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유리공.....깨질거 같은 유리공에서 살아남는 그날까지 ㅜㅜ...........

24.03.27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은 있습니다.

저에게는 유리공이 그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소중한 유리공이 월부의 활동을, 강의를 임장을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이해해주겠지....도와주겠지.....

막연한 그 생각들은 싸움의 도화선이 되서 서로를 물어뜯게 만들고 있습니다.


첫 시작의 결혼생활은 좋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적금이야 말고 경제적 부를 축척하는 길이라는 생각과 대출은 망하는 길.....

이라는 공통된 생각에 서로 의지하며 버티어 나갔습니다.


그 공통된 생각과 생활에 언제부턴가 제가 자꾸 딴생각(투자)을 하고 대출은 나쁜게 아니야 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저를 와입은 걱정했습니다.

그 걱정이 점점 화로 변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달만 한달만 하며 월부의 강의를, 월부의 임장을 그렇게 받으며 성장해 갈수록 와입의 분노게이지 까지 같이 성장해 갔습니다.

강의를 3개 수강했을 무렵, 그 분노 게이지는 펑 하고 텨졌고, 우리는 밤새도록 너가 맞네 내가 맞네, 그 어떤 때보다도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만큼 저는 월부를 양보할수 없었습니다, 이 커류큘럼만 따라서 딱 1년만, 딱 6개월만 하면 몬가 길이, 몬가 방법이 나올거 같았는데 와입은 다단계에 빠진 정신 나간 사람으로 치부하는데 저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양보없는 계속되는 싸움의 나날.

서로의 마음속에 생채기만 내며 시간은 지나가고, 저는 도피성 임장을 나가고........

수업을 들을수록 저는 성장을 하는건지 유리공에 금을 긋고 있는건지 알수 없는 시간 속에서.....


마지막으로 한달의 한번의 커류큘럼을 더 약속 받앗습니다.


그렇게 4번의 클레스를 듣고 자신만만해진 저는 유리공에게 또 일장 연설을 하고 말았습니다.

경제적 자유, 노후,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 각종 미사여구를 꾸며 잘난척을 했지만 유리공은 저에게 원한건 처음의 약속 이였습니다...

마지막 한달 달라고 했고, 시간 지났으니 약속을 지켜라!!!!


저는 그 약속을 기억 하고 있었지만 선뜻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 대답을 하는 순간 내가 고생한 내가 노력한 것들이 다 필요가 없는 헛짓거리가 되버릴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또 설득을 빙자한 싸움이 시작됐고, 2시간 가까이 계속된 대화에서 지친 저는 월부를 놓기로,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월부는 안하겠다는 다짐을 와입에게 하고, 대화를 하는데 대화가 귀로 들리는지 마는지, 그냥 성의것 맞장구만 쳐줬습니다.

그래 너말이 맞다, 괜히 월부 했다, 너 말대로 적금이나 들자, 투자가 무슨 말이냐 그냥 집 평수나 늘리자

대충 이런대화 였는데.....................................................결론은 월부를 해라 였습니다.

엥???? 뭐????

내가 여태까지 몇개월을 싸우면 버텼는데 그 싸움을 포기하는 순간 다시 해라??


나 안한다니까!! 해?? 진짜??정말??

그렇게 모든걸 포기한 순간 와입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100프로 저의 투자를, 월부의 방식을 와입은 걱정합니다.

그 걱정을 신뢰로 바꿀지, 의심으로 바꿀지는 이제 제게 달렸습니다.


오늘도 서로의 투자생각이 많이 다름을 확인했습니다...투자보다는 안전을 노후보다는 현실을 선택하는 와입에서 저는 그래 너말도 맞어, 나도 너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어.너가 또 한번 재차 확신에 차서 예기한다면 난 널 신뢰하고 너와 함께 가겠어.

이말은 허튼소리가 아니고 저는 진심을 다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로 인해 투자를 앞으로 못하는 날이 될지라도 와입의 생각이..... 안전을 선택하는 길이 틀렸다고는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과정을 몇번을 더 넘겨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대화를 할수도, 싸움을 할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저 였다면 싸움을 선택 했을것 입니다. 내가 맞는데 이게 맞는데 왜 왜 이해를 못할가??


근데 이해를 못하는 건 저였습니다.


생각이 틀림고 맞고가 중요한게 아님을...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다름속에서 이제서야 와입의 말이 귓속에 들어오는것을 느겼습니다. 예전 같으면 귓등으로 듣던 말들이 이제는 진심을 다해 맞장구 치고 의견을 수렴하려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최선에는 너가 하지 말라면 안할게 , 월부가 싫다면 안해도 되~~~!!!!그렇게 할가??

와입은 대답을 회피 합니다.

언젠가 같은 질문에 웃으며 대답을 들을수 있는 그 날이 되길 저는 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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