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실전준비반 54기 17조 제시]

24.04.16

갑자기 여름이 찾아왔다.

늘 그랬듯 우리나라는 봄이 없이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간다.

오늘(4/13)이 딱 그런 날….

그동안 날씨가 좋았을때의 전의가 꺾이면서 내일 임장 어떻게 가지 걱정이 되는 시점에

2주차 밥잘님의 강의를 수강했고 나름 용기를 내게 되었다.

초보니까 너무 무리할 필요 없이, 내가 보고 담아낼 수 있는 것을 임장보고서에 녹여내기.

그래.. 남들이 아무리 빨리 가더라도 난 천천히 내 페이스대로 하나씩 해나가는거야..! 를 다짐중인 하루


일단 이번엔 임보를 처음 써보는거니까,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더 하려고 애쓰지 않고 강의에서 시키는것만 하기로 했다. 해보는것에 의의를!


임장보고서는, 객관적인 기준에서 아파트를 바라보기 위해 작성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지표들이 없으면 그냥 내가 봤을 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주변에 많고, 나는 좀 역까지 걸어가도 혹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상관 없고 등 ‘나’를 중심으로 판단을 하기 때문에 임장보고서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부 3개월차인데,, 이제 깨닫는중,,ㅎㅎ


그리고 임장 보고서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임장 보고서 개수가 많아져도 좋은 투자로 이어지기가 어렵다는 점. 그런 점에서 나는 더더욱이 임보의 양을 늘리기보다는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으로 임보를 써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제대로 된 임장보고서 3개만 있어도 더 좋은 투자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올해 내 목표는 본가 이사사키기(서울 내) & 1호기 하기(아마도 광역시)

이렇게 2건을 하는게 목표라

그러면 앞마당 최소 6개,, 제시야 힘내자!!! 할뚜이따!!!


그리고 밥잘님의 강의 중 좋았던건

매 stage마다 따라야 할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해주셨다는게 좋았다.

임보 초보는 이렇게 하세요, 3개 이상 써보셨으면 이렇게 하세요, 10개 이상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또 더 나아가 임보 20개 까지는 한번에 한 지역만 제대로 작성하라고 하시는 등

물론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임보의 개수에 따른 스테이지가 달라질순 있겠지만,

대략적인 지점들을 설정해주셔서 너무 조아따구한당


내가 월부에서 이 비싼 수강료를 내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 이유는

어느날 문득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부모에게 경제 문화를 비롯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들을 배운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은 부잣집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렇게 월부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다.

지금 과제를 위해 교재를 다시 돌려보는 이 순간

과연 월부가 아니었으면 내가 죽을때 까지 이런것들을 통해 부동산이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은 너무너무 부린이지만, 3개월 전과는 확실히 성장했다.

(얼마나 무지했냐면 마포구에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마래푸가 마포구 대장단지인것도 지난달에 열기 들으면서 알았다..ㅋㅋ)


그리고 임장지 가는 길에 그냥 멍때리면서 가기 보다는

지도를 열심히 보면서 가기!

일반지도, 지적편집도, 위성지도, 행정/법정경계 지도를 보면서 해당 지역과 친해지면서 이동하기

분위기 임장 하고 하루를 넘기기 전에 동별 특징을 기록하기 그리고 우선순위 매겨보기

우선순위는 그냥 내 취향대로 하면 되니까 그냥 해보기 그리고 조원들이랑 얘기해보기!


그리고 세대당 인구수가 많으면(3-4인) 아파트가 많을 확률!도 재밌었다.

그리고 연령 분포에 따른 투자기준 정립하기 이것도 너무 재밌고

부동산은 확실히 인문학인가보다


그리고 월부 카페에 있는 정리된 자료 적극 활용하기

그런 시간들을 아껴서 다른곳에 더 집중하기


그리고 풀리지 않던 학군에 대한 의문점 해결!

진짜 학군이 좋은곳은 대치동, 목동 이런곳인데 그런데는 내가 아마 끝까지 투자로 접근을 못할못할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도대체 무엇을 봐야하는건가…

절대적으로 좋은 학군지는 당연히 너무너무 좋지만

그곳에 가지 못하더라도, 이왕이면 내가 투자하려는 지역내에서 비교적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를 갈 수 있는 단지를 투자시에 고려하기!!

고입시장이 대입시장보다 크다 하지 않았는가.. 특목고를 많이 보내는 동네의 소득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을 확률이 있다는 것!! 그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환경!!

이게 제일 애매한듯..

이번에 비교로 나왔던 수지에 있는 아파트와 하남에 있는 아파트는 약간 오잉? 스러운 예시였다.

약간 저평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소개되었다면, 수지 아파트가 입지대비 저평가 되어있다. 라고 소개될법 한데, 환경이 주제이다보니 사람들은 이제 환경까지 고려한다. 이런느낌..?

나는 아직 갈길이 먼가보다 ㅠ

그래도 말씀하셨던 것 같이 일단 강남을 1시간 이내(또는 부도심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 중에 거주환경이 좋은곳은 투자대상으로 고려해봐도 된다고 하신 점 임장시에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공급파트

이미 비싼 지역들(서울, 수도권)은 공급이 거의 없어 리스크관리가 쉽고

비교적 싼 지역들(광역시 및 중소도시 등)은 공급이 많아서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그걸 판단하는 것이 능력.. 아주 어렵다. 이건 아직 내가 초보니까 매물코칭을 받으면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전세는 무서워 ㅠㅠ


그동안 나는 호재를 항상 기름으로만 생각해왔다.

왜냐면 부동산에는 상승장에서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러니 부동산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도 대부분 호재는 상승장에 더 눈에 띄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는 기왕이면 호재가 있는지도 잘 살펴보는거로!


일요일에 임장을 다녀왔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못하고 가기도 했고, 원래 길치라 다 그게 그거 같아 보였다….

그래서 멘붕이 왔던 것 같다. 나 이거 할 수 있는걸까..?

그렇게 일요일 월요일 약간의 멘붕상태로, 또 심신이 지친상태로 보낸 것 같다.

그래서 월요일엔 좀 일찍 잤다. 너무 힘든 것 같아서 이 시점에선 몸을 좀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4/16 화요일 드디어 2주차 강의 완강을 했다.

사실 이번 강의는 멘탈이 너무 너덜너덜한 상태로 들어서

‘그냥 한번 듣기나 하자. 복습은 나중에 하자.’

이런 생각으로 그냥 완강을 위해 들었는데,

마지막 강의에서 자모님의 말씀이 나를 조금 기운나게 해준 것 같다.


그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만 하라던 자모님의 말씀

아무것도 없던 본인이, 지금의 결과를 내기까지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강의를 듣는 우리 모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말씀에 진심이 느껴졌다.


내가 잘하는게 바로 존버 아니던가

그냥 지금 좀 멘붕오고 힘들더라도 언젠간 나도 이 모든 일들이 쉬워지겠지.

오늘도 버텨본다!!!


2주차 강의 해주신 밥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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