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방 백리 안에 배고픈 자가 없길 바라는 나눌 수 있는 투자자 나도최부자 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작년 4월 내집마련 기초반으로 월부 강의를 첫 수강했었는데요.
당시 수강 신청을 하며 조장 지원 란에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니 공부 좀 하고, 그리고 조장 어떻게 하는건지 좀 보고 지원을 하든지 하자'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트리플 Ⅰ 형이다 보니 남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더 주저했었고,
앞에서 끌고 가는 것 보단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게 나에게 맞는 옷이라 자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추천하는 조장
그러다 작년 초수강하게 된 열반스쿨 기초반(지금은 재수강입니다. ^^)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이 왠만하면 꼭 조장 지원을 하라고, 더 크게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그렇다고 지원한다고 모두 조장이 되는 건 아니라고, 그러니 꼭 무조건 지원을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었죠.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
그런데 주변에 조장을 하며 한뼘 더 성장해 있는 주변 동료들까지도 추천을 하더군요.
조장 꼭 하라고! 잘 해내실 수 있을거라고!
그 응원의 말씀들에 힘을 얻어 조장에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조장으로 안뽑아주지?
지원을 하면 다~~ 조장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왜 안뽑아 주는걸까요 ㅠㅠ
계속해서 조장으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내시는 주변 동료분들께 여쭤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장으로 뽑힐수 있는겁니까?
조장 지원 사유를 좀 더 진정성을 담아 작성을 해보라 하시더군요.
어떤 분은 A4 몇장 분량으로도 작성을 하신다고.. 컥...
첫 조장으로 만나는 조원들
드디어 열기 72기 조장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장 오프 첫 모임하는 날이 이미 몇 년전(?) 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래도 세세히 안내를 해주신 짠쀼 반장님 덕에 어떻게 조원을 맞이하면 되는지,
조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려운 일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달라는 말씀을 들으며 의욕이 넘쳐 났습니다.
드디어 조톡방이 열리고 조원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의욕이 너무나 넘친 나머지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의문이긴 한데 구글 계정을 새로 파서 조시트를 만들어 작성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그 계정을 봇이 만든 계정인 것 같다고 사용중지를 시켜 버렸습니다.
몇몇 조원분들이 이미 작성을 해주셨는데요 ㅠㅠ
이렇게 첫 출발부터 무언가 삐걱대며 우당탕탕이었습니다. ㅎㅎㅎ
(그 구글 계정은 몇 번의 시도 끝에 다시 살렸습니다. ㅋㅋ)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으로 나오지 않는 몹쓸 성격
내가 조장이 되면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지.
계획은 창대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1주차 지나면 힘드신 일 없는지 개인톡이나 전화를 하는 거였는데 워낙에 낯도 많이 가리고 말주변도 없다 보니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나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지 말자.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까짓 것 못할 것도 없지.
무수히 되뇌였지만 못했습니다.
처음이라 그렇다 다음엔 꼭 해낼 수 있을거다. 마음먹어 보지만 지금의 우리 조원분들께는 너무나 미안할 따름입니다.
자영업을 하시며, 교대근무를 하시며 힘든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뛰어난 열정으로 강의를 200%씩 듣고 과제도 제때 제출하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부족한 조장을 만나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게 아닌가 하는 죄스러움도 있습니다.
게다가 주말엔 개인적으로 임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 조원분들에게 너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조원분들이 1주차 과제로 작성해주신 비전보드가 꼭 실현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 길에 제가 조금이나마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같이 하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일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첫 OT때 말씀 드렸던 것 처럼 뿌듯함이 남는 한달이었기를 소망합니다.
Thanks to...
누구보다 탄탄한 밭을 이미 갈아 놓으시고 이제 씨앗만 뿌리면 될 것 같은 Rosa님.
큰 꿈 그릇을 가지고 계시고 강남 입성이 목표이신 강남하늘님.
서킷 참여와 라이프가드 라이센스 획득이라는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신 거잉님.
모든 일에 완벽을 원하시며 앞으로 전진하고 계신 세계일쥬님.
생활속의 꿀팁을 알려주시고 차도 태워주신 라플로라님.
오프로 잠깐 밖에 뵙진 못했지만 1호기에 누구보다 진심인 가자쓰님.
성악 수업도 받으시고 진정한 나눔을 꿈꾸시는 나두 나두님.
힘든 상황속에서도 1호기의 경험담을 들려주시고 기억에 남는 조원이 되고 싶다는 부알간님.
원씽으로 매일 아침을 열어주시고 생각의 깊이가 누구보다 깊고 넓은 월천소연님.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 있으면 너그러이 양해해주세요 ^^
그리고 난
다음에 또 조장에 지원을 하겠습니다!
비록 아직 초보 조장의 딱지를 떼진 못했으나, 조장활동을 하며 한뼘 더 성장한 것 같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장 지원 전의 나와 비교를 해보면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알을 깨고 나온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떤 발전이 있는지 무엇이 성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겠으나 이 경험 하나하나가 쌓여 장차 만나게 될 벽을 뛰어 넘는 자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혹시 조장 지원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꼭! 지원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Special Thanks to...
초보 조장 밀착 케어 해주신 짠쀼 반장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직접 전화도 해주시고, 여러가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내와 연애시절 이후 그렇게 오랜 통화는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우리 72기 104~114조 조장님들.
델타오스카 조장님, 3010 조장님, 구준성 조장님, 그린이 조장님, 레브 조장님, 베스트잡 조장님, 소금댁 조장님, 소소한직장인 조장님, 아이언맨진 조장님, 코미언니 조장님.
서로 격려도 해주시고, 힘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때로는 된다된다 박수로 없는 힘도 만들어 주시고, 티키타가로 웃음도 주시는 조장님들 덕분에 힘도 많이 얻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최부자님 후기를 보니 조장 지원을 계속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팔랑귀~ 최부자님 글을 읽다 보니 제 자신에게 드는 문장이 갑자기 떠 올랐습니다 삶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라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며요.... 한달 고생 많으셨고 꾸준히 임장 다니시며 얻는 결과로 좋은 1호기 응원드립니다^^
멋져요👍🏻👍🏻👍🏻
나도 최부자조장님~ (왕)초보자가 많은 저희 72기 111(1백억 자산도 1호기 부터 ㅅ1작이조)를 맡아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장님은 미안하다고 하시지만 전혀요. 저희는 조장님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한달 만큼 성장했습니다. 한달 동안 제가 뵌 조장님은 누구보다 훌륭한 리더였어요!! 칭찬으로 저희를 특히 왕왕초보인 저를 춤추게 하셨잖아요. 아마 조장님과 한달 더 같이 하게 되는 행운이 있다면 저 작두 탈지도 몰라요^^ 월부에서 첫 발걸음을 나도최부자조장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닉네임 처럼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고 행복한 투자자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