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그릇입니다.
오랜만에 실전반을 수강하며
그동안 현장 임장 시 잘못 해왔던 습관들을
개선하고 복기하며 동료분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실전26기에서
신나는세상 튜터님을 만나기 전,
저는 주요 상권과 학원가 중심으로
빠르게 분위기 임장을 마치고
(https://weolbu.com/community/677150)
트렐로에 단지 순서와 가격을 모두 입힌 뒤
동료들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는 식으로
(https://weolbu.com/community/521634)
현장 임장을 해왔습니다.
같은 지역 내에서는 가격의 왜곡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이야기,
모든 선호도는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굳게 믿고 그냥 외우려 했는데요...
이번에 신나는세상 튜터님께
가르침을 받으며
그렇게 가격 중심으로만 판단을 내리면
스스로 가치판단을 할 수 없으며
실력을 향상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런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듣고
이번 현장 임장 시에는
단지 임장을 할 때에도
가격을 미리 따지 않고 가서
'가치'와 '선호도'를
온 몸으로 만끽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어떤 부분을 유의깊게 봤는지
함께 가보실까요?
예전에는 스마트폰 속 가격부터 봤던 제가
요즘 현장 임장을 가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사람, 차종, 아파트'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를 보면서
동네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이미 다녀온 나의 다른 앞마당과 비교해 보세요.
동네 백화점에서 오케스트라를 열어
멋지게 차려 입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자녀, 손자들을 데리고 관람하러 오는 동네
VS
따사로운 봄이 다가왔음에도
천변 근처에서 노인 분들이 무채색 패딩을 입고
내기바둑을 두고 술병이 뒹굴고 있는 동네
젊은 연인들이 멋지게 차려입고 거닐며
가격대가 나가는 물건들 파는 상점이 즐비한 동네
VS
주말마다 등산복을 입은 중장년층이
삼삼오오 모여 관광버스 기다리는 공기 좋은 동네
당연히 전자의 분위기가 후자보다
좋다고 느끼실 겁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임장지에 가서
스마트폰 보며 가격과 그래프에 집중하기보다는
가격과 그래프보다 중요한
단지의 선호도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주차공간이 쾌적하고 잘 관리되어 있으며
각종 외제차가 즐비한 동네
VS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이중, 삼중주차가 기본이며
외제차가 별로 없는 동네
역시 전자가 더 좋죠?
내가 여기 산다면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받지 않고
여유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
단지의 '가치'와 '선호도'를 파악하는 기본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단지에 관심이 많고
단지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조경 및 보도블럭 등이 깔끔한 동네
VS
마을 사람들이 단지에 관심이 없고
단지 내부, 외부가 어수선하며
조경 및 보도블럭 등이 방치된 동네
여러분은 어디에 살고 싶으신가요?
현장 임장을 하면서
끊임없이 생각해야 할 것은,
동네 분위기를 충분히 느꼈다면
손품으로 확인한 입지요소를
발품으로 크로스체크하며
'인구 유입 요인'이 무엇일지
치열하게 고민해 봅니다.
고층빌딩과 각종 대기업 본사가 즐비한 동네
강남, 도심,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쉽게 갈 수 있도록 지하철이 잘 갖춰진 동네
VS
영세 사업장과 저소득 직장 위주인 동네
서울시 외곽에 위치하여 각종 차고지와
운전기사님 모집 안내판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동네
주요 업무지구에 가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네
당연히 수요는 전자가 많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을 기반으로
거주지를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임장지의 직장과 교통 요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 걸어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프 비교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그건 집 가서도 할 수 있잖아요~)
밤이 되었음에도 네온사인에
학원 간판이 대부분인 동네
유해시설 없이 학원가가 잘 갖춰진 동네
VS
한 건물 안에 학원부터 식당, 포차, 당구장,
국제결혼 소개소까지 온갖 업종이 뒤섞인 상권의 동네
당연히 엄마라면 유해시설 없이
학원가가 잘 갖춰진 동네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겠죠?
학원가가 잘 갖춰진 동네는
10대 자녀를 가진 학부모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내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학군지로 가고 싶은 열망이 더 클 거에요.
손품으로 확인했던 학군과 환경을
실제 현장에 와서 오감으로 살펴보며
다른 사람의 마음이 되어 느껴보세요.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마음!)
지금까지 실전26기에서
신나는세상 튜터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가격이 아닌 '가치'와 '선호도'에 중점을 둔
현장 임장을 해보고 느낀 점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2주차 현장 임장을 마치신
모든 실전26기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몰아치는 일정 속에서 정신없이
현장 임장을 하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으셨을텐데
잘 복기하셔서 여러분도 '가치'와 '선호도'를 만끽하는
현장 임장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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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우왕~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장님~ 저 사진을 찍을때 제가 옆에 있었다는것이 자랑스럽네요!!
가치와 선호도!! 튜터님 가르침대로 열심히 임장한 주말!! 고생 많으셨어요~~!! 임장하며 많은 것을 나눠주신 조장님 감사해요~~^^
동네 분위기를 어떻게 느껴야할지 명확하게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