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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세계
인생의 작은 법칙들
그동안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가능한 삶의 버전은 무한한 수로 존재하며 우리는 그중 하나인 '지금의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는 무척 흥미로운 생각거리인 동시에 다음의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삶뿐만 아니라 '상상 가능한 모든' 삶의 버전에서 변함없이 참인 것은 무엇일까? 그 보편적인 진실이 우리가 주목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것은 운이나 우연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나발 라비칸트는 이렇게 말했다. "1,000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면 그중 999개에서 부를 쌓을 줄 아는 사람이 돼라. 그저 운이 좋아 50개의 평행우주에서 부자가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행운은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 만일 1,000번 산다면 그중 999번의 인생에서 성공을 이룰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의 주제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1,000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면 그 모두에서 변함없이 참인 것은 무엇일까?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3. 기대치와 현실
4.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5. 확률과 확실성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7. 통계가 놓치는 것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9. 더 많이, 더 빨리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13. 희망 그리고 절망
14. 완벽함의 함정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16. 계속 달려라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20. 겪어봐야 안다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22. 복잡함과 단순함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P49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리스크의 정확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한 후에 남는 것.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 굵직한 사건을 생각해보라. 코로나19, 9.11 테러, 진주만 공습, 미국의 댕공황 등. 이것들의 공통점은 큰 사건이었다는 점뿐만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으며, 일어나기 전까지는 누구의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은 사건이었다.
"호황 뒤에 불황이 온다"는 것은 거의 경제 법칙에 가깝다. 역사를 들여다보라. 1920년대,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의 호황 이후 경제 침체가 찾아온 것은 당연해 보인다.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1929년 10월, 다시 말해 주식시장 버블이 최고조에 이르러 대공황이 터지기 직전에 이르렀을 때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고지대에 도달했다"라고 단언했다. 지금 그의 말을 보면 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어떻게 그토록 똑똑한 전문가가 그처럼 불가피한 무언가를 전혀 예상하지 못할 수가 있을까? 시장이 과열될수록 버블은 더 세게 터진다는 법칙을 감안한다면, 대공황은 당연히 예상됐어야 했다.
💡 아무도 알 수 없고, 또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리스크라면 우리는 생각보다 보수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불변의 법칙
5. 확률과 확실성
P106
만약 '기적'이 일어날 확률이 100만분의 1이라면, 우리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기적을 경험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단순한 수학적 계산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는 끔찍한 일에도 해당하기 때문이다. '100년 만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사건을 생각해보자. 100년만의 홍수, 허리케인, 지진, 금융 위기, 사기, 전염병, 정치적 붕괴, 경기 침체 등등. 수많은 끔찍한 사건을 100년 만의 사건이라고 부를 수 있다.
'100년 만의 사건'이란 100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는 뜻이 아니다. 어느 해에든 그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약 1퍼센트라는 의미다. 이는 낮은 확률로 느껴진다. 하지만 수백 가지의 개별적인 100년 만의 사건들이 있다면, 특정한 해에 그중 하나가 발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꽤 높다. 내년에 새로운 치명적인 펜데믹이 발생할 확률이 1펀세트이고, 심각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확률이 1퍼센트이고, 끔찍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 1퍼센트이고, 정치적 붕괴가 일어날 확률이 1퍼센트이고, 그 외에도 발생 확률이 1퍼센트인 재앙이 무수히 많다면, 내년에(또는 다른 어떤 해든) '나쁜 일'이 일어날 확률은 별로 낮지 않다.
💡 위험요소에 대해 확률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하나의 위험으로만 접근했을 때는 분명 낮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 위험들이 여러 개라면? 이는 분명 생각보다 위험한 것들이 꽤나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확률과 큰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적이고 필연적인 리스크, 확률적으로 볼 때 언제고
일어나게 되어 있는 리스크에 과도하게 민감해진다.
인간은 지금까지 늘 그래왔다.
불변의 법칙
7. 통계가 놓치는 것
P154
"경제적 가치라는 개념은 간단하다. 어떤 이유로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유용성이나 이윤이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이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경제와 관련한 수많은 행동 및 의사결정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결국 인간의 욕구와 감정이다. 때때로 그런 감정 요인을 분석하거나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투자 활동에서 종종 목격되는 위험 하나는 맥나마라 같은 접근법에 치우치는 것이다. 즉 통계와 데이터를 최우선시하고 그런 모델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한 나머지 실수나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터무니없고 기가 막히고 설명 불가능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 혼란이 한동안 계속 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이 일이 왜 일어났지?"라는 질문에 늘 합리적인 답이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자신의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결과라고 착각한다.
💡 결국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불변의 법칙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P165
중요한 통찰력이 담긴 민스키의 이론은 '금융 불안정성 가설'이라 부른다. 그의 이론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수학 공식이나 복잡한 모델은 필요하지 않다. 이 이론이 설명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심리적 프로세스다.
- 경제가 안정적일 때는 사람들이 낙관적이 된다.
- 사람들이 낙관적이 되면 빚을 내어 투자한다.
- 빚을 내어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민스키가 말하는 포인트는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의 부재가 실제로는 뒤이어 올 침체의 씨앗을 뿌린다. 그렇기 대문에 우리는 경기 침체를 뿌리 뽑을 수 없다. 민스키는 말했다. "긴 호황기를 거치는 동안, 경제 안정에 기여하는 금융 시스템에서 경제 불안정에 기여하는 금융 시스템으로 변화한다."
💡 안정과 번영이 계속되리라는 믿음은 결국 우리를 불안정과 혼돈으로 데리고 간다. 이는 대단히 많은 영역에 적용된다.
혼돈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평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비극이 벌어질 가능성을, 비극의 결과를 과소평가하게 한다.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 상황은 가장 위험해질 수 있다."
불변의 법칙
9. 더 많이, 더 빨리
P181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여성 9명을 임신시킨다고 해서 한 달 만에 아기를 얻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툭하면 프로세스의 속도를 적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려고 안달한다. 사람들은 괜찮은 뭔가를 발견하면 곧장 이렇게 말한다.
- 좋아, 그런데 더 빨리할 수는 없을까?
- 두 배로 밀어붙여볼까?
- 규모를 두 배로 키우면 좋지 않을까?
- 조금 더 짜낼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할 법한 말이다.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괜찮은 뭔가를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결과를 지나치게 빨리 얻으려 하고, 지나치게 짜내려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돌아온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다. 그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대할 때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택하는 접근법 두 가지는 뭘까? 더 빨리하려는 것, 더 규모를 키우려는 것이다.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P195
역사를 보면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중요한 변화와 혁신은 근심 걱정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끔찍한 일이 진행 중일 때나 비극적 사건이 터진 후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을 때,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너무 고통스러운 결과가 예상될 때, 그때 혁신이 등장한다.
P203
쇼피파이 창립자 토비 뤼트케는 말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는 진정한 회복력을 키울 수 없다."
나심 탈레브는 말했다. "역경에 과잉 반응할 대 분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혁신을 만들어낸다."
고통은 평화와 달리 우리의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늑장과 망설임을 허용하지 않는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우리의 턱밑에 들이밀어 당장 그리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한 미국 병사가 신문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전투 중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병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계속 두려움에 떨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경솔한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많은 것에도 적용 가능한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
즉 부가 넘치고 미래 전망이 밝으며 책임질 일이 별로 없고 위험 요소가 사라진 듯 보일 때,
때로 인간은 가장 어리석게 행동하고 최악의 결정을 내리며 생산적이지 않게 행동한다."
불변의 법칙
13. 희망 그리고 절망
P243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모두를 지혜롭게 다루기는 꽤 어렵다. 비관론은 낙관론에 비해 지적인 관점에서 더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들리므로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또 리스크에 미리 대비하게 하므로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낙관론도 똑같이 중요하다. 당장은 상황이 암울해 보일지라도 앞으로 분명 나아지리라는 믿음은, 단단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부터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꼭 필요하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이 둘은 공존이 불가능한 정반대의 태도로 느껴진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둘 중 하나를 택한다. 그러나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언제나 인생에 꼭 필요한 기술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현재에서 그 미래로 가는 길에서 실패와 절망, 충격을 끊임없이 만날 수밖에 없는 현실. 이 둘의 조합은 역사 곳곳에서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다.
💡 역사를 보면 한 가지 중요한 점을 깨달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개 좋은 결과에 이르고 단기적으로는 대개 나쁜 상황을 겪는다는 사실이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자.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가 쌓이고 증폭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불변의 법칙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P273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로렌스가 뜨거운 성냥불을 아무렇지 않게 손가락으로 잡아서 끈다. 그러자 그걸 지켜본 다른 사내가 똑같이 따라 했다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른다.
"뜨겁잖아요! 대체 어떻게 한 거죠?" 그가 묻는다. 그러나 로렌스가 대답한다. "뜨거워도 개의치 않는 거지."
이는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고통을 피해갈 쉬운 해결책이나 지름길부터 찾기보다는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 말이다.
P277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법칙이 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대개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은 대부분 스트레스, 불확실성, 까다로운 사람 상대하기, 관료주의, 나와 상충하는 타인의 인센티브, 귀찮고 번거로운 일, 부조리한 상황, 기나긴 시간, 끊임없는 회의감 등의 형태로 우리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그것이 발전과 성공을 위한 비용이다.
💡 많은 경우 그 비용은 치를 가치가 있다. 그러나 에누리 없이 반드시 전부 치뤄야 하는 비용이다. 쿠폰도 없고 할인도 없다.
"기억하라.
대부분의 일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를 인정하고 기꺼이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 비용이란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다."
불변의 법칙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P334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도 인센티브 때문에 비상식적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정상 궤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
전쟁이나 경기 침체, 사기, 기업의 몰락, 시장 버블 등은 생각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 이는 특정한 인센티브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행동 기준으로 삼는 도덕적 한계선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긍정적 발전을 지향하려는 인센티브가 작동할 경우 사람들이 얼마나 큰 능력을 발휘하고 얼마나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역시 과소평가하기 쉽다. 이 두 극단적인 패턴 모두 꽤 자주 나타난다.
💡 지속 불가능한 상황은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20. 겪어봐야 안다
P339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강한 설득력을 가진 것은 없다. 우리는 읽고 공부해 지식을 쌓을 수 있고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며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무언가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무엇을 원할지, 어느 정도까지 기꺼이 감수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상황의 극단적인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지 알지 못한다.
P348
나는 엄청난 성공을 이룬 뒤 남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성공이 자부심이나 만족감, 자유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성공한 뒤에 느끼는 것, 그리고 자신의 반응은 성공하기 전에 상상한 것과 다른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배우 짐 캐리는 말했다. "나는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꿈꾸던 걸 이뤘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게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테니까요."
성공과 명예를 얻은 뒤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하기 힘든 것도, 반대로 리스크가 현실이 됐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하기 힘든 것도 결국은 같은 이유에서다.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 상황 안에서 일어날 감정적 심리적 반응을 완벽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낼 거야라고 장담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장담하는 것은 실제로 시장이 나빠지면 자신의 생각과 목표가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불변의 법칙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P357
세상은 계속 변한다. 따라서 생각을 바꾸는 일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때로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는 일은 어렵다. 자신을 속여 틀린 생각을 믿는 것이 실수를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장기적 전략은 잘못 생각하고 있음에도 그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과거에 옳았지만 세상이 변해서 더는 옳지 않은 무언가를 계속 붙들고 있으면서 "아직 초반이라 내 견해가 옳다는 게 증명되지 않고 있을 뿐이야" 또는 "나만 빼고 전부 잘못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진정한 장기적 사고를 하려면 인내심과 고집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그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이것이다. 당신의 업계에서 절대 변하지 않을 소수의 것들을 파악한 뒤, 그 외의 나머지는 전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수정이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그렇게 파악된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장기 전략을 적용할 대상이 된다. 그 외의 나머지에는 유통 기한이 있다.
💡 장기 전략을 세우되 목표일을 유연성 있게 관리하면, 또는 목표일을 정해놓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
장거리 달리기는 당신이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들의 집합이다.
불변의 법칙
4월 돈독모에 선정된 책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너나위님게서 강력하게 추천해 주신 책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구매해버렸다. 이미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저자께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이 명료했다. 그래서 이번 책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구성될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제목에서 가장 잘 드러나듯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본질은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역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사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행동이 반복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 과거를 들여다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그렇게 실패한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사건이 유례없는 특이한 일로 느껴질 것이다.
📌 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무엇이 변하지 않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동적이고 변화하며 항상 발전하는 무언가에 열광하고 또 좋아한다. 이는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엄청난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또 그런 곳에 돈을 넣는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흐름과는 반대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한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인간 그 자체'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 행동, 습성 등은 과거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과거에서부터 쌓여왔던 역사가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닐까.
🔥 책에 나왔던 사례처럼 나도 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던 것 같다. 하지만 역으로 변하지 않는 본질에 초점을 맞춰 변하는 것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또 투자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데에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 어떻게 하면 본질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까? 지난 과거를 공부하면 된다. 과거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바로 독서이다. 독서는 과거에서부터 쌓여왔던 지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췌문(390쪽)
"왜 저 사람은 나와 의견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수히 많다. 저 사람은 이기적이니까, 멍청하니까, 분별력이 없으니까, 무식하니까 등등. 그러나 대개는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현명하다. "저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가? 만일 저 사람과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저렇게 생각하게 될까?" 대부분의 경우 이 질문은 의견 차이가 발생하는 진짜 이유를 일깨워준다. 하지만 이 질문을 생각해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 한 번이라도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상대방을 배려해 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이전과는 달라진 상대방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는지 등 실제 적용했을 때의 경험담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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