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전 준비반 듣기 전에, 나름 임장의 경험이 있었기에 큰 기대나 부담이 없는 채로 수강을 시작했다.
1강 듣고나서, 월부의 다른 동료들이 왜 이 강의를 추천해줬는지 알 것 같다.
내가 했던 경험은 반쪽짜리 경험이었음을 일깨워주는 강의였다.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 시 조금은 멍~한 상태로 의무감에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분위기 임장 시 대로변 걸으면서 그저 나무나 꽃들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걸었던 기억..
내 아이들 방치해 놓고 임장 나와서 이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그때는 몰랐었다.
조금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동료와 대화의 욕구를 조금은 억눌러야 하겠다.
사전 준비 시, 루트를 좀더 고민했더라면 대로변을 주구장창 걷는 일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지 임장은 고역 그 자체.
오전엔 그나마 괜찮은데, 오후에는 후문으로 나오면서 정문 모습이 잊혀지는 신기방기한 경험.
이런 일들은 집중력과 절박한 감정이 둘다 모자랐기 때문이었겠지.
이 부분 개선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문제도 사전 준비를 좀더 철저히 하면 나아질 것 같기는 하다.
시세를 먼저 조사하고 나가면 나아질까? 로드뷰로 한번씩 체크하고 나가면 도움이 될까?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매물임장은 정말 허술했다.
어차피 살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의무감에 했던것 같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나와있는 매물 볼때도, 전세입자 낀 물건인지도 확인 안 했었다.(미처 몰라서...)
신발장 열어보는 것, 싱크대 하부장 열어보는 것, 물 잘 나오는지 수도꼭지 올려보는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내집 살꺼라면 당연히 열어서 확인했겠지.
확장된 집 단열수리 여부도 생각을 못 했었고...
숙제하듯이 하지 말자.
부동산 공부는 고급 취미라는 말이 너무 와 닿는데, 취미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돈 써가면서 하지 않나.
심지어 부동산취미는 돈과 시간을 엄청 쏟아부어야 하는 만만치 않는 취미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준전문가가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할려면 제대로 해보자.
그러나 마지막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스스로를 나무라지는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