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109조 랄라룰루쿱] "노력에서는 뒤쳐지지 않겠다"

  • 23.09.14

" 실력에서는 뒤쳐질 수 있어도 노력에서는 뒤쳐지지 말라"


열반스쿨 기초반에 입학한지도 벌써 3주차입니다.

열정 가득 시작했던 첫째날 부터, 9월 14일 오늘까지 열심히 독서도 하고 강의정리도 하고

복습도 하려고 노력했지만, 현실에서 월급쟁이인 저는 회사일과 함께 나아가는

선배님들이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의를 듣다가도 11시 30분이 넘어가면 "자고 싶다.. 내일 일해야되는데.."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할 때가 수도 없이 많았고,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하면 정말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어제,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어제 선배와의 대화 이후 지금까지 충격속에 있습니다.

저희 109조 선배님은 "호롱"님 이셨어요. 모두들 월급쟁이기에 8시 20분부터 온라인 모임을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궁금한 이야기, 경험담 이야기, 당부 등

호롱님께 저희 조원들이 쉴새없이 묻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끝난 시간은 11시 40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간이었지요..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호롱님은 저와는, 저희조와는 아무 일면식도 없으시고

사실 이렇게 많고 귀한 시간을 내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할 정도인데도

그 많은 시간을 저희들의 정말 기초적인 질문 하나에도 깊게 생각하시고

대답해 주셨어요.


사실 지금까지는 월급쟁이 부자들은 과제가 왜이렇게 많아...아 힘들어... 라는 생각을 안했다고 하면거짓말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궁금해 졌습니다.

도대체 월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못가르쳐 줘서 안달일까?

나같으면 저런 부분은 안가르쳐 줄것같은데(내 욕심에) 왜 다 퍼주려고 하는걸까?

도대체 이 사람들 뭘까?,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알아야겠습니다. 3주차가 되면서 약간 기운빠지고 힘들다는 느낌이

완전히 사그라든건 아니지만, 도대체 월부는 무엇이길래 저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서 끝까지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약하지만 변화한 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보기도 하거든요.

TV를 보던 시간이, 핸드폰을 만지던 시간이(지금도 많이 보지만)

조금, 아주 조금은 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0% 받아들이진 못하지만,

부자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라고도 느낍니다. 그럼 이 사람과 내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나는 왜 바뀌지 않았을까?

실행력의 차이겠지요. 그러니 월부를 떠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차니즘의 저에게 강제로 해야 할 일을 던져주는 기준이기도 하니까요.



열반스쿨 시작 후 3주간의 저는, 시작 전 3주간의 저보다

한 걸음 더 나아진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중에 그런 말씀을 하셨죠.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비교해야 할 대상은 어제의 나다"


3주차 강의 수강 전 잠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아.. 나 이해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아. 2번 들어도 잘 모르겠는데..

나만 그러는 걸까? 우리 조원들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다 이해한 것 같은데..


그런데, 주우이님께서 강의 마지막에 저 말씀을 하시기에

소름이 돋았어요.

물론, 오프라인 강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월급쟁이로서 온라인에도 최선을 다해

참석하고자 노력했지만, 어제의 '나'와 비교했던 적이 있던가 싶어

'허'하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그런 생각을 하는것을

마치 읽기라도 하시듯^^(아마 많이들 이런 과정들을 겪으셨겠지요)


입지와 수익률을 분석해서

잃지않는 투자, 길게 바라볼 투자를 해야한다는 건

마음으로는 이해하지만 아직 머릿속으로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성급하지 않게 온라인으로 강의수강을 할지라도

이번만큼은 우리 가족의 행복과 노후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보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호롱님같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어 길잡이 하고 싶습니다.


월부,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너바나님을 만나뵙진 못했지만, 그대는 참 따뜻한 사람 같습니다.

그대의 손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니까요.

오늘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하루입니다.

내일의 저는 오늘의 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졌길..^^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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