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레반도프입니다.
가계약금을 보내기까지
원활하게 잘 진행되었지만
계약과정에서의 아쉬움이 들었고
잔금후에 직접셀프등기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복기해볼려고 합니다.
지난과정은 아래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704909 <매수전편>
https://weolbu.com/community/799063 <매수과정편>
왜 반영안해주시나요?
가계약금을 넣고 난 다음 경험담에서 읽었던데로
계좌이체 및 OTP 한도를 잘체크하고
계약전날 특약만 잘 반영하면은 별일없이
잘 끝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계약전날 매매계약서 내용을 미리 부사님께 받고
특약내용 및 주소지 등 오타가 있나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중대하자의 경우
매도후 6개월까지 매도인의 책임하에
고쳐준다는 문구가 문제였습니다.
예전 수업과 경험담에서 읽었을 때 중대한 하자를
발견한날로부터 6개월까지 매도인의 책임으로 한다
라고 되어있어 바꿔 달라 요청을 하였지만...
"도프씨... 실제 계약할 때 그렇게 까지 안써요;; 무리하게 요청하면 계약이 틀어질 수 있고,
지금은 도프씨가 매수하지만 나중에 매도할 때도 이런문구있으면 팔 수있겠어요? "
내 권리를 내가 주장하는데 계약서에 반영
안해주시는 부사님이 원망스럽기도 하였지만...
부사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 생각도 들고 싸게
매입했으니 계약을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처음 문구대로 하자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특약에 안적어도 민법에 적혀있어
보장되는데... 오히려 특약에 적어버리면
민법보다 특약을 우선 적용되서
다음에 매수할 때 이런 트러블이 생길꺼 같으면
특약에 위 문구를 빼는게 나을 수 있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길었던 계약시간
계약날 약속시간 1시간전에 미리 도착해서
부사님과 이야기하면서 계약서의 내용을
한번더 살펴볼려고 했는데...
부사님이 안내를 나가셔서 계획과는 다르게
부동산 근처 카페에서 경험담을 읽으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약시간이 다가와도 연락이 없어 연락드리니...
부사님이 깜빡했다고... 매도자도 도착했다고...
갔는데 매도자는 화가 나있고 제 생각대로 상황이 안흘러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부사님이 매도자에게 소유권이 넘어오기전 기간의
장기수선충당금을 정산해서 매수자에게 전달해달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매도자가
기분이 상한것 같았습니다.
매수한 물건이 세입자가 낀 물건이라서
그리고 계약을 진행하기전에 매도자분께서
갑작스럽게 저에게 두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내가 못내겠다. 저번에 가격 협상할 때 하나도 양보안해줬으니 이건 내줘라.
그리고 잔금도 2월말까지 이야기도 했으니 땡겨서 해달라"
잔금은 3월초로 하기로 가계약 때 협의하고, 제가 가격을 양보안해줬던걸 마음에 담아 두고있었.........
가계약보내기전에 미리 다 협의가 되어서 계약서
내용만 확인하고 도장찍고 오는줄 알았는데
갑작스런상황에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기존 협의되었던 내용과 다른 내용을 계약 당일에
갑자기 이야기해서 부사님이 매도자를 설득할줄 알았는데...
"도프씨 매도자가 가격도 많이 양보해줬고 싸게 사니까 매도자분 요구좀 들어주는게 어때요..? "
갑작스런요구를 하는 매도자를 설득하는게 아니라
저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계속 자리에 앉아있다가는 감정적으로 대응할꺼
같아서 머리도 식히고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러 밖에 나갔습니다.
매도자의 요구를 전부다 승낙한다면 ?
- 장기수선충당금은 10만원정도 비용이 더 들음
- 잔금을 땡겨서 진행하면 원래 예상보다 일찍 통장을 해지해서 이자 손해가 100만원 이상 발생
->> 금액이 어느정도 들지 미리 다 계산을 해본 상태였음.
매도자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
- 10만원정도 금액 때문에 천만원 이상 깎은 금액의 매물을 날려버릴수도있다.
- 계약이 틀어져 가계약금을 배액배상으로 받는다?
- 매도자는 손해보고 매도하는건데 계약이 깨지면 배액배상으로 더 손해를 보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까??
->> 이런생각이 너무 뒤늦게 들더군요... 근대 계약 당시에는 여기까지 생각이 들지 않았는게 너무 아쉽...
그 때 생각했던것을 정리해보니
1. 10만원 정도 금액 때문에 천만원이상 깎은 매물을 날리기에는 아깝다.
2. 매도자가 가격조정을 많이 해주셨을 때 내가 원하는 금액만 고수해서 자존심이 상한거 같다(?)
3. 그래서 충당금은 얼마 안되니까 내가 부담하고 매도자 자존심을 살려서 계약을 진행하자.
4. 잔금일자를 앞으로 땡기면 내가 금액적 손해가 크다.
5. 내가 지금 줄수있는 자금사정안에서 계약금이나 중도금성격으로 돈을 더주자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을 매도자분에게 제안했고
매도자분도 저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뒤에는 별일없이 계약이 잘 끝났습니다.
끝나고 보니 1시간이 넘게 걸렸던...
계약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을줄 알았는데
생각하지 않았던일이 생겨 찝찝했습니다.
아까전 상황을 생각해보니 부사님입장에서는
계약을 성사시켜야 되는데, 연륜이 있으시고
화를 내는 매도자보다는 당황하고 경험이 없는
나를 설득시키는게 더 수월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경험이 많았더라면 이런 상황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을텐데...
많이 겪어봐야 이런일도 잘 대처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선배분들과 동료분들에게 이야기를 해보니 이런 상황이 생기면은
부사님 또한 계약이 깨지길 원치 않으니... 적극적으로 중재를 요청하는 방법을
활용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잔금까지
계약을 마치고 난 다음 셀프등기를 할지
법무사에 위임할지 고민했습니다.
셀프등기장점 : 등기과정에 대해 한번 배울 수 있음 / 법무사 수수료 절약(20~30만원)
법무사장점 : 셀프등기를 알아볼 시간 및 등기신청 당일날 나의 시간 절약
나의생각 : 앞으로 계속 투자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향후 어떤식으로 등기신청 및 접수과정이 이뤄지는지 경험하고 배워야겠다.
그리고 장기수선충당금도 내가 줘야되니 수수료에서 한번 아껴보자.
고민을 정리해보니 셀프등기하는게 낫겠다
생각이 들어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셀프등기 알아보면서 아래글을 보고 많이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세부적으로 안적혀 있던 사항들은 등기소 콜센터에 직접 연락하여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575031
https://cafe.naver.com/wecando7/2508555
계약당일에 매도자와 그런일이 있어서 그런지
잔금날에도 그런일이 있을까 신경이 쓰였는데...
서류도 잘챙겨와주시고 생각보다 별일없이 잘지나갔습니다.
법무사를 끼고 진행하면 법무사사무실 직원이 매도자 서류를 챙겨봐주지만
셀프등기는 매도자가 가져온 서류를 내가 더 신경써서 챙겨서 봐야 됩니다.
부동산에서 매도자가 준비해준 서류와, 내가 준비한 서류를 가지고 등기소로 갔습니다.
등기소 가기전에 시군구청에 들려 취득세를 신고납부하고 가야되지만
저는 위택스로 미리 신고납부하여서 중간에 들리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준비한 서류를 챙겨서 등기소에 가면 접수하기전에
미리 살펴봐주는 부서가 있어서 사전검토를 받고 접수창구에 가서 제출했습니다.
접수증을 받고 1호기 등기까지 끝마쳤습니다.
1호기 투자를 하고 매수과정에서
느낀점을 정리해보면...
- 매수경험은 큰비용이 수반되어 자주 경험할 수 없으므로 이왕하는거 빨리 경험하는게 좋은거 같다.
- 매수하면서 매도자,임차인, 부사님과 직접 부딪혀가며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배울 수 있다.
- 실제 매수과정은 글로 배우는거랑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많고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도움될꺼다.
- 급매는 시장의 분위기 및 부사님의 능력, 매도자의 사정 및 나의 사정에 따라 충분히 만들어 질 수 있다.
- 부사님은 거래 성사가 목적일 뿐 내 투자물건은 CEO 마인드로 내가 끝까지 잘 챙긴다.
- 코칭이나 동료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몇달동안 수업을 안듣고 혼자하니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정말 절실히 느꼈다.
끝으로 매수 과정에서 멘토님 튜터님 동료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의 듣고 바쁜 와중에도 따로 전화주시고 카톡으로
응원해주시는 동료분들 덕분에 혼자였지만 많은
힘을 받았고 덕분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789019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안녕하세요! 너무 당황하셨을 텐데, 이성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최선의 선택을 내리셨던 좋은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 닦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고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이성적인 판단을 미리미리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
좋은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