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영프리] 돈버는 독서모임 과제 - 사요마요, 김현준

  • 24.03.24

주식 관련된 책은 처음 읽어봐서 낯선 내용이 많았지만

중간중간 부동산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 중 남기고싶은 몇가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바보'도 경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를 사라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앞서 말했 듯 비즈니스 모델과 소비자 독점력입니다.


주식은 '바보'도 경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를 사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걸 알게 됐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바보가 경영할 날이 오기 때문이다.


최고 경영자가 윤리적이지 못해 회사 안위보다 자기 부에만 관심을 두더라도 비즈니스 모델이 끝장나게 좋으면 회사 계좌에 현금이 계속해서 쌓인다는 것이다.


많은 부분 맞는 말인 것 같다.


경영자의 성격과 태도, 능력과는 상관없이 소비자의 필수적인 편의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웬만하면 거의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지 않을까?



다만,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그에 맞게 앞서가지 않으면 묻힐 수 있는 상황에서는 100%, 끝까지 적용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2. 기업 하나당 3줄씩만 적어보고 3개월마다 자신이 쓴 투자아이디어를 다시 보라.



린치는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S와 월가의 영웅 출간 35주년을 기념한 인터뷰에서 기업 하나당 딱 3줄씩만 적어도 충분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주기인 3개월마다 1번씩 자신이 쓴 투자아이디어 3줄을 다시 보라고 했습니다. 미래가 그리고 기업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겁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봤더니 애초에 써둔 투자 아이디어가 지금은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주식을 내다 팔 수도 있고 현 시점에 맞게 업데이트 할 수도 있겠죠



#3 적당한 기업을 싼 가격에 사지말고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라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도 가치투자에 해당하는 말로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살면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소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4 어떤 면에서는 특정 성향이나 성격을 지닌 사람이 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 무작정 그걸 따라하려고 하기보다 내게 맞는 투자가 뭔지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해보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나에게 맞는 투자, 내 성향, 투자금, 상황에 맞는 투자




#4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겸허한 자세로 기업이 변해가는 모습을 끊임없이 따라갈 때 더 완벽한 추가 매입 기회가 찾아온다.


이것도 주식, 부동산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적으로 가지면 좋을 태도



#5 달러 환율이 높을 때 발빠르게 움직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해야한다. 아마 그때는 신문 머리기사에 '외환 보유액 급감' '환율 사상 최고치'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신흥국 증시 출렁'




#6 전문 투자자도 손실을 보나요?


당연하죠. 투자는 미래를 전망하는 일이니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틀렸을 때 크게 잃어서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조금씩 맞힐 확률을 높이는 게 제가 할일이고요. 결국 51%의 확률을 꾸준히 반복하는 게 좋은 투자자와 큰 자사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제가 실패담을 이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그 횟수가 적어서가 아닙니다.

기억력이 좋아서는 더더욱 아니에요 저는 투자하면서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취미로 하는 활동이면 모를까 전문가라면 계속 이전보다 나아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실수나 실패를 할 때마다 철저하게 곱씹습니다.

분석을 시작한 때부터 주식을 모두 팔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왜 틀렸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지?'를 되짚어봅니다.

꼭 투자해서 손실을 봤을 때만 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뒤늦게 보니 많이 오른 주식인데 안 샀던 이유도, 꽤 많은 수익을 올렸지만 팔고나서 더 오른 주식도, 손실은 보지 않았지만 투자 아이디어나 미래 전망이 빗나갔을 때도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투자를 할 때 과거에 비슷한 기업이나 투자 아이디어가 있었는지, 같은 욕심이나 불안에 떠밀리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적으로 변하고 행동도 굼떠질 텐데 원숙미라도 발휘해야하지 않을까요?



복기가 중요한 이유

틀린 것 뿐만 아니라 수익을 냈던 것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었는 안 산 것도 놓친 이유를 찾아보고 복기하는 것 중요



# 나만의 장기를 찾는 투자(남과의 비교 X)


제가 투자를 20년쯤 해보니 말이죠.

투자자로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만큼 나쁜 습관이 없더라고요. 어느 국면이든 오르는 자산은 꼭 있고 돈을 버는 사람도 항상 있기 마련이거든요


'찐' 투자자는 자신만의 장기가 있거든요.


(중략)

그런데 어느순간 깨달았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요.

이후 저만의 투자 스타일을 고집하며 그 안에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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