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150조 보리수수]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속성

2. 저자 및 출판사: 김승호

3. 읽은 날짜: 2023.03.04~03.07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가 나온다. 가난의 바닥에서부터 부의 최상의 위치까지 올라온 사람이 돈의 속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는 것, 운명에 이끌리듯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고 여겼다는 것.

‘돈은 인격체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자신(돈)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하지 않을 것,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거라는 것, 술집이나 도박에 자신을 이용하면 비참한 마음에 등을 돌릴 거라는 것. 나는 그저 돈은 내가 취해야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마음가짐으로 살았던 것 같다. 이 부분도 명문장이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내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함께 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모습이다.’ 돈에 대한 나의 관념, 태도를 뒤돌아보게 했고, 그의 자세와 돈에 대한 철학을 깊이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자산이 생기면 내가 하는 일은 두 가지다. 내 회사를 더 키우는 데 사용하거나 또 다른 자산을 만들 만한 곳에 보낸다. 사업의 세계와 투자의 세계에서는 나보다 나은 사업과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것이 불법도 아니고 비도덕적인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지극히 합법적이며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의 옷깃을 붙들고 걸어가는 기분은 아버지 같은 좋은 형을 가진 느낌이다. (19)


우리나라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투기? 혹은 위험한 것? 무엇이든 마인드의 차이임을 느낀다. 투기인지 투자인지는 내가 주식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내가 투자한 회사와 동업한다는 마음으로 보다 날카롭게, 관심과 공부는 필수, 주인된 마음으로 임해야겠다.


복리의 힘


결국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자산 구매 기회를 주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이 된다.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는 순간이 가장 적은 순간이 되는 것이다. 욕심은 리스크를 낳는다. 이 욕심이 대중에게 옮겨 붙으면 낙관이라는 거품이 만들어진다. 모든 욕심의 끝은 몰락을 품고 있다. 그리고 모든 절망은 희망을 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33)


이 말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투자도 인간의 일인지라, 인간 심리의 이해가 상당히 중요함을 느낀다. 위기에서 웃을 수 있는 자가 진정한 실력자고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36)


나는 사람의 됨됨이를 식당에서 종업원들을 대하는 상대의 태도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귀하면 남도 귀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내 돈이 귀하면 남의 돈도 귀하게 보는 사람. 결국 잘 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돈을 버는 기술과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을 골고루 배우려면 나이 50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 1000만원 혹은 1억원이라도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42)


이 문장도 정말 뼈에 새겨야 하는 명문이다. 부의 그릇을 천천히 키우며 넓게 다져가야 할 것을 다짐한다. 늘 겸허한 자세로 차곡차곡 모아가며 살아야겠다.


나는 이런 사소한 것이 사람의 인생과 운과 심지어 경제적 환경까지 모두 바꿔나간다고 믿는다. 선배와 친구를 존중하고 후배나 제자에게 다정하고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한결같아야 한다. 말을 줄이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누구에게라도 깊은 애정과 신용을 얻는다. 애정과 신용은 없는 운도 만들어낸다. 사람은 마음이 오고 간 후에 이론과 논리가 더해질 뿐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하거나 논리적이라고 존경하지 않는다. 그에게 진정성이 보일 때, 그의 생각과 뜻이 나와 달라도 존중을 하게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내보내는 냄새다. (53)


나는 과연 어떤가..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는 문장이었다. 사람에 대한 호감과 신용은 결국 그 사람의 말과 태도에서 귀인 한다. 그 사소해 보이는 것이 그 사람의 운과 경제적 환경까지 좌우할 수 있다니 놀랍고 무섭다. 그 사람에게 오는 부의 정도는 결국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에 달려있구나. 그리고 그 그릇은 나의 말에서 시작하는 구나 다시금 깨닫는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 고용인이 회사를 잘못 운영하거나 회사의 본질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 만약 10대나 20대부터 이렇게 산업을 보는 눈을 키워가면서 직장 생활 중에도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간다면 40세 정도면 자본이 근로소득을 앞서는 날이 올 것이다. (70)


주식을 하며 중요한 것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나의 아이에게 이 가치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용어 이해부터다. 금융 용어를 온 국민이 이해하면 어떤 정치가도 국민을 함부로 하지 못하며 부도덕한 사업가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금융 지식은 생존에 관련된 문제다. (80)


동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나부터도 경제 용어 숙지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크게 성공할 회사를 아직 크지 않았을 때부터 골라 오래 기다리는 인내와, 폭락장에서 한꺼번에 가격이 내려간 주식을 공포 속에서 사 모으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공포가 퍼져 있을 때는 훌륭한 주식도 헐값에 살 수 있다. (86)


어떤 투자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본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크게 성공할 회사, 크게 올라갈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다. 결국 공부를 해야 한다. 냉철하게 그 가치를 볼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시기가 왔음을 아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스스로의 삶에 철학과 자존감을 가져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다. 돈이 있으니 언제든 명품을 살 수도 있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상태다.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시골의 작은 집에 살아도 자기 집이 있고 비근로 소득이 동네 평균보다 높고 그 수입에 만족하면 이미 부자다.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의미는 두 가지다. 내 몸이 노동에서 자유롭게 벗어나도 수입이 나오고 내 정신과 생각이 자유로워서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즉, 육체와 정신 둘 다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다. (89)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단락이 가장 좋았다. 결국 ‘부’라고 하는 것은 육체의 자유뿐 아니라 정신적 자유까지 포괄한다. 내 삶에 대한 철학과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는 것, 그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매일매일 부단히 열심히 살아나가며, 부딪혀 경험해보며 천천히 쌓이는 것이리라. 이렇게 만들어진 부자는 행복한 부자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니라 인품에서 향기가 나는 행복한 부자가 나의 진짜 목표다. 정말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람들이 절망하고 공포에 떨며 모든 재산을 던져버릴 때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리스크가 가장 커져서 아무도 사지 않아 내던져버린 자신이 가장 리스크가 작은 상태인 것을 알아차리고 실제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이때는 경기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다. 그럼에도 이들은 투자를 멈추지 않는다. 산업과 경제에 대한 근본 가치를 믿는다. 세상이 결국 전진할 것임을 믿는 낙관주의자들이다. 이들의 야망은 매번 성공해왔다. (100)


결국 긍정적인 사람들, 낙관주의자들이 승리한다. 나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살 것임을 맹세까지 해본다. 냉철하게 공부하고 따스하게 품고, 용기 있게 어둠 속을 걸어 들어 갈 수 있도록.


이 물건이 나를 설레게 하는지 느껴본다. 애정이 느껴지고 여전히 간직하고 싶은지 마음에 묻는거다. 이 작은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물건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며 돈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 (109)


물건을 소유함에 있어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욕심 혹은 무신경함이 너저분한 소유욕과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쉬이 인연을 맺는 것을 경계하며 나의 취향을 하나씩 쌓아가야지.


모든 유혹적인 말은 다 사기다, (119)


내가 벌어들인 모든 근로 수입을 아껴서 이 소득이 자산을 만들게 하는 것이 독립운동의 시작이다. 내가 아직 독립하지 않았다면 모든 소득은 자산을 만드는 데 시용해야 한다. 소득이 모여 자산을 이루고 자산이 다른 자산들을 낳고 키우며 그렇게 낳고 키운 자산의 규모가 내 노동 급여를 앞지르는 날이 바로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5개년, 10개년, 20개년 자산 운용 정책을 만들고 투자를 진행하여 기필코 내 세대에서 이 가난의 꼬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날 이후로는 내가 일을 하든 안 하든 모두 내 자유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동시에 쟁취한 사람. 자기결정권이 스스로에게 생겨난 날이다. (122)


이 단락도 가슴을 마구 쳤었다. 월부에 들어온 이유고, 월부에서 배워나가며 체득하고 싶은 부분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이 세상에 태어나 하나 밖에 없는 나의 인생을 살며, 이 정도의 목표는 지니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기결정권은 지닌 사람. 행복한 부자. 천천히 그 길을 향해 걸어가야겠다.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안 되고 큰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주변이 그를 따라서 돈을 함부로 하고 마땅히 풀어야 할 때 큰 돈을 풀지 않으면 주위에 사람이 떠난다. 사람이 떠날 때는 돈도 갖고 떠난다. 그래서 돈을 모으는 능력은 인품에 따라 차이가 난다. 단호함과 너그러움이 같이 있어야 한다. 투자는 열심히 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분야다. 통찰과 거시적 안목이 함께해야 하고 들어감과 나옴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순식간에 성벽이 무너져내릴 수 있기에 그렇다.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된다. 나는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하면 안된다. (126)


돈을 버는 능력이 뛰어났고, 젊은 날 세상을 호령하듯 잘나갔던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은 가난하게 삶을 마감했다.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중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오래 부자로 살 수 없다는 말을 그래서 절감한다. 이 네 가지 능력이 각기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각각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다. 한번 가져봤던 것을 빼앗기는 슬픔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슬픔보다 더 크다.


“나는 우리 가족의 가난의 고리를 끊고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부자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며 살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말은 힘을 가지며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한 행동으로 이끈다. 내 욕망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상관없다. 조롱을 미리 받아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부를 만들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조롱은 수시로 받기 때문이다. (147)


말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낀 단락이었다. 마음 먹기, 그것을 보이는 곳에 두기. 누군가 그것을 보고 가당키나 하냐고 비웃을 수도 있다. 그 때 오히려 담담해지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잡던 단락이다.


선택을 요구받거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답안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억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무례한 사람이 되게 하지만 정보에 기반한 요청은 나에겐 이득이 되고 상대에겐 최소한 손해가 되지 않는다. (170)


어떤 제안에 대해서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에 맞딱드리면, “생각해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생각할 시간을 번다. 답안지 안에서만 헤매지 말자. 넓게 조망해보고 세세하게 살핀 후 결정을 하자.


누구나 공포를 느낀다. 투자는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173)


등잔 밑이 늘 어두운 법. 나의 역량이 닿을 수 있는 범위부터 살피자. 사실 그것이 가장 어렵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은 결국 ‘매일의 루틴’이라고 생각한다. 뿌리는 깊게 내리며, 쉬이 흔들리지 말자.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나는 내 자산으로 나의 인생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이다. (181)

돈이 많으면 뭐해? 정말 부자는 시간 부자다. 내가 내 시간을 나의 재량으로 쓸 수 있는 삶. 나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늘 염두하며 오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기 맘 먹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의 시간을 어떻게 나에게 선물할 것이며, 그 시간은 무엇으로 채울까? 어떤 고민들보다 정말 중요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기를 당했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나의 욕심과 무지함이었다. (210)


결국 부를 쌓아가는 여정은 나를 다스리는 여정과 같구나. 나를 다스리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목적이 있는 삶, 그것을 천천히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 나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강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강자인 것이다. (225)


집요함과 물러섬 없는 도전. 늘 내가 목표한 바를 마음 속에 품고, 잊지 않기 위해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겠다.


길을 걷거나 조용히 앉아 오늘 읽은 책의 내용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256)


숙고하는 시간도 내 근육의 양을 쌓아가는 것도 모두 너무 중요하다. 걷는 것은 이토록 이롭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꼽씹고, 입체적으로 살피며, 내 삶에 이롭게 적용하도록 노력하자. 결국 이것이 나의 돈 그릇을 넓히는 길이고, 내 삶에 향기를 남기는 일이다.



댓글


보리수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