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할 거면 이렇게 하지 마세요(2탄) [쀼세계]






안녕하세요, 즐겁게 하는 쀼입니다.

감사히도 많은 분들께서

1탄을 봐주셨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000만 원짜리 수업 내용📌


💡 부분 수리일수록 더 꼼꼼하게

💡 수리비는 정말 정말 보수적으로

💡 애매한 수리보다 쓰러져 가는 것을

💡 지역마다의 인테리어 기준을 명확히

💡 경쟁 매물 파악은 철저히(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수리할 거면 이렇게 하지 마세요(1탄) [쀼세계]





1. 부분 수리된 물건,
과연 득일까 실일까? (1탄)


2. '알아서 하시겠지'

하지 마세요! (2탄)




2. '알아서 하시겠지' 하지 마세요!



1.


인테리어 경험이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장님께 일임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게 흔히 말하는

'레버리지'인 줄 알았던 거죠...



하지만, 직접 챙기지 않으면

항상 후순위가 될 수 있다는 걸

겪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계약을 하고

철거를 진행하기 전까지

많은 기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세입자분께서 거주 중이셨기 때문에

바로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계약 후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사장님의 기억 속에서 제 물건은

점점 희미해졌던 거 같습니다.



세입자분의 이사 날이 다가오고

인테리어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연락을 드렸지만,

철거 날만 알려주시고는



전체 공사 일정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으셨습니다.





2~3번 더 요구하자

그제야 일부 일정만

문자로 알려주셨습니다.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앞마당 만들기에 급급하여



더 집요하게 묻거나 요구하지 못하고

'잘 되겠지'하고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때의 안일한 생각이

이후 어떤 재앙으로 돌아올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인테리어가 끝날 때쯤 알게 됐습니다..

사장님께서 제 일정과 겹치는 다른 일정들을

여러 개 소화 중이셨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제게 일정을 주지 못 하셨고

공사 텀이 이상하게 길었던 것 같습니다.



저야 감사했지만,

굳이 요청드리지도 않았는데



화장실 방수 공사를 3번이나

해주신다고도 하셨고요.



알고 보니 다른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제 공정을 일부러 늘리신 거였더라고요.



그렇게 제 공사 일정은

외부 요인에 의해

끼워 맞춰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공사 마지막 주에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시고

하자도 잡아주셔야 하는데



가족 행사가 있으시다면서

해외로 떠나시게 됩니다.........



덕분에 급하게 들어와야 하는

세입자 몇 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보내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인테리어라는 원씽

더 집중했어야 했습니다.



매수와 인테리어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든 과정들이 처음이었으면서



그저...

'사장님이 잘 해주시겠지' 생각하며

앞마당 만들기에 집중했고



정작 중요한 인테리어는

등한시하고 있었습니다.



주객전도가 바로

이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복기 포인트 1📌


💡 공사 시작 전, 꼭 전체 일정을 받자!

💡 가장 중요한 원씽을 파악하고 행동하자!




2.


전체 일정에서뿐만 아니라

공정 하나하나에서도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분명 철거를 다 했다고 하셨는데,

철거가 덜 된 부분들이 발견되었고



이 부분에 대해 여쭤보니

별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해주셨으니...

그래도 잘 해준다고 하셨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공사가 다 끝나고 검수 당일

체크리스트를 뽑아 구석구석

현장을 살펴보던 그때...!!




화장실 도기의 위치가 이상합니다.





매립형 손잡이라고

신신당부했던 신발장도...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화장실 거울장도...





이런 부분들 말고도

자잘 자잘 한 하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다들 그러셨던 거죠?....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라는

마인드를 탑재하려고 했음에도



늘어지는 일정, 떨어지는 만족도

계속해서 추가되는 부수적인 비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시는 사장님...



이런 것들이 한 번에 몰려와

감정적인 대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대부분의 문제들은

사장님께서 당연히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던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일임하고자 했던 저의 행동들이

결국에는 제게 다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CEO 마인드가 무엇인지

정말 절절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러웠던 1호기가

애증의 대상이 되었고,


전세를 빼면서 애

피크를 찍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일임하려는 마음가짐이 아닌,

내가 하나하나 다 챙겨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사장님과 자주 소통하며

현장에 자주 방문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복기 포인트 2📌


💡 인테리어의 핵심은 소통이다!

💡 당연한 것은 없다! CEO 마인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1호기 과정 속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해야만 배우는 것이

있다는 것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근시안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좀 더 멀리 볼 줄 알았다면

좀 더 크게 볼 줄 알았다면



'결국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였습니다.



매수를 하는 과정 속에서도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 속에서도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도



💡CEO 마인드로💡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부분이 많은 1호기였지만

이 또한 모든 과정을 겪어봤기에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1탄과 2탄을 통해서

1호기를 앞두고 계신 분들,

그리고 인테리어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저의 사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


📌1,000만 원짜리 수업 내용📌


💡 부분 수리일수록 더 꼼꼼하게

💡 수리비는 정말 정말 보수적으로

💡 애매한 수리보다 쓰러져 가는 것을

💡 지역마다의 인테리어 기준을 명확히

💡 경쟁 매물 파악은 철저히(지피지기면 백전백승)



[2편]


📌복기 포인트 1📌


💡 공사 시작 전, 꼭 전체 일정을 받자!

💡 가장 중요한 원씽을 파악하고 행동하자!


📌복기 포인트 2📌


💡 인테리어의 핵심은 소통이다!

💡 당연한 것은 없다! CEO 마인드!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user-avatar
월벗user-level-chip
24. 03. 30. 23:14

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해내셨네요!! 복기 글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뚜user-level-chip
24. 03. 31. 13:22

쀼님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마무리 잘하셨네요👍 매임때 생각보다 볼게 많다는걸 한번 더 느낍니다

user-avatar
라면대마왕user-level-chip
24. 03. 31. 23:11

인테리어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복기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