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주차 강의 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6기 17조 나행시]

수익률 보고서를 완성시키기 위해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호갱노노에서 대장아파트를 확인하고 찾아간 그곳은 어딘가 모르게 익숙했습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투자에 관심도 없었던 제가 동네를 산책하던 중 저도 모를 강한 끌림에 들어가 구경했던 아파트와 같은 아파트로 단지만 다른 아파트였습니다. (제가 구경했던 곳은 1단지였고 대장아파트는 2단지였습니다.1단지는 저희 집에서 나름 가깝지만 2단지는 멀어서 가지도 않았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ㅎㅎ)

그렇게 아파트를 구경한 적은 처음이었고 그 이후로도 그런 적이 없었기에, 대장아파트라고 찾아온 그곳이 단지만 다른 같은 아파트라는 걸 깨닫는 순간 사람 보는 눈이 비슷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모르게 신이 났습니다.


두 아파트는 느낌은 비슷했지만 다른 곳이었습니다.

직접 둘러보니 바로 느껴졌고 2단지가 왜 대장아파트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선 단지부터 컸고 단지 내 길 폭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정도면 좀 과장해서 저희 집 앞 도로 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산책로라든지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되어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단지에서 교육시설이 가까웠습니다.

단지 내 및 맞은편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었으며,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임장을 가기 전까지는 그곳이 제가 아는 핫한곳(?)에서 좀 떨어져있고 저의 반경거리에서도 멀었기때문에 막연하게 별로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자취하는 제 입장에서는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집 나가자마자 버스정류장이 있음)과 그 근방(집 근처에 식당이 많음)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가 있기 때문에 대장아파트에서 출근하는 게 저의 출근 시간보다 적게 소요되며, 그곳은 아이들을 키우기에 너무 좋은 환경인데다가 식당들 또한 많았습니다.

저는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겁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양파링님께서 말씀하신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인의 직장까지 접근성이 아닌 본인의 집을 사줄 사람의 직장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택하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역시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구나 싶었고 임장의 중요성 또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한시간 남짓 산책하듯이 돌아보고 온 임장이었지만 저에게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튜터님들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이를 잊지않고 새기며 1년 후에는 저도 투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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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세아user-level-chip
23. 09. 22. 23:31

대박 멋져요~!! 정말 멋진 경험 하셨네요ㅎㅎ 직접 발로 걷는건 다른것같아요 1년후 1호기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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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굴이user-level-chip
23. 09. 23. 23:29

말그대로 선입견을 깨주는 경험이였네요 1호기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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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suser-level-chip
23. 09. 26. 19:39

혼자서라도 임장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는 투자자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