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66기 3십년안에 열반에 2루조 - Mignone] 3주차 강의 후기

나는 초보투자자이기에 완벽할 수 없다.

일명 게으른 완벽주의자이어서 100%를 채우지 못하면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주우이님 강의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도돌이표가 되지 않고 이어나갈 수가 있었다고 했다.

지난 내마반 수업을 들을 때에도 너나위님이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투자 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완벽하지 못한 것에 창피해 하고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적어도 투자에 있어서는 분임, 매임, 단임을 하면서 임장보고서를 만들어 놓으면 내가 잠시 다른 것에 집중하는 시기가 오더라도, 내가 기록한 보고서들을 토대로 복기하면서 다시 시작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완벽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하나씩 완성해가는 것부터 시작하다.

나는 초보이고 당연히 완벽하지 않기에 완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앞마당 5개 만들기.

첫 임장지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막연했었다.

소액투자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가격을 먼저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던 나의 오류를 정정할 수 있었다.

쉽게 갈 수 있는 곳! 집 근처나 회사 근처.

그렇다. 사실 운동만 해도 조금만 거리가 있어도 가기가 늘 어려웠었는데 내가 가장 쉽게 자주 갈 수 있는 지역들을 앞마당으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말을 듣고 나를 돌아보니 수도권 내 여러 학군지에서 발령 근무했던 나의 경력이 이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되었다.

마침 대부분의 지역들이 경기 남부 지역이다.

이제 내년 상반기까지 월부 공부를 단계적으로 하면서 앞마당 5개를 만들고 비교평가를 통해 첫 1호기를 만들어내자.

배운 대로 실행하자.

사실 솔직히 나는 이미 어마어마한 부와 자산을 이루어 낸 부자, 자산가들의 행동들을 벤치마킹하기에는 거리감이 많이 느껴진다.

나의 한계에 대해 제한해두고 자신감이 없는 편인 것 같다. 좀 더 솔직히 겁이 난다.

하지만 월부 환경에서는 다르다.

나와 함께 부족하지만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조원들, 투자 동료들이 있고

나의 선배인 튜텨분들과 강사분들이 끊임없이 조언과 굉장히 디테일한 가이드를 제공해주고 있다.

당장 내가 10억, 30억, 100억을 얻는다고 하면 멀게 느껴지고 아직은 막연하지만

앞마당 5개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에 1호기를 만든다. 1년에 1곳의 투자를 하여 5년 안에 5곳 투자를 한다.

이렇게 러닝메이트들과 선배들이 이루어낸 지표들로부터 작은 목표들을 먼저 실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주자.

절대 잊지 말자.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