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를 마치며.. 🌸 [서기10기 3월엔 4이좋게 벚꽃 임장가조 목백]

안녕하세요 목표는 백억 목백입니다 :)

항상 아무도 안보니까~하며, 나만 볼 막글을 썼는데 꾸준히 모니터링(?)하시는 조장님 덕분에 남들도 볼 수 있는 글을 써봅니다 ㅎㅎ

저는 11월 지방기초반 분임때 발목을 다치고 3개월간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지방 투자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에 낫지않는 발목을 원망하며 12월 지방투자 실전반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조금 괜찮아졌는데, 서울은 가깝고, 어차피 투자는 서울로 들어와야하니까 서울기초반을 먼저 들어볼까? 하며, 4개월만에 복기했는데 한 달이 참 다사다난 했네요.

늘 여유롭던 회사에서 갑자기 늘어난 업무량에 강의듣기가 빠듯해졌고,

난데없이 윗집에 리모델링 공사로 자다깨서 고양이와 함께 남자친구집으로 피난(ㅋㅋ)도 가고,

거주중인 구축빌라 변기에서 물이 새서 집주인분과의 찐한(?)시간을 보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중 가장 저를 힘들게했던건 발목 재부상이었어요.

아, 이제 겨우 복기했는데..

이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어쩌지?

투자자로는 살 수 없는걸까?

왜 다들 어릴 때 시작해서 부럽다고, 돈 없어도 빨리 시작했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치고 나가지 못할까? 원망스럽고 좌절스러운 기분에 다 놓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의 행운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너무 멋진 저희 조원들이에요.

제 얘기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다시 일깨워주는 멋진 동료들이 옆에 있었습니다.

(멋진언니들♡ 농담처럼 말씀해주셨지만 정말 힘이됐어요♡)

다 올리진 못했지만 조장님과 조원분들의 응원 속에서 비록 다친 다리로 걷기는 힘들었지만, 다친 마음은 빠르게 치유되었습니다.

임장 가기로 한 날은 맥이 풀려 3일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 보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일주일쯤 지나자 걸어다닐 수 있을만큼 회복했고, 동료들 덕에 몸이 회복되자마자 바로 임장지로 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단임 일부를 같이 돌며, 1만~1만5천보를 넘기는 임장은 지금 무리구나 하며, 현재 상태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고,

모든 지역을 다 돌지는 못했지만, 다녀온 단지만큼은 임보를 작성해보며 임보에 좀 더 집중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리 다쳤으면 뭐? 너 임보 그렇게 완벽해? 자신있어?

그렇게 생각하니 징징대던 스스로가 조금 우습더라고요 ㅋㅋㅋㅋ

결국 결론은 날려버리긴 했지만 😂

그래도 처음으로 결론도 고민해보며 임보 하나를 무사히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기에서 가장 큰 배움은 부지런히 할 일을 하는 조원분들의 열정과, 모든일을 해내면서 기버로서도 활동하시는 조장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고작 4번의 강의에서 괜찮은 조장님들도 있지만 테이커인 조장분들도 보며, 조장 혜택을 받기 위해서 조장 활동을 하나보다 했던 생각이

조장님을 통해 완전히 뒤엎어지며, 이렇게까지 노력할수있구나. 누군가 한사람이 분위기를 이렇게 풀어주고 부드럽게 만들려고 노력할 수 있구나.

결국 사람이구나.

하는 부분이 이번달의 가장 큰 배움입니다.

서툰 모습에도 귀엽다 귀엽다 해주시며, 정말 따뜻하고 좋았던 저희 조원들과

일일히 호응해주고 답글달아주고 과제 하나 하나 다 시간 내서 봐주신 조장님을 보며,

나는 어디까지 다가가려 노력했는지 돌아보며, 조금더 관계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한달간 너무 편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성장한다는게 정말 멋있고 감사한 일이란걸 배운 한달이었고, 조금은 성장한것같아 미래조장님과 저희 조원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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