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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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행복하고 소중했던 1년만의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54기 9해조!앞마당 두띠]

안녕하세요.

실준 54기 9해조!앞마당!

두띠입니다.



2021년도 10월에 실준을 첫수강으로

월부에 입문했습니다.


실은 첫 조장님이셨던 등푸른생선님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황당한 질문을 참 많이도 했던 것 같아요.

(생선조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도 열심히 하고 계신 걸 알고 있어요!

금방 볼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


덕분에 임장을 시작하고

전혀전혀 감은 안잡혔지만

열심히 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며

투자세계의 맛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투자공부 세계의 맛을 봤다고 보는게 맞을지도요 ㅎㅎ


그랬던 부린이 두띠는

그 다음달부터 조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냐고 물어보시겠지만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 하고 나니 스스로 아직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선배들이 괜찮다고 우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주셨기에 기죽지 않고

다음달도 다다음달도

강의를 들을 때마다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


조장을 하면서

정말 많은 동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계속 함께 하게 될 동료들을 만나기도 했고

종종 연락을 물으면서 안부를 묻는 동료들도 생기고

또 오래오래 하다보면 결국 남아있는 동료들은 다 겹쳐서

동료들의 풀이 넓어지고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너무 재밌는 경험입니다.

오래할수록 오래하는 사람들은 줄어들지만

아는 사람들은 많아지는 신기한 경험!!


물론 조장을 하지 않아도

강의를 통해서 놀이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게 많죠.

하지만 제가 처음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조장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얻어간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조장을 했기에 얻은 반장의 기회와

반장을 했기에 얻었던 서포터즈의 기회까지요.

정말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동료들과

튜터님들과 함께 하면서

매일매일 배움과 성장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813498

(두띠의 운영진 경험담입니다)





서포터즈가 끝나고 2년만에 조장으로서

다시 듣게 된 실준54기!


9개월 간에 운영진을 마치고 조장을 하게 되면서

사실은 기대 되고 설레는 맘이 컸습니다.

시작하면서 마음 먹었던 것과

그것을 하면서 생각했던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나눠줄 수 있겠다


나름 치열했던 2년반의 시간동안

기초강의를 듣고

반복되는 광탈을 경험하고

모두가 휴가를 떠났던 한여름에도

땡볕에서 임장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던 것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요.


동료들과 서로 질문하며 임장을 하면서

답답했던 부분 중에 하나는

뭔가를 줄 수 없는 자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을 넘게 월부에서 있으면서

오랜만에 조장을 하게 되었을 때

방이 열리기 전부터 정말 두근거렸구요.

이제는 내가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생겼다는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말입니다..)


함께 임장하고 조활동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역지사지


막상 조장을 하게 되니

방방 떠있던 제 열정과 기대와는 달리

이제 막 정규강의를 듣고 오신 조원분들의 템포와

제 템포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역지사지였는데요.

이번 조장을 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두띠를

참 많이도 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그때를 떠올려 봤더니 이 세가지가 생각났습니다.



1.뭐가 뭔지 몰랐다.

2.강의가 어려웠다.

3.원래 하고 있던 나의 루틴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1.뭐가 뭔지 몰랐다.

정말…. 뭐가 뭔지 몰랐고

저는 심지어 열반기초를 듣지 않은 상태로

실준을 듣게 되었습니다(강의가 안열렸음)

너나위님의 저평가 특강을 듣고

9월에 카페에 떠다니던 비전보드를 따라

혼자 비전보드를 만들고

엄마아빠 앞에서 발표도 했드랬죠…(심지어 술마시고 ㅎㅎ)


그랬던 제가 갑자기 임장보고서라니요.

정말 막막하고 분위기임장을 갔을때도

함께 강의 듣던 선배님이 임장하면서 바뀌는 느낌이 들때마다

그 생활권에 대한 느낌을 쓰고 기록하세요-

했던 부분 그때썼던 메모를 다시 찾아봤는데 ㅎㅎㅎ

나름 귀엽고 잘썼더라구요.

(출처 : 두띠의 과거 에버노트)



그러면서 또 한번 확신이 들었습니다.

처음 배웠던 대로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맞는 것이고

그대로 알려드려도 되는 부분이다!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깐요!


그래서 꼭 여러분 강사님이 말씀해주시는대로

선배님이 해보자고 하는대로 해보세요!

그냥 해보세요!


조금씩 생각이 더해지고 안목이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거예요.




2.강의가 어려웠다.

강의에 나왔던 어떠한 지역도

어떠한 단지도 몰랐고

강사님이 해주시는 내용과 단어 또한

매번 검색이 필요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그게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사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조모임을 하면서

우리 9해조 분들이 강의가 어렵다는 말씀을 주셨을 때

예전에 제가 생각났고

그래서 아주 잘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떼듯 어렵고 넘어져도

계속 해보면 언젠가 걷고

달리는 우리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3.원래 하고 있던 나의 루틴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오랜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저는 약속이 참 많았던 사람인데요.

21년 실준 첫 조모임을 하는데

우리 조원분들이 참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셨구요…

미모라는 것도 하시고

기사도 매일 보내주시고 강의는 들었냐

이런 부분 너무 좋지 않았냐

과제는 했냐 물어보시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다른걸 하고 있는 스스로가

뭔가 죄를 짓고 있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저도 이렇게 됐지만요 ㅎㅎㅎㅎ

함께했던 우리 조 분들의 영향이

지금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중요한 것은 다음 달부터는 조장을 했기에

다음 달부터 더 열심히 임장을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저는 부족했지만요.

그냥 부족한 상태로 계속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조장을 하면서

조원분들께는 말을 못했지만

조원분들의 어려움이 이해됐습니다.


강의도 어렵고 임장도 어렵고 임보는 최고 어렵죠…?

그래도 강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어제 봤던 김연아의 동기부여 영상처럼

그냥 계속 하다보면 성장하게 되고 이건가?

하는 순간이 자연스럽게 오더라구요.


"이것까지 해야해?" 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이래서 하는구나!" 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매일 맞춰가는 퍼즐조각과 그것을 도와줄 사람들


오랜만에 하는 조장이라는 역할이

생각처럼 더 멋지진 못했습니다.

(멋져질 생각을 했다니..)


못한다고 할때 멱살잡고 끌어주고

(더 심하게... 하지만 이게 정말 좋은 건지 잘 모르겠더라는)

진짜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이번 한달도 이런 시간을 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부족했던 것 같지만

이 과정 또한 저의 넓은 퍼즐판의 한조각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분당을 알게 되었고

9해조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늦게까지 임보를 쓰게 되었고


결국에 우리 모두

4주차의 과정을 잘 마무리할테니깐요.



사실은 총력을 다해 소진되면 안되기에

오래하기 위해서 천천히 가도 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요.


우리 조원분들께는

우리가 앞으로 투자하고 임장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일정과 패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조금은 무리해서 진행한 부분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수록

우리의 목표와 더 빨리 가까워질 거라는 생각을 해요.

대신 꼭 재미있게 해보자구요!


임장과 임보의 하나하나에

재미를 넣을 수 있는 태도로 걸어가 보아요.

오래할 수 있으려면 즐거움이라는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순간과

서로가 전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환경에 남아 좋은 동료들과 오래 함께 해요.





쓰고 났더니 조장소감글이 아니라 ㅋㅋㅋㅋ

9해조! 앞마당 분들께 보내는 편지 같네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띠와 단임메이트가 되어주신

웃는게 참 예쁜 분당키즈 땅콩팀장 만타킹님

계속해서 함께해요 만타님!


사고로 몸도 안좋으신데 오셔서

수다도 떨고 임장도 함께 해주신

우리 기사팀장 현명한 루리님

기사매일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늘 조원분들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매일 원씽 알림해주시는 프린트팀장님

혜윰님 윰님이랑 먹은 맛있는 고기 잊지모태…💕


쉽지않았을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열심히 분임단임해주신 과제팀장님

해바라기님 라기님 덕에 ㅋㅋㅋ

저도 과제체크 쫄렸습니다…ㅎㅎㅎ


임장도 함께 해주시고 얼굴을 실제로 봬서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쉽지 않은 투자공부의 날이지만 오래 함께해요! 세요님


업무가 바쁘시고 수면시간도 일정하지 않아서

힘드셨을텐데 매번 임장지와주시고

분당가이드 해주신 시리님! 수지임장도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이 있어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태도와 행동으로 임해주셨던

행복팀장님 키하나님

우리 언젠가 꼭 만나서 다시 함께해요.




앞으로도 제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동료가 될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언젠가 제가 쓴 글처럼

아, 그때 했던게 틀린 게 아니었구나

느끼게 되실 것을 알기 때문에

오래오래 함께 하자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ㅎ

다들 아시죠?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좋은 기회와 환경을 주는 삶에 참 감사하고

매일같이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투자 이야기하고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실준54기 끝까지 화이팅!!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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