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강 강의후기 [실전준비반 55기 76조 오늘도힘차게]

"같은 가격이면 어느 지역/어느 단지에 투자할 것인가?"

자모님의 강의를 관통하는 한 마디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위의 명제에 대한 답을 내려면 투자할 아파트의 가치와 가격을 알아야 할 것이고,

가치와 가격을 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비교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비교평가를 할 수 있으려면,

결국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통해서 알고 있는 지역과 단지를 늘려야 한다는 말씀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임장이라는 것은 정말 모호한 개념이었습니다.

2월달 내집마련중급반을 들으며 조원분들의 도움으로 서대문지역의 분위기임장과 단지임장을 해보긴 했지만,

스스로 생각에 무엇을 위해서 내가 지금 임장을 하는 것인지,

무엇을 보아야할 지 생각해보지도 못한 채,

단지 조장님과 조원분들이 짜 놓으신 루트에 따라 그저 묵묵히 걷기만 했던,

기억에 남은 건 약 30년 전 군대시절 행군 때 처럼 발바닥, 발목, 무릎, 허리의 통증뿐이었습니다.

당시의 목적은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무엇을 보는 지,

같은 광경을 나와는 어떻게 다르게 판단하는 지 파악하는 것이었는데,

저녁 무렵이 되니 머리 속은 온통 "언제 끝나서 집에 가나"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지난 달 열반기초반에서도 조 활동으로 분위기 임장을 했었습니다.

2월의 경험을 비추어 나름 무장(무릎보호대, 편한 운동화 등)을 하고, 잘 아는 지역이었기에 열심히 길안내를 하며 분위기 임장에 임했지만, 역시나 무슨 목적으로, 무엇을 보아야 하는 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조장님은 열심히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셨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하여 조장님의 노력을 잘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실전준비반을 신청하며, 이번에는 제대로 한 지역을 임장하고 저만의 임장보고서를 작성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자모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자모님의 강의를 통해, 아직 머리 속에 전부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설명해주신 사항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이번 달 임장과 보고서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50여 년을 단독에서만 거주하여 아파트에 대해 기본 지식이 너무도 부족하지만,

앞으로 투자자의 삶을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워 나가려고 합니다.

당장 투자를 진행할 수 없기에 부동산을 통한 매물임장이 좀 낯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한 달 열심히 준비하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긴 시간 열과 성을 다해 강의해주신 자음과 모음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