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69조 부요한]

<바뀌지 않았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지난 2~3년의 시간동안 월부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 애청자로써 틈틈히 즐겨들었다. 그런데 막상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내 삶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순간, 왜 지금까지 나는 변화한게 없었는지 물었다. 그렇다. 즐겨들었던 것이 문제였다. 뭔가 알아듣는 것들이 하나둘씩 생기다보니 '내가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정작 '아무것도 모르는 헛지식'에 배부름을 느껴왔다. 막상 삶에 적용하려니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랐던 나를 보면서 문제를 깨달았다. 배움을 통해서 머릿속에 새기며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장통 없이 성장을 할 수 있겠는가, 근육통 없이 근육을 키울 수 있겠는가. 통증을 느끼며 성장해야 했는데 편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찾고 있었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지난 23년 6월에 첫 월부 강의(열반 기초반 62기)를 수강했다.

당시에는 열심히 복습도 하고, 과제도 성실하게 참여했다. 그런데 29살의 내가 의미있는 목돈을 모으기에 너무 수입이 적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월부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월부 유튜브 보기, 현실적으로 내집마련 가능한 지역 임장다니기(돌아다니기가 더 맞다))로 2023년의 원띵(One Thing)을 정했다. 지난 비전보드를 현실로 만들기(연 3000만원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월급을 100만원 더 받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다. 즉, 경력을 살려서 이직을 통한 수입 늘리기 전략이었다. 그리고 지난 12월에 23년도의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었고, 나는 지금 다시 월부에 돌아왔다. 이전보다 일이 좀 더 바빠지고 야근이 잦아진 건 사실이지만, 결국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사람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았다.

올해의 목표는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않는(영끌하지 않는) 선에서 산본지역에 반드시 내집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할 것이다. 그것이 올해 나의 원띵(One Thing)이다. 삶에서 우선순위를 늘 생각하며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겠다. 빈곤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에서 시작했지만, 나의 작은 행동이 하나의 씨앗으로 뿌려져서 커다란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편히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받아왔던 사랑을 넉넉하게 나눌 수 있는 날을 진심으로 고대한다.


댓글


행복축복user-level-chip
24. 03. 11. 23:16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