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리에 "이런 생각까지..." (지금같은 때에 매수 타이밍 잡는 법)

안녕하세요. 라즈베리입니다.


2021년 0.5%였던 기준금리는

2024년 3.5%로 무려 7배가 올랐으며,

1년 이상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기회인 것을 알아도

부동산과 레버리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보니

금리의 변동 또한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기사에서는 곧 금리가 떨어질 것처럼

끊임없이 희망고문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요지부동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우리가 원하는 수준만큼 금리가 하락하기에는 요원해보입니다.




"금리가 좀 떨어지면 집을 사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매매 분위기 : 급매는 빠지고 호가가 오른 곳들이 나오는 상황



서울 기준,

지난달 3월 거래량이 4천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1년 이후 3년만이며 최근 석달이상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거래가 찍히는 것과 네이버 호가의 변동을 보아도

급매들은 정리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서울의 한 선호도 높은 아파트입니다.

단기간에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다는 건 위험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단지들은 보수적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편, 지방의 경우 대부분 여전히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오랜 기간 지속된 입주물량, 규제 상황 등으로 현재 서울과 달리 분위기가 냉랭한 곳들이 많습니다.



'에휴 여기는 언제까지 분위기가 저러려나.. 무섭네..'


가 아니라, 이런 곳일수록 여러분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합니다.

투자는 남들과 반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2) 전세 분위기 : 전세가는 바닥을 찍고 꾸준히 상승, 최근은 보합 분위기



뉴스기사를 보다보면 전세값이 50주 가까이 상승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0주면 거의 1년 내내 올랐다는겁니다.


22년 말 ~ 23년 초 급격한 전세 하락 이후에 바닥을 찍고 현재까지는 상승의 흐름을 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다만 최근 전세가는 보합하거나, 급히 오른 곳들은 전세가 조정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막연히 '전세 나가겠지?'란 생각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분위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 단지별로 디테일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량은 증가하고, 전세가는 상승한다는 기사를 보면 어떠세요?

당장이라도 매매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조급함이 든다면 마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금리 : 1년 이상 희망고문. 언제 내릴지 도통 모르겠음.


수도권 매매 : 선호가 있는 지역들은 급매 소진, 호가 상승 / 선호도 낮은 곳들은 온기가 닿지 않음

수도권 전세 : 1년 가량 전세가 상승 중, 현재는 보합 분위기


지방 매매 : 대체적으로 분위기 안좋음, 그 와중에도 최상급지는 반등하는 모습

지방 전세 : 입주가 많은 곳들은 여전히 약세, 하지만 과거와 같은 전세 급락은 없으며 어느정도 바닥은 다진 느낌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다시 한번 원칙을 되새겨야할 때입니다.



부동산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에이 또 뻔한 이야기네'란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만 진정으로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가격의 움직임이 아닌 가격 그 자체를 놓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가격이 여전히 '싼지 비싼지' 고민해보세요.


여러분이 불과 몇달전까지 유력하게 검토했던 단지들이

그때는 매력적이었을 수 있으나 지금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아는 지역을 더 넓히며 공부해야합니다.



'그 공부할 시간에 날아가면 어떡하죠?'


그럴수도 있어요.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채 리스크를 떠안는 것 보다는 준비기간을 거치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짧게 보지마시고 길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점대비 상승이 가파르고, 상승률이 크다면 조심해야할 때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이런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높은 가격 & 낮은 전세가 = 리스크가 큰 상황 이기 때문입니다.



1) 검토하던 단지들의 가격이 올랐다

-> 점점 보수적으로 봐야할 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조금 낮더라도 여전히 가격이 싼 단지들이 어디인지 찾아봐야 함.


2) 가격이 싸고, 내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가능한 곳이다

-> 금리와 같은 외부요인보다는 가격 그 자체가 싸다면 긍정적으로 검토.


단순한 명제의 원칙일수록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상황이 변화할 때마다 항상 이 원칙을 다시 떠올리며 원칙대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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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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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요이제user-level-chip
24. 04. 26. 12:02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튜터님. 계속해서 바뀌는 시장상황과 단지의 가격을 보고 여전히 저평가된 현재 가격을 찾아내는 연습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쩡봉위user-level-chip
24. 04. 26. 12:03

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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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user-level-chip
24. 04. 26. 12:05

변화하는 시장속에서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가격의 움직임이 아니라 가격 그 자체에 집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