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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비브]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투자자 비브입니다.


서울투자기초반이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주 많은 분들이 단지임장을 가실텐데요!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단지임장이

낯설기도, 어렵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단지임장의 초심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단지임장에서 해야 할 것,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것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지임장의 본질




단지임장을 왜 해야 할까요?

단지임장은 단지의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지도와 손품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정보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직접 단지를 보러 가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장'에서 '단지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그에 반대되는 일이겠네요!



해야 할 일 :

현장에서 단지 가치를

파악하는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

본질에서 벗어나는 일

출처 입력









해야 할 일 :

단지 가치 및 선호도 파악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

이 단지 얼마일 것 같아요?

이 단지랑 저 단지랑 어디가 더 비쌀까요?

아까 그 단지 얼마였게요?

-


저와 동료들이 임장 중에 나눴던 질문입니다.

기억력이 나쁜 저는 당연히 가격을 기억해내지 못했고

스스로를 동료들과 비교하며 자괴감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격과 가치가 언제든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가격은 언제든지 네이버부동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임장 중에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 보다는,

현장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합니다.


가격에 대한 질문을

가치에 대한 질문으로 바꿔보세요.


-

이 생활권의 주요 입지 요소가 뭘까요?

사람들은 왜 여기에 살까요?

이 단지랑 저 단지 중에, 주요 입지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요?

사람들은 어느 단지를 더 좋아할까요?

-


현장에서 단지 가치를 파악해보세요.

교통, 학군, 환경, 연식… 다양한 입지 요소 중

단지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입지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입지요소로 인해

생활권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단지가

어디인지 고민해 보세요.


A단지와 B단지의 가격이 같다면

어느 단지의 가치가 더 높은지,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것이

가격을 맞추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현장에 집중한다.



-

단지의 입구와 출구를 못찾겠어요.

단지를 3개 밖에 안봤는데 1시간이 지났어요.

길찾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처음 단지임장을 하던 때에

약 30개의 단지를 보는데 14시간이 걸렸습니다.

돌이켜보면 루트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탓이죠.


단지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만 해도

우리가 가진 집중력을 총동원 해야 합니다.

본질에 집중하려면 임장 루트를 꼼꼼히

준비해야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효율적으로 임장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며 단지의 입구와 출구를 찾고,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올지를 정하고

이 단지에서 저 단지로 넘어갈 때

어떤 길을 통해서 갈지 꼼꼼히 계획해보세요.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단지임장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롯이 단지의 가치를

파악하는데 집중해보세요.


자세한 단지 임장 루트 그리는 방법은

모찌롱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모찌롱님 감사합니다!)


-

단지임장 루트 그리는 법 : Why & How [모찌롱님]








하지 말아야 할 일 :

본질에서 벗어나는 일



현장에서 손품을 팔지 않는다.



-

이 단지는 00년식이고,

세대수는 000세대,

초등학교는 00초로 배정받고

중학교는 00중에 가요!

커뮤니티 시설이 잘 되어있대요.

전고점이 0.0억까지 갔어요!

-


단지임장을 가기 전에 손품을 팔아

단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현장에 간다면 선호도 파악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손품을 미리 팔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조사해야 할까요?


손품은 집에서도 팔 수 있지만

현장은 현장에 있는 그 순간에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핸드폰을 보며 단지를

조사할 게 아니라 눈을 현장에 두고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집중합니다.


-

이 단지는 연식은 좀 있지만, 엄청 쾌적해요!

와 동간 넓은 것 보세요!

이 단지는 유난히 아이들이 많아요.

어르신이 입으신 옷이 비싸보여요.

단지 내에 상가가 크고 가득 차있어요.

쓰레기가 많고 단지 관리가 잘 안돼네요.

조경이랑 보도블럭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요.

-


핸드폰을 보느라

현장에서 보내는 메세지를 놓친다면!

이런 정보는 집에서는 다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즉, 현장에서는 현장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모자란 손품은 집에 와서 채워도 괜찮습니다.




체크리스트에 강박을 가지지 않는다.



-

몇몇 아파트는 못들어가게 하던데

당근하러 왔다고 하고 들어갈까요?

단지를 못보면 가치를 어떻게 알아요?

체크리스트 채워야 하는데 무조건 들어가야죠!

-


앞마당이 적으신 분들은 단지임장을 하며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실텐데요.

이 체크리스트를 모두 채워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입이 막혀있는 단지는

들어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단지에 들어가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거짓말을 하거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단지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단지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

단지 밖에서 봐도 동간이 넓고 쾌적해요.

외벽이 깨끗한 것을 보니 관리도 잘되어 있어요.

단지 상가가 학원으로 가득해요!

주차장으로 외제차가 연달아 들어가네요.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가 많이 보여요.

-


단지의 밖에서도

단지의 컨디션이 어떤지,

단지내 상가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단지를 들락날락하는 차의 종류는 뭔지,

단지를 오고가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옷차림은 어떤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결국 단지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단지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본질에 집중하는 관점에서! 초심자가 단지 임장을 하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실제 임장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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