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실적, 감사일기, 시간가계부]
저녁을 함께 했다. 다른 곳에 더 가고 싶어했던 오빠에게 ‘시간이 늦은거 같아요’ 라고 말했다. 집에 가서 쉬면서 우리가 자주 같이 보던 프로그램을 오빠가 틀었다. 내 머릿속엔 자꾸만 내일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내 머릿속엔 임보, 임장생각만 가득했다.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른채 대답을 했다. ‘전 먼저 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씻는 중에 오빠는 내가 들으라는 듯 웃으면서 티비를 보다가 내가 정말 자려고 하자 ‘저 그만볼래요’ 하고 티비를 껐다.
오빠는 예전처럼 같이 웃고 떠들고 지내고 싶어했는데 난 사실 그게 잘 되지 않았다. 나 혼자 실전반에 혼신을 다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고 먹고 보는 것이 시간낭비라는 생각만 들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주말에 여느때처럼 함께 하루종일 붙어있지 못하니 오늘을 함께하고자 한 것인데… 함께하며 온통 다른생각뿐이였다.
자고 일어나 목실감을 쓰는 지금에서야 내가 지난 저녁 오빠에게 얼마나 혼신을 다하지 못했는지가 떠오르고 미안함이 붉어진다.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깨달았음에 감사하다.
내가 계획한것이 있다면 그 안에 혼신을 다 하도록하자. 오히려 애매한 태도들이 상처를 주고 낭비를 만든다.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하게 지내자. 그리고 계획한바가 있다면 뒤 돌지 말고, 뒤쳐진다 생각하지 말고, 가자. ’조급함‘이 실패의 원인임을 잊지말자.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난 혼신을 다 하는 사람이다.
난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다.
[3/15 목표]
단지임장 뽜이팅하자!!
댓글
찌롱님 감일보고 정말.... 저를 보는 듯 했어요 ㅎㅎ 저도 머리에 아파트 임보생각밖에없어서 데이트를해도 머리는 다른생각하고 있을때가 거의 대부분이었거든요 ㅎㅎ 이해해주는 유리공에 항상 감사한마음 가지면서 둘다 지킬수있는 투자생활 끝까지 같이 해가요 ㅎㅎ 오늘 임장 화이팅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사일기네요 투자와 유리공 둘다 챙기는게 어려워서 저도 고민인데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공부하는게 가족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 지금처럼 쭉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찌롱님!!
멋진 마인드네요. 얼마나 열심히 살고 계신지 느껴지네요. 찌롱님 원하는 거 반드시 이뤄내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