 언제든 펼쳐서 보면서
적용할 수 있게끔 전세 빼기에 관한 모든 것을 다 넣어주셨다고 했었다.
정말 사실인 것 같다.
전세 빼기에 대해서 문외한인 나조차도 모든 게 다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실 이번 주차의 양파링님 강의를 통해
지금 다 이해가 되면서 모든 프로세스가 그림이 그려지고 했던 건 아니다.
이제야 임장 세번째 지역을 시작했고,
임보를 쓸 때 어디를 들어가서 데이터를 찾는지 익숙해지고 있는 단계고,
1등 뽑기를 하는 것도 정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서라기 보단
어느정도는 감으로 무작위로 뽑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ㅋㅋ
전세 빼기에 대해서 지금 이해한다면 나는 투자 신동일 것이다. ㅎㅎ
하지만 나중에 1호기를 하는 시점이 되기 전에
지금부터 교안과 강의 필기를 보고 또 보면서 익숙하게 만들면
전세 빼는데 시행착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은 든다!
양파링님 강의를 통해서 알게 된 많은 것들 중 추리고 추려 세가지만 요약하자면,
1. 지역별로 평균 전세가율이 있고, 평균 증감률이 있긴 하지만
단지별로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좋아 보이는 지역이라도 그 단지는 고전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동네/단지의 입지와 위상, 선호도에 따라서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라도 훈풍을 맞고 있는 단지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투자에 있어서 편견을 갖지 말고
기회를 찾으러 다녀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기도 했다.
전세 뿐만 아니라 모든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내가 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으러 다녀야 한다는 점도 같이 깨닫게 되었다.
2. 입주 물량이 전세를 뺄 때 어느 정도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어떤 전세 빼기 전략을 짜고 준비해야 하는지
꽤 클리어하게 마음 속에 정리가 되었다.
3. 전세를 뺄 때 마주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이렇게 다양한 변수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시나리오들을 사전에 알고 있지 않았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척척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내가 어떻게 하고 있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정말 멘붕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한번도 잠을 설쳐보지 않은 나지만
잠을 설쳤을 것 같다.
이런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이런 음식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영양 가득한 음식을 떠먹여 주셨던 것 같은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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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등기부등본 등 권리에 대한 설명, 법적이 이야기들, 계약에 대한 이야기들,
매수 후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셨다.
그런 미지의 세계를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6시간이 넘는 강의를 쭉 따라가면서
인지를 시켜주셨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정말 감사하기도 하다.
심지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강의를 해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과제 설명을 해주시면서 독서모임에 대한 중요성도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감명깊었다.
책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눈 다는 건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간접 경험 해볼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
우리 조는 총 9명인데 나를 제외하고 여덟 분의 인생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사뭇 감사하게 느껴졌다.
사실 4주간 독서모임을 하면서 조원분들께 많은 것을 배웠고,
사고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서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를 해주시니까 확 와닿았던 것 같다.
정말 마지막으로,
나와 임차인과의 관계는 한번 계약을 맺고 난 이후 임차인에게 연락이 오면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관계일 수 있지만
나에게 꿈을 안겨주는 그 집이 다른 사람에게도 꿈을 꾸게 해주는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해주셨는데 꼭 마음 속에 기억하고 싶은 말씀이었다.
이런 상생하는 관계를 맺는, 그래서 자주 볼 일은 없지만 응원해줄 수 있는
투자자, 그리고 임대인이 되고 싶다.
이렇게 4주간의 열중 여정이 끝나가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어려운 내용의 강의를 들었더라면 나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이야기이기에,
그리고 익숙하지 않아 나에게는 외국어 같은데 심지어 내용의 깊이도 깊어서
이해도 잘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와닿는 내용도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이번 강의를 알아듣고 쭉 따라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성장했구나, 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뿌듯했다.
정말 이런 퀄리티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이 교안을 씹어 먹고 뜯어 먹고 삶아 먹어
내 피가 되고 살이 되게 끔 해 실전에 적용함으로써
양파링님의 강의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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