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중35기 75조 조장 해피인댜입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고마운 분들을 위해
조장 복기 글을 남겨봅니다.
어느 덧 네번째 조장이었는데요
저는 아직도 조편성 폼 작성 시
조장 신청을 망설이는 편입니다.
망설이는 이유는
잘 하지도 못 하는 내가 무슨 조장을, 이 50%
유리공 눈치보기, 가 50%
인 것 같아요.
그래도 조편성폼 작성을 할 때면
아묻따 조장 지원에 체크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열중 75조 지난 한달 간을 복기하며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지난 2월은 조장이 문제가 아니고
강의 자체를
처음으로 쉴까 고민했었어요
작년 계속된 유리공의 건강 이슈와
저의 두번째 코로나 당첨
무엇보다 강의 3,4주차에
늘 뒷심이 딸리는 저에게
실망도 했던터라...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저를 다시 잡아주는 것이
바로 독서와 동료들이었어요.
책이라도 읽자 하는 마음과
잃어버린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자
저는 다시 열중반 조장 치트키를 써봅니다.
나 편할 때만
그리고 필요할 때만
신청하는 조장지원이었음에도
운 좋게 다시 기회를 얻어
감사하게 조장을 합니다.
조장이 되면
든든한 반장님과
세상 따뜻한 조장님들을 만납니다.
라떼 좋아하는 조장님들과의 만남은
세상 유쾌하고 절겁습니다.
그리고 첫 조장모임에서 저는
제 입을 기냥 확 때리고 싶은(ㅋㅋ)
확언도 하게 됩니다.
"제가 3월 서울투자기초반 결제 후
운영진에 첫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야 너 미쳣..?)
우와. 근데 진짜 이런 게 가능해요.
정신 차릴 틈 없이 허들 하나 넘기겠다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말이지요.
지난 서울투자기초반 결제 후
정말로 저는 운영진 도전을 했습니다.
지금은 운영진이 아닌
또 다른 허들을 넘기 위해 우당탕탕하고 있지만
이 허들인들 어떻고 저 허들인 듯 어떨까요.
내가 시도를 해보고
무엇이든 간에 한 계단 넘기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요.
두근둑은 조톡방이 열리는 날이면
언제나 손에 땀나게 조원분들을 기다리지요.
감사하게도 첫 OT에 많은 조원분들이 오셔서
인사도 나누고 한달 목표를 이야기해보았어요.
각자 목표를 큰 소리로 말하고
돈독모에서 배운 동그라미 박수를 환호성과 함께
다함께 해달라 했어요.
말이 주는 확언을 느껴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ㅋㅎㅎ
온라인 모음에서 우리는 다소 어색하게
웃으며 그렇게 조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조장으로서 강의 듣고 과제 독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바로 조원분들을 응원하는 것인데요.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등등
진심 어린 그 말들이 향하는 것은
조원분들 뿐 아니라
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이번 달에 조장을 하며
가장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조원분들 독려하고 응원하면서
문득 이건 나에게 하는 응원이 아닌가 했어요
독려와 응원은 다시 또 응원으로 조톡방에 돌아오더라고요.
조톡방에 오가는
흔한 하트 하나 ♥, 화이팅 하나도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간신히 이해를 얻고 동의를 구했다 생각한
반쪽 유리공의 극심한 반대
그거 언제까지 할거냐
투자는 무슨 하지마를
연달아 듣다 하지말아야 할 말들까지 오가고
작은 유리공들의 사건사고가 터지며
그 모든 원인의 손가락이
저를 향하는 것만 같아
힘들고 자책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강의에서 그렇게 배우고
책에서 그렇게 배웠건만
막상 그 어려운 상황 속에 갇히니
들어서 아는 배운 것들은
더 이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무슨 투자를 하겠다고.
자책은 또다른 자책을 불러오고
아마 조장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나가 떨어졌을 거예요.
그런데 해야 할 일이 있는 환경은
정말 너무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원씽 릴레이를 열어주는 조원분이 계시고
감사한 일을 올려주는 조원분이 계시고
귀참으로 어떻게든 참여해주는 조원분이 계시고
3교대를 하는데도 단 둘이 만나는
번외 오프모임에도 와주시고 ㅠㅠ
조장 후기 대신
감사합니다를 백번 쓰는 것으로
대신할까 생각할 정도로
우리 조원분들은 아마도 잘 모르시겠지만
한달동안 제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저는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해나가며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것도 아니었지만
그 속에 분명 성장은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조모임은
독서모임이라 준비하는 시간부터
너무나 즐거웠던 것 같아요.
복기하며 생각해보니
조장방에서 그리고 돈독모에서
선배모임에서 열심히 배워서
BM한 것들을 하나라도 독서모임에 적용해 본 것이
저의 개인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반장님이 복기 글 올리라 하셔서
막차로 올리는 글인데
정말 이 정도의 성장의 간증글이 나올줄은... 몰랏....^^)
조장지원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저처럼 새로운 것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한번 도전 만이라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원 허들 하나 넘겨보시게 말이에요
가문을 일으키실 우리 노이님
독서가 이제 관리영역으로 들어온 것 같다 하셔서
제가 다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가문 일으키시는지 제가 염탐. 지켜볼 겁니다. ㅎㅎ
하라는대로 하는 루찌2004님
강의 스케줄 강압적으로 요청한 것 아니지요?
독서 챌린지 계속 이어가시고 앞마당도 응원드리겠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실행부터 먼저 하겠다는 BM
저도 너무 공감되어요. 화이팅입니다!
직장과 투자 사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루티닝님
말씀하신대로 회사부터 빨리 관리영역으로 만드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지금 진짜 너무 잘 하고 계신 겁니다~
고무공, 유리공 원씽에서 배운대로 화이팅입니다!
조톡방에서 가장 활발하셨던 루피님
함께 했던 단둘이 번개 독모도 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짧은 임장 리드해주신 것도 감사했어요.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것도 멋집니다.
배울점이 여러모로 많았던 부알간님
무엇보다 축하드리고요 바로 옆에서 1호기의 순간을
지켜본 것 영광이었습니다!
아마 저 포함 조원분들 마음에 미래일기가 생생하게 그려졌을 거예요
곧 전세뺀다 화이팅!
업무상 조모임 등이 쉽지 않았음에도 틈독, 틈강의 달인 천억성공님
보면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오프모임으로 한번이라도 제대로 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기반에서 지금 열심히 임장임보 쓰실 설원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앞마당 화이팅입니다!
저의 첫 월부 생각이 나서 어떻게든 도움드리고 싶었던 까치둥지님
갑작스러운 이사 등으로 정신없고 낯선 월부 환경 적응이 어려우셨지만 개인적으로 소통을 계속 이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끝까지 강의 꼭 들으십시오 ^^
든든하게 그 자리에서 늘 따뜻하게 다독이고 고민과 걱정 함께 나누어주신 티씨엘 반장님, 너나나나부자님, 다시날자꾸나님, 라임페퍼칩님, 스스다님, 아나함님, 오월사일님, 올러버님, 와럽딘님, 유앙겔리온님, 클로이씨님, 호요일님 조장님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오래오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기 같은 조장복기글 끝.
댓글
정말 섬세하게 최선을 다해 주변분들을 챙기시는 우리 해피인댜님~~~ 여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묵묵히 할일을 해 내시는, 심지어 너무 잘 해내시는 우리 해피님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한 달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월부유니버스에서 또 만나요~!! ㅎㅎ
조장님 한달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겸손하셔~~♡ 유리공관리까지 해내시고 저희들 다 챙겨주시구ㅠㅠ 저를 위해 따로 오프모임까지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번 조장 지원하게 되면 벤치마킹 마니마니 하고 싶었던 조장님이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