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경험단 1탄) 기초반 N회차 듣고 1호기를 했습니다 [오스칼v]

안녕하세요!

오래 버티는 전국구 투자자 오스칼v입니다.


1호기 경험담 풀겠습니다.


(*현재 투자경험담 게시판에 올릴 수 없어 수강후기에 올립니다^^:;)


01 3회차 실준반 듣고 매물임장하다 만난 1호기


자음과 모음님께 첫 투자코칭 받고

지방임장 벽을 넘기 위해

가라고 하신 중소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달려 갔는데요!


첫 지방 A임장지에서는

공급이 많아 투자가 어려웠고,

두번째 B임장지는

A보다 인구수도 많은데

가격은 싼 것 같아(!)하며

마냥 설레면서 갔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왠지 나 저기서 투자할 거 같아,

저기가면 1호기 할 것 같아,

라는 말을 여기저기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확언의 힘..?)


단지분석을 하고,

생활권별로 궁금한 단지,

투자 가능할 것 같은 단지를 뽑아

매물임장을 하고,

임장 후 동료와

매물 얘기를 하다가...


"어, 보고온 거 어떠셨어요?"


"~~~~ 인데 ~~~있고 ~~~ 하데요"


"여기 매전 차이 5천만원이면

오스칼님 투자 가능하지 않아요?"


"아, 그렇네.

이제 규제 풀려서 이잔금 리스크 될 거 같은데.."


"신축은 아니지만 초중고 가깝고

이 생활권 안에서는 선호도 높은 단지인데..."


"여기 월부분들 많이 투자한 동네잖아요"


"구래요?? (전혀 몰랐음)"


아..??!!!!

어쩌면 투자 가능할지도??




이 동료와의 대화가 아니었으면,

평소처럼 1등 뽑기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마침 제가 매물 보고 있는데

만나자고 해준 @두루님 덕분에^^

이 다음 생활권 매물 같이 보기로 한 덕분에!

투자 가능 시그널을 뙇!! 받았던 거 같아요.


여러 생활권 매물을 보고 난후,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것은 하나 뿐이어서^^

고민고민 한 후에 매물코칭을 받았습니다!



02 꿈만같던 매물코칭 그리고 합격..!!!!


자향 튜터님의

"잘 찾으셨어요,투자하셔도 되요"

라는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했습니다.


▼ 매물코칭 후기 전문은 요기,,,

https://cafe.naver.com/wecando7/8991720


"오스칼님 잘 고르셨네요! 투자하셔도 되요!" 자향 튜터님의 말씀에 심장이 콩닥콩닥!!!!


맞벌이로 월급이 적진 않지만

매달 나가는 주담대 이자와 육아비로 인해

연 2천만원 가량밖에 모으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마침 이직을 해서 퇴직금,

인센티브로 받은 자사주 해지,

10년동안 넣은 만기된 저축보험 등

싹싹 모아 만든 5천만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좋은 생활권 단지를

기다렸다 사야할까요?

라고 묻기도 했지만,

(저는 1년안에 1호기 하겠다고

막막 조급해하진 않았습니다)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1년 이상 해왔으니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은 종잣돈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이잖아요.

물론 기다리면 더 좋은 물건을 살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투자를 못해요"


"지금 본 가격 3억도 괜찮은데

2.95억에 본인이 살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했다면

부동산 사장님께 2.8억 정도 불러서

2.85~2.9억 정도 가격에 해보세요"


사실 매물코칭 넣은뒤에야 ㅎㅎ

매물 본 곳 외 다른 부동산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더 싼 가격으로 매물 브리핑 해주신

단지 부동산을 찾았고,

오늘 다른 물건 보는 팀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도 드렸더니,


"빨리 움직일 땐 움직여야 해요.

오스칼님이 빨리 보세요."


그래서..?

바로 그 부동산 매물예약하고

기차표 사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03 사는 건 쉽다면서요.....!! ㅠㅠ


2.9억에 살 수 있는 매물로 3개 후보를 소개 받았고,


A. 비선호동 중층 공실 - 수리 많이 필요 함

b. 로얄동 로얄층 세입자 거주 - 상태 확인 못함 (부사님 말로는 손볼거 없다함)

C. 공실 (빠른 탈락으로 기억에서 사라짐)


오늘 사서 간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B는 결국 세입자가 안 보여줘서 보지 못했고!

A는 수리비가 많이 나올거 같았어요.


배운대로 협상해 봅니다.


"사장님 그 베란다 창 뿌연거 창을 갈아야 할거 같은데 얼마나 들지 모르겠어요.

화장실, 화단도 해야하고...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올거 같은데 좀 깎아봐주세요"


일 잘하는 우리 사장님은,

근처 인테리어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수리가 정말 힘든건지, 돈 많이 드는 건지...

다행히(?) 그 동 자체가 베란쪽으로 차도 못 들어가는 구조라 작업이 어렵다고...


"보세요. 저 이거 매수하면 돈 많이 들게 생겼어요.

2.85억 해주시면 저 바로 계약할게요."


"아유 그렇게는 안되는데...지금도 내린거라..."


"사장님 그럼 전화 한 번만 해봐주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결과는??


"2.85억에 하는 대신 잔금을 이달말에 바로 쳐달래요.

자기가 싸게 파는데 뭐라도 얻는게 있어야지"

(세금이라도 아끼겠다는 마음인 듯)


여기서 저는 심각하게 고민을 합니다 ㅎㅎ

왜냐면 보지못한 2.9억 매물은 로얄동 로얄층인데 수리도 할게 없다고 하고

이건 2.85억에 사면 수리비가 최소 1천만원은 들거 같았거든요.

결과적으로 수리까지 해서 비슷한 돈이면 더 좋은 걸 사야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첫 매수부터 잔금 치고 시작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최대한 전세를 맞춰서 하고 싶다!

+ 나 지금 당장 사고 싶어서 조급한게 아닐까?


그래서 결국 B 로얄동 로얄층 2.9억 매물을 다시 예약하고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ㅠㅠ


참고로 이 B매물은 로얄동 로얄층 매물인데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세입자가 자기가 원하는 요일의 특정 시간대 (약 3시간)가 아니면

아예 집을 안 보여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시간에 무조건 맞춰 오겠다고 ㅎㅎ

연차 쓰고 갔습니다.


(여기서 캐치하지 못한...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갈등,

진상으로 소문난 집주인...)


여기서 간과했던 것 & 배운 것

1) 사장님 말만 믿고 정말 이 B매물은 수리비가 안 나올 거라고, 2.9억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

=> 내눈으로 직접 본게 아니면 믿지 말자. 가격은 언제든 움직인다 ㅠㅠ

2) 2.85억으로 협상한 A매물이 계속 날 기다려 줄거라 생각한 것.

=> 좋은 가격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충분히 싸다면 빠른 판단으로 매수가 필요하다!!


잘한 것은 코칭받은 그대로 실행한 것

- 자모 멘토님이 가보라고 한 지역을 순서대로 묵묵히 임장 (거기 지금 투자 못해라는 주변 이야기에 1도 흔들리지 않음)

- 자향 튜터님이 시킨대로 가격 협상 시도했고, 눈앞에서 사장님 전화하게 해서 협상 자체는 성공했음

(그 가격에 매수는 못했지만 ㅋㅋ)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 매물을 확인하고 바로 수월하게 1호기 계약을 했을까요.....?


사는게 제일 쉽다면서요...ㅠㅠ 222 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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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3세user-level-chip
23. 09. 14. 23:29

ㅋㅋㅋㅋㅋ 하얗게 불태운 짤!!왠지 더 공감되네요!! 조장님의 경험담 이렇게 나눠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저도 제눈에 확 들어오는 곳이 나타나겠지요?!매물코칭 저도 받고 싶어요!!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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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비user-level-chip
23. 10. 03. 23:12

ㅎㅎ오스칼님 글읽으면서 왜 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를까요..! 생생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둘아맘user-level-chip
23. 10. 08. 14:10

기초강의로 투자 할수 있다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