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112조 몽몽쓰]

  • 24.03.12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늘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쳐왔다. 7년차 직장인으로서 적지 않게 직장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첫 해 신입 때와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 없는 내 일상을 되돌아보며 ‘이거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나는 언제 윤택한 삶을 살아보지? 왜 늘 부족한 느낌일까? 내가 욕심이 많은가? 이렇게 돈 모아서 집은 언제 마련하는걸까?’ 하는 여러 의문이 들었다. 나의 이런 복잡한 심정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열반스쿨 강의를 신청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열반스쿨 1강을 모두 완료한 후에는 뿌듯함과 더불어 묘한 설렘이 다가왔다.

 

강의를 들으면서 와닿았던 내용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 투자의 제 1원칙


“잃지 않을 투자를 해야 한다. 적더라도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 투자의 근본인 말이었다. 나는 이런 투자의 원칙도 없이 주위에서 하나 둘 집을 장만하니까 조급한 마음이 들어 ‘빨리 집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에 매몰된 상태였다. ‘잃지 않을 투자’, ‘적더라도 확실한 수익’이라는 말이 절대 늦지 않았다고 내 마음을 안심시켜주었다. 더불어 내가 절대 벗어나지 않겠다고, 무조건 내가 살고 있는 남구 아파트를 투자하고 싶다는 고집에서 벗어나 다른 구에 있는 아파트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상기시켜 주었다.

 

★내 직업에서 나오는 근로소득 vs 재산소득


“나의 노동으로 인한 소득만 생각할게 아니라 꾸준히, 꼬박꼬박 나오는 월수입이 필요하다.”

“내가 지닌 직업은 과거 왕 밑에서 내 노동을 바쳐 일한 노동계급일 뿐이다.”


→ 소득 높은 직업만 가지는 것이 사람이 이룰 수 있는 목표의 최고치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계속 부족함을 느끼는 건 내 직업에서 나오는 소득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바나님께서 자본주의의 3요소를 말씀하시며, “내가 지닌 직업은 과거 왕 밑에서 내 노동을 바쳐 일한 노동계급일 뿐이다.”라고 언급하셨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렇네. 과거에도 부자는 자본과 토지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현재는 왜 과거와 다를 것 이라고 생각했을까. 다르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을까? 어떤 직업이든 직업을 가지기 위해 우린 10년을 넘는 시간을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때 절대 절대 내 노동만으로 자본주의를 살아가지 않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자본주의에서 재산소득이 30%이 되는 사람이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근로주의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나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나 스스로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흔들어 깨워준 느낌이었다. 내가 근로주의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일하러 가도 나의 재산이 쌓인다는 느낌이 없었나보다.

 

★노후 준비


“월급쟁이 노후 준비 해법은

L long work : 은퇴 시기를 늦춰라.

E early start : 빨리 투자를 시작하라.

D double income : 맞벌이로 종잣돈 모아라.”


→ ‘회사 가기 싫다.. 일하기 싫다.. 월요일 세상에서 제일 밉다.. 빨리 퇴직해야지’ 하고 늘 생각해왔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철저한 노후 준비를 위해 최대한 건강 관리 잘해서 퇴직까지 꼭 회사에 붙어있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회사 지박령이 되어야지.

 

★목표와 비전보드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별다른 일 없이 그저 OTT보거나 쇼츠보며 뒹굴거리다가 다음날을 맞이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걸 휴식이라고 합리화하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렸을까. 왜 이렇게 시간을 낭비했을까를 떠올려보면, 새해를 맞이하여 늘 그렇듯 목표를 세우지만 내가 세운 목표의 궁극적인 목표와 동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1. 주 3회 운동하기 2. 월 독서 2회 등 이런 목표가 결국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종자돈 모으기도 힘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비전보드를 보면서 큰 목표는 이렇게 구체적이고 현실감있게 세우는 것임을 깨달았다. 뭔가 내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뭉게뭉게 피어만 있던 것들을 비전보드로 정리할 생각에 들뜨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경로설정(전략)


“종자돈 모으기(시작) → cash cow 만들기 → 시스템 만들기 → 내 집 마련 → 부채 탕감 경제적 목표 달성”


→ 열반 스쿨 신청하기 전에 부동산 투자보다는 내 집을 먼저 마련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어 강의를 신청할 때 멈칫거림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가진 종자돈으로 집을 사기에는 너무 많은 빚을 내야 하거나 아니면 정말 구축에 입지를 포기한 ‘집’만 사거나 하는 상황이었다. 내가 진짜 살(live)집에는 대출을 50% 넘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어서 아직은 집을 사서(buy) 살(live) 때가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에 투자 강의를 신청했다. 그런데 너바나님께서 내 집을 마련할 때 너무 많은 돈을 부채로 두면 그 다음이 힘들어진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내 선택에 믿음이 생겼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경제적 자유, 똘똘한 10채 보유’ 읽고 쓰기만 해도 떨리는 말이다.

 



강의를 들은 후 내가 바로 실천 할 수 있는 점을 선택해서 실천했다.

먼저 시간 관리 부분에서 작년 6월쯤 사서 고이 모셔 두었던 3P 바인더 다이어리를 다시 꺼냈다. 시간 관리하기에 적합하다고 하여 산 다이어리였지만 거의 새 다이어리 상태였다. 3월 2주 시간 관리를 위해 일요일, 수요일에 주별 계획을 세우고, 매일 밤마다 일별 시간 사용과 계획을 피드백하며 다음날을 정리했다. 그리고 일별 루틴을 세웠다. 사실 루틴은 단순한게 좋다. <부동산공부-독서-영어회화-운동> 너무 많은가 싶지만 작게 작게 꾸준히 가자는 마음으로 세워보았다.

돈 관리 부분은 지출을 고정하고 행복 비용을 따로 만들어 신용카드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일 신용카드사에 전화해야지. 일전에 신용카드를 없앤 적이 있었는데 급전이 필요할 때 신용카드도 없고 현금도 없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아 역시 신용카드는 필요하구나.’하며 다시 만들었다. 그런데 이건 신용카드가 필요해서라기보다 내가 지출 통제가 부족했고 통장을 쪼개지 않아서 수입과 지출, 투자 비용이 모두 뒤섞여 있는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당장 지출 고정을 위해 가계부를 쓰고 통장을 나눠서 사용해야겠다.

1강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부동산에, 경제 공부에 너무 무지했던 내가 안타깝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듣고 정리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고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빨리빨리 적용해야겠다.

 

힘내보자구!



댓글


쥬파파
24. 03. 17. 06:56

바쁘신 와중에도 1주차 강의 고생하셨습니다 ^^ 철저한 시간관리로 목표를 향해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