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5기 63빌딩뷰 보이는 집사조 구름]

4/10(수) 업로드된 1주차 강의를 4/14(일) 하루만에 완강하였습니다.

평일에도 한 강씩 수강하려던 계획은 하루의 절반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일터와 돌아오면 전쟁터로 변해버린 신생아 키우는 집의 상황으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몰아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말 작업으로 출근을 해야하는 불쌍한 월급쟁이 직장인의 현실로 4/13(토) 역시 강의 진도율은 0% 였습니다.



진도율이 0%인 나에게 날아오는 월부의 독촉 문자를 받아보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미루다보면 끝이 없어질 걸 알기에 조모임을 하기로 한, 시간 전까지 완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4/14(일) 아이가 자는 새벽 시간을 틈타 밤을 새워 강의를 완강하였습니다.


수년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나이기에 1주차 강의는 100% 공감이 되는 말들이었습니다.

자산과 소비에 대한 마인드셋과 목이 터져라 주위 친구, 가족, 직장동료에게 알려줬던 연금저축/IRP, 보험, 카드, 통신, 금융투자 등등..

더 이상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봐야 영양가가 없구나를 최근에야 깨닫고 말을 아끼게 된 나이지만 월부에서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니 든든한 동료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보통 3군데를 한다는 예식장 투어도 12곳을 하고, 전세 집을 구하는데 30군데의 매물을 비교하는 PPT를 출력해 이런 사람 처음본다고 신기하다고 말한 부동산 소장님.

J라고 말하고 편집증이 있는 이상한 성격인 걸 가장 잘 아는 나이기에 수억원의 내 집 마련은 더더욱 비교군과 메뉴얼, 기준점이 필요했습니다.


수십 권의 책과 실전 투자 등을 통해 나름대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성과를 만든 주식투자와 다르게 부동산은 실전 경험도 없고, 투자 기준을 잡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부동산은 이익이 늘어나는 우량한 주식과 달리 그 자체로써의 현금창출이 안되기에, '인플레이션과 M2통화량에 비례해야 정상아닌가?' '지난 몇년 간의 급등기는 비이성적이며 합리적이지 않은 버블이야' 라는 나만의 자기합리화에 빠졌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부동산은 필수재인 가치(인플레이션)와 투자재인 가치(가격변동)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으며, 대중이 참여하는 시장이기에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다시 깨달았습니다.

1) PIR 12이하

2) 전세가율 60% 이상

3) 고점 대비 -25% 이상

과거 데이터를 통해 위와 같은 매수 기준을 세우니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투자의 경우 수학 공식처럼 정답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매수 후 하락 / 매도 후 상승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어 나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야아미user-level-chip
24. 04. 17. 00:01

구름님 ㅠㅠ 바쁜 현생에 강의 듣기가 정말 쉽지 않으셨을텐데 완강하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셔요!!! 조모임때 절약 노하우 공유해주셨을 때도 정말 대단하시다 생각했는데, 평소에도 투자/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적어주신대로 월부의 좋은 점은 부동산/재테크라는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이야기도 잘 통하고 서로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강의 쭉 들으면서 점차 나만의 투자 기준을 잘 확립해보아요. 응원합니다 구름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