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에 들어와
5번째 조장을 맡아본 3월달,
이렇게나 일상이 버거울 줄 모르고
의욕 넘치게 시작했던
달이었기에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조금은
생겼던 3월 이었습니다.
길고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3월이니
뭐든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부푼 기대와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집 소듕한 둘째분은
참으로 일찍 집에 오셨습니다.
ㅎㅎㅎ
기록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재미난 일이 많았던 일상 덕분에
(제 시간에 데리러 못가서 담임쌤께 전화받고...
(실내화 못 챙겨보내서 양말 씨꺼먼스 되고...
(학부모 총회가서 2시간동안 학폭 교육 받고...
(학기초 학부모 상담 일정에...
아...
재미났다...
그런 중에도
조원분들께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더 힘들었습니다.
더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늘 부족한 조장인 스스로였는데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괜찮다고,
더 열심히 해보시겠다고
말씀 주실 때마다,
웃으면서도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이렇게 바쁠줄 알았으면
조장 역할에 손을 들면 안됐었는데...
라면서
스스로에게 스스로가 자꾸만
안좋은 프레임을 씌우게 되어서...
맘이 좀 힘들었던
그런 3월이었습니다.
그래도,
에너제틱한 울 조원분들 덕분에
저역시 포기하지 않고
어찌어찌
마무리까지 왔네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나눠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더욱 많았던
그런 한 달이었기에
아쉬움도 미안함도
많이 남아있지만요,
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한발짝만 더
내딛어 봅니다.
남은 4주차 마무리까지
조모임도,
강의후기도
서로를 응원하면서
마무리해보길
소망해봅니다.
늘 응원주시는
조원분들과
조장님들과
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서기도 훈훈하고 따숩게 마무리한 소소조장님👍👍👍애쓰셨어요 ❤️❤️❤️
울 소소조장님 쉼 없이 달리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넘 고생많으셨어요 💛양말 시꺼먼스 ㅋㅋㅋㅋㅋㅋㅋ유리공도 화이팅🥰
소소님 3월 한 달 엄청 치열하게 사셨네요ㅎㅎㅎ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꽃피는 4월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