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년에 월부를 시작했고, 지금 열반스쿨 기초반을 재수강하고 있는 65기 자라미 입니다.
오늘 좋은 기회로 열반스쿨을 10번 재수강하면서 투자를 하고 계신 왕선배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왜 그렇게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저의 방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와... 그런데 그동안 많은 분들을 봤지만 강의 10번 들으신 분은 처음이었는데 대화가 너~~무 좋아서 꼭 복기하고 함께 나누면 좋겠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이현정님 경매 관련 책을 읽고 경매 공부를 하고 있었음. 동네를 임장하다가 도서관에 갔는데 우연히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너바나님 책을 읽었고, 나도 이분처럼 투자를 해야겠다 싶어서 월부카페 가입했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음. 당시에는 투자를 잘 몰랐음.
열반스쿨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다. 동기부여 마인드부터 세금까지. 너바나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지만 절대 쉬운 내용의 강의는 아니다.
월부에 오기 전에는 어떤 사람?
회사에 올인했다. 그렇지만 엄청 성실하고 모범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회사에서 엄청 일하고 저녁에는 회사 동료들과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월부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하고 난 이후
일단 가족들은 내가 술은 안먹으니까 좋아했다. 다만, 시간을 같이 많이 못보내주는 것은 아쉬워하긴 했다. 회사에서는 이전까지 회사에만 집중하던 사람이 갑자기 칼퇴하니까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한 2년을 그러니까 자꾸 면담 요청이 왔다. 투자하면서 업무 집중도는 좀 떨어졌던 것 같다. 너바나님은 회사에서는 회사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나는 뭔가에 정신이 팔리면 다른 것에는 소홀해졌다. 교대근무로 바꿨다. 이후로 교대근무 2년 하면서 꾸준히 임장을 했다.
투자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20채 정도 투자했다. 21년 기준으로 순자산 20억. 올해는 시세가 조금 빠져서 17~18억 정도. 매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니까 전세금이 오르면서 쌓이고 실제로 너바나님 책에 나오듯 시스템이 되더라. 올해는 전세가 하락했지만 역전세까지는 아니다. 세입자분들과 좋은 관계 쌓으면서 약간 시세보다 높아도 협의하고 선물 드리고 하면서 재계약했다.
열반스쿨은 한번 들어서 절대 다 이해할 수 없는 강의다. 여러번 들으면서 정리했다. 지금은 기본 내용은 빠르게 듣고 강의 중간중간 너바나님이 툭툭- 던지는 조언들과 이야기가 너무 도움이 된다.
“어떤 데는 투자해야 하고, 어떤 데는 투자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채 투자를 할 때마다 나에게는 힌트가 되고, 나의 투자 방향성이 된다.
열반스쿨은 동기부여가 되는 강의다.
비전보드 정리하면서 계산해본 나의 노후자금은 최소 19.9억이었고, 넉넉하게는 39억이었다. 나는 아직 39억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거 달성할 때까지 계속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다.
또 내가 열반스쿨 8기, 두번째 재수강했을 때 조금 특이한 분을 만났었다. 나너나 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이었다. 열반스쿨 1기부터 8기까지 8번을 연속해서 한번도 빼놓지 않고 계속 강의를 들으시는 분이었는데 강의 쉬는 시간에 잠깐 대화를 나눴다. 오래 전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에게...
그분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의 뉘앙스가 “당신은 강의 아직 다 이해 못한거 같다. 좀 더 들어야 겠다” 였다.
그분의 직업이 의사였고 그분은 그때 강의를 8번 들은 상태였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이 강의를 8번 들었다면 나는 그것보다는 더 많이 들어야 겠다. 이분보다 과제도, 임장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카**님은 엄청 수용성이 좋은 분인 것 같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시고, 그 사람과 나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좁히기 위해 더 노력하시는 분인 것 같다. 본받아야 한다.)
아니다. 나는 특강 매니아다.
너나위님의 저평가 아파트 투자법도 4,5번 정도 들었다. 그 유명한 다이아몬드, 창과 방패 이론^^ 너나위님은 너바나님을 굉장히 잘 이해하는 분이다. 똑똑하신 분이 너바나님을 잘 이해하고 그걸 엄청나게 잘 설명해준다.
유진아빠님의 소액 지방아파트 투자 강의. 지방 투자를 이렇게 잘 가르쳐주는 분은 처음 봤다. 특강인데 정규강의 수준이다. 데이터에 강한 분이다. 유진아빠님이 알려주는 강의에는 엄청나게 훌륭한 투자에 유용한 데이터들이 많다.
세금 특강도 많이 듣는다. 부동산은 매수하기 전부터 세금을 알고 매수해야 한다.
마스터님 특강도 들었고,
주우이님 부천 특강, 방랑미쉘님 지역분석 강의도 들었다. 지역 분석 특강은 다 듣는다. 월부처럼 앞마당을 샅샅이 파헤치는 곳이 없다. 지역 분석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아는 그 지역과 비교하며 듣는다. 내가 놓친 부분을 알게 되고, 내가 알고 내가 느낀 것과 비교하면서 들으면 큰 도움이 된다.
아기곰님 특강도 들었다.
(지역 분석 특강을 들어야 겠다. 내가 아는 지역의 특강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며 듣고, 내가 모르는 지역은 임장할 시간은 부족하고, 빠르게 여러 지역을 알기 위해서 들어야 겠다.)
월부의 커리큘럼은 완벽하다 생각한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비전보드도 완성 못했고, 임장보고서도 다 못했다. 재수강하면서 완성해 나갔다. 처음 들을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평일 1~2시간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 가입했다면 체계적으로 강의를 다 들을 것 같다.
강의 수강료가 40~50만원인데 강의에서 너바나님은 강의료의 10배, 100배, 1000배 뽑아가라 하시는데 나는 적어도 300배, 500배는 뽑을 수 있다. 강의 중에 너바나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호처럼 들린다. 너바나님이 말씀해주시는 사례 속에서 협상 스킬도 많이 배우는데 이걸로만 500만원에서 1천만원씩 깎을 수 있다.
(너바나님이 주는 그 신호를 민감하게 캐치하려면 일단 내 실력도 어느정도 쌓여야 겠다. 뭔가 신호인가 긴가민가 나도 그게 느껴지긴 하는데 이분이 캐치하는 것과 내가 이해하는 것은 수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협상 스킬만 하나씩 더 익혀도 500만원 깎는 건 맞다. 협상이 중요하다.)
월부를 하기 전에는 전세금 3억 정도가 자산의 전부였다. 나는 이제 40대 중반. 선배님들은 거의 50쯤이고 다 은퇴하고 있다.
자산이 없을 때는 불안했는데 이제는 은퇴하더라도 이렇게 하면 나 먹고 살고, 가족들 부양하는데 크게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다 보니 회사 동료들 대할 때도 자신감도 더 있고, 회사에서 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나는 제 2의 직업이 있으니 괜찮아'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즐겁다.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자산이 있고 없을 때의 완벽한 차이다.
(아...부럽다. 너무 부럽다. 이게 자산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인 것 같다. 나도 꼭!!!!!)
독서하고, 강의듣고, 임장가고, 투자할 것이다.
사람들이 나한테 물어보면 이게 전부라고 말한다. 독강임투를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 이게 중요하다. 이걸 꾸준히 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동기부여는 강의와 동료들에게서 온다.
부동산 투자는 직장인들이 월부에서 배운대로만 한다면 잃지 않고 부를 쌓을 수 있는 투자다. 직장인이 잃지 않고 부를 쌓는 방법은 열반에서 배운 투자법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월부에서 배운대로 내가 필요한 노후자금 39억 벌 때까지 계속 강의 들으면서 투자할꺼다.
아들이 지금 고등학생인데 “공부는 열심히 안해도 되는데 대학 졸업할 때 쯤에 아빠가 추천한 강의는 꼭 한번 들어달라”라고 얘기하고 있다. 아들에게 꼭 추천할 것이다.
(독강임투가 답이다. 어떤 요행을 기대하지 말고 책 읽고, 강의 듣고, 임장하고, 투자한다. 이것만 기억하자. 그리고 나도 아이들에게 공부공부 하면서 스트레스 서로 주고 받으며 돈쓰고, 관계 버리지 말고,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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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스 : 자라미님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소중한 강의를 듣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동료분도, 자라미님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지니플래닛 : 와. 자라미님 너무 좋은 글이네요. 많이 반성하고 깨닫고 갑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미요미우 : 자라미님덕분에 오랜 투자자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소입니다 : 자라미님 그릿이 있는 멋진분이십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듯 자라미님이 소개해주신 글을 통해 저도 태도와 노력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게되어 감사합니다!
시앤쭈 : 우와..선배와의대화에서 엄청난 선배님을 만나셨네요. 자라미님도 선배님같이 수용하는 마인드가 탁월하신거같습니다. 먼저간 선배님은 말씀을 듣고 부자의그릇을 만들어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월부의환경..정말 완벽하네요! 우리 열기재수강하면서 만나요!
네잇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엄청난 수용성....!! 많이 배워갑니다~
너나연 : 자라미님 엄청난 복기글이네요 🖤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정댁 : 와~~ 자라미님 멋진 경험담 감사합니다.저는 이번에 얼반스쿨이 재수강인데, 여전히 새로 들리는것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엔비s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깨달음 얻고 갑니다. 열반 재수강해야하는 강력한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
하티 : 와.. 10번 수강한 분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세번 들은 것도 많이 들었다 생각했는데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