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를 아는 현명한 투자자 ‘프리메라’입니다.
설렘으로 시작한 열반기초가 어느덧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72기 50조 조장 역할도 이제 끝이 납니다.
제목처럼 조장이 ‘힘들었나구요?’
조장 하면서 힘들었던 게 아니라,
조장 하기 전이 힘들었습니다.
초심을 다잡기 위해 굳건한 의지로 신청한 ‘열반기초’.
조원과 함께 으쌰으쌰 하고 싶어 신청한 열반기초 ‘조장’.
그렇게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신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마음이 지하실 바닥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가장 먼저 걱정된 건, 제가 지원한 ‘조장’이었습니다.
강의는 어떻게든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은 에너지를 함께 나누며 조원을 독려해야 하는 ‘조장’ 자리가 참 걱정되었습니다.
“조장 못하겠다고 말할까?”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
단단히 마음 먹고 해내자는 마음을 내었습니다.
지하실을 뚫고 저 세상으로 갈 것 같던 제 마음이 지금은 땅 위로 제법 올라왔습니다. 😊
지금은 4월의 볕도 쬐고 있습니다.
무슨 마음이 호떡 뒤집듯 하냐고요? ㅎㅎㅎ
이번에 월부 2년만에 처음으로 나눔글을 적었습니다.
많이 망설여지더라고요.
제 경험치고 생각이라 공개적으로 적어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거든요.
그때 생각나는 분이 저희 조장방의 반장님 ‘예이안 님’밖에 없었습니다.
일명 ‘사랑의 콜센터’를 통해 여쭈어 보았고, ‘당연히’ 써도 된다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799106
그 나눔글에 누구보다 좋아해주신 분이 ‘예이안’ 반장님이었습니다.
저희 72기 50조 조원분은 물론, 함께 하는 조장님도 댓글로 힘을 주셨고요.
그리고 함께 달리는 월부인들도요.
이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조장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나눔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조장이었기에 조원분에게 하나라도 더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었으니까요.
조장으로서 그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 ‘위안’의 순간을 만나지 못했겠죠.
그리고 따뜻한 우리 72기 50조♡
조장 역할을 하면서 이렇게 서로 격려하고 응원을 나누는 조원분들이 계셨기에 제 마음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 한 분 한 분.
이번 열반기초 4강에서 너바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죠.
“힘든 순간이 있으면 그 일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힘듦이 주는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무언가를 할 완벽한 때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 공부를 할 완벽한 때는 없으며,
조장을 할 완벽한 때는 없다는 걸 말이죠.
조장을 못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도리어 제가 힘을 얻었으니까요.
‘처음인데 조장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많이 바쁜데, 조원을 챙길 수 있을까?’
‘조원들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까?’
한 발짝 용기 내어 보세요.
완벽한 때란 없답니다.
저처럼 예상 밖의 기쁜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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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죠!
늘 조원분들의 나눔에 댓글로 따스함을 전해주시는 우리 ‘스텔라24님’,
처음 조 톡방이 노랑방이었을 때 제가 힘들까 봐 댓글과 이모티콘으로 힘을 주신 우리 ‘조징2님’,
다른 분들 톡에 친절하게 답글 남겨 주시며 조에 온기를 주시는 우리 ‘드몽마님’,
늘 묵묵하게 강의며 과제며 어게글 팀장을 해주시며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우리 ‘슈미님’,
강의와 과제에 진심이며 좋은 기사로 우리의 아침을 열어주시는 우리 ‘이무링님’.
육아에도 월부 생활에 몰입하시며 열의를 보여주시는 우리 ‘호호님’,
투자에 누구보다도 진심이며 부지런히 아침 원씽을 열어주시는 ‘김탄님',
육아로 힘들지만 꼭 해내야 하는 일은 해 내시는 ‘바실라23님’,
월부에 운동까지 모두 잡고 계신 ‘Sally00’님.
싫으시겠지만, ♡합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주신, 따뜻함의 아이콘 우리 ‘예이안 반장님’.
처음 조장임에도 철두철미하게 완벽하게 해내신 ‘매콤한 투자자님’,
조장방에서 진정한 기버의 모습을 보여주신 ‘온행부님’,
늘 진심 어린 따뜻한 댓글로 힘과 용기를 주시는 ‘비타써니님’,
톡방뿐 아니라 월부닷컴에서도 늘 응원주시는 ‘서울I집님’,
솔선수범으로 멋진 조모임 사진으로 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시는 ‘임팩트님’,
처음 조장하시는 데 즐겁다는 천상 조장 ‘보물상자님’,
좋은 자료를 공유해 주셔서 도움 주시는 ‘아나함님’,
워킹맘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주니유니맘님’
부지런한 공유와 댓글로 힘을 주시는 '꿈꾸는 ‘사막님’,
첫 조장이신데 조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시는 ‘바모스홍C님’,
함께 해서,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응원드립니다.♡
댓글
제가 월부를 접하고 첫 조모임을 하게된 열반기초반에서 프리메라 조장님을 만난건 행운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면서 조원들을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프리메라 조장님의 멋지고 따뜻한 모습을 보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도 언젠간 프리메라 조장님같은 기버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열기반 72기 50조 구성원으로써 남은 기간도 잘부탁드리며 월부라는 공동체 안에서 프리메라 조장님과 함께 롱런하고 각자가 목표로 하는, 꿈꾸는 일이 실현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흐잉 조장님 넘 감동이에요ㅠㅠ저는 월부에서 만난 첫번째 조장이 프리메라님이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늘 생각했어요! 초기에 힘든 일 있으셨다니 조원으로서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하고 염치없이 받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하고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저희 조 으쌰으쌰해주시고 한사람, 한사람 꼼꼼히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조장님께 많은 것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드셨던 시기에 조장 맡으셔서 (저빼고)차분하고 점잖은 우리조원들 하나하나 따뜻하게 독려해 주시고 숙제도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진심어린 멋진 글 나눔 감사합니다. 프리메라 조장님 쵝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