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씨앗 꼰미고입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지투반을 오게된 것도 감사한데 제가 평소 너무 존경하던 튜터님, 그리고 뛰어난 동료분들과 앞으로 한 달간 함께하게 되어 하늘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벌써부터 BM할 점 만땅이라는 점은 안비밀)
이번 한달 정말 소중한 기회인 만큼, 그리고 제 컨디션대로 할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여태껏 월부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최고 몰입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한달을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튜터님과의 간극을 인식하고 갭을 채워나가는 경험을 해보겠습니다. 본성을 거스르고 도전하는 하루를 만들며 매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겠습니다. 동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1강에서는 하락장에서 지방투자로 10억버는 법에 대해 밥잘 튜터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3가지 포인트와 이번 한달 그리고 앞으로 반드시 적용할 것 세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 여긴 싼 것 같은데 투자금이 내 기준에서 조금 벗어나네. 안되겠다.'
'여긴 좋아보이는데 나는 아직 앞마당이 모자라니까 조금 더 만들고 해야겠다.'
등등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튜터님께서 정말 중요한 말씀을 강의 초반에 해주셨는데 매수경험이 없는 저는 그 부분이 꽂히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그랬습니다.
전고점도 그렇고 전저점도 그렇고, 과거의 데이터로서 보니까 그게 전고점인지 전저점인지 아는 것이고 가장 투자금이 적게 들었을 때 얼마가 들었는지 아는 것인데, 마치 내가 기계처럼 그 시점을 캐치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해왔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투자금이 조금 오버되더라도 저환수원리 기준에 맞다면 네고를 시도해서 가격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배웠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한적이 없고' '경험이 없어서' 배운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휘발되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지않고 투자실력을 올릴 수 없고, 마음만 먹는다고 투자가 절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 기억하겠습니다.
최근 두렵다고 생각되는 것이 이렇게 '투자공부'만 하다가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인데요, 실제로 '투자경험'을 쌓아야만 이 두려움이 사라질테니 경험치 1스택 쌓을 때까지 달려가 보겠습니다.
실전반의 묘미는 단연 실전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세세하게 풀어주신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는 저는 이런 강의 내용을 통해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확인해야할 사항 3가지 각각의 해설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마구 나와서 메모하느라 특히 바빴던 파트였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단지에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점. 항상 동료들이 좋다고 하는 단지에 귀가 솔깃해졌던건 저 뿐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강의에서 제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 부끄럽네요...
남들이 좋다는 단지에 줄곧 주목해왔는데 실제 투자는 그런 곳이 아닌 다른 단지에서 기회가 올 수 있고 그 때 중요하게 여겨야하는 요소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 해주시자 비로소 이해가 갔습니다. (확실히... 제가 본 단지들은 아니었네요... 반성합니다.) 또한 제가 귀담아 들어야하는 부분은 투자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ㅁㅍㅁㅅㄱ와 ㄱㄴㅈㅅㄱ에 대한 기준을 확실하게 해야 매도자나 부사님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매수와 전세세팅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리스크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입주 규모, 시기, 위치까지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임장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보고 검증해보는 방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아니? 이런 방법으로 공급과 영향범위를 파악할 수 있구나! 라고 무릎을 탁! 쳤는데, 이번 임보에서 꼭 적용해보겠습니다.
아... 1등뽑기... 겨우겨우 1등을 뽑아도 '~한 이유때문에 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아 투자보류' 라는 결론이 제 임보에 매달 등장합니다. 밥잘님께서 말씀하신 '1등뽑기 게임'이 아니라 우리는 진짜 투자를 해야한다. '가장 저평가'를 뽑는 것이 실전 투자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평가 물건 중 내가 투자 가능한 것을 추리고 그 중에서 내 조건에서 가장 좋은 물건에 투자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꽂힌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네요...)
기초반에서는 앞마당 한개를 만들기 위해 임장가고 임보 쓰기에 급급하다보니 실제 투자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1등뽑기에 몰입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장과 임보는 결국 더 좋은 투자, 잃지 않는 투자 -> 투자를 하기 위해서 쓴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공부하는 직장인이 아닌, 직장인 투자자로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겠습니다.
강의 후반부에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두가지에 머리를 탁! 치고 가슴이 울렸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인정하는 단지를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아주 마음 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는지 듣자마자 뜨끔했습니다. 지난 주말 조원분들과 함께 임장을 하면서 기존 앞마당의 단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귀 쫑긋하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단지를 동료들은 투자대상인 저평가 단지로 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물론 투자금 등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단지여서 인지 내심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남들이 좋다는 소위 '좋은 단지'들만 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경험이 없는 저는 아직 매수에 대한 환상이 있나봅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변화의 시작은 인지부터라고 했으니 이번에 저의 편견의 존재를 깨달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스스로 인지를 했으니 이번 임장지에서 저의 편견을 깨보는 경험을 해보겠습니다.
매번 신축 혹은 구축, 광역시 혹은 수도권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면서 질문 또한 틀에 박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밥잘 튜터님께서 그 부분을 콕 지적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앞마당이 충분하지 않으니까, 나는 수도권을 우선적으로 볼 거니까 등등 변명거리는 항상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진짜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다각도로 단지를 분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투자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까지가 필요하다는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실천하겠습니다.
1강 BM정리
댓글
미고님은 중요한 내용을 콕콕 집어 읽기 쉽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부럽습니당♥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 부분의 미고님 생각 저도 정말 공감해요. 뜨끔한 2인,,ㅎㅎㅎ 투자자마인드로 편견없이 단지보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