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저. 웅진지식하우스]
p.34
그러니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들어주세요. 시간을 내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들어만 주세요. 놀랍도록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일주일에 걸친 티타임이 끝나고 그 다음 주 수업 시간에 강의실로 들어서면 신뢰의 눈빛으로 가득 찬 학생들의 미소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의 힘은 그런 겁니다.
p.40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자신이 그런 사람임을 알리는 게 중요할 겁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만 그런 사람으로 보일까요. 우선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들으려 노력하자고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낮게, 천천히.
높고 빠르게 말을 하면 발랄하거나 귀엽게 보이지만 신뢰가 가지는 않습니다. 뉴스를 볼까요. 신뢰감의 대명사인 앵커는 남녀 구분 없이 낮은 톤으로 힘을 주어 말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배우 중에서 어쩐지 믿음 가는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열이면 열, 천천히 말할 겁니다. 그러니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지금부터 연습해보세요. 살짝 낮은 톤으로 조금 천천히 말하기!
-->얼마전 전임을 하면서 부동산사장님과 대화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굉장히 말이 빠르고 조급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전화를 한 목적은 내용을 묻고 듣는 것이였음에도 서둘러서 내가 말을 끊고 들어가고 내가 묻는말에 답을 해줬으면 하는 의도가 팍팍 풍겼다.
청자 입장에서도 오디오가 겹치니 듣기 불편했을터였다.
"낮고 천천히 말하기 " 내게 굉장히 필요한 적절한 시점에 온 구절이다.
p.60
말의 힘은 그런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이렇게 되고, 저렇게 듣는 순간 저렇게 되기도 하니까요
“언어에는 놀라운 힘이 있어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그렇게 되기도 하죠.”
-->나 또한 언어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는 말에 동감한다. 내가 말을 확언을 하게 되면
내 생각과 몸이 그 방향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동기화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은 매우 힘이 있고, 의미있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긍정적인 말을 더욱더 의식적으로 해야한다.
p. 74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을 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상황에 맞게 말을 하는 사람은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일 겁니다. 지능지수보다는 감성 지능, 공감지수가 높은 사람이 현대에는 어울린다고 하죠. 공감을 뜻하는 영어 단어 sympathy는 ‘함께’라는 의미의 ‘sym’과 ‘감정’이라는 의미의 ‘pathos’가 결합한 단어라고 합니다. 감정을 함께 느끼고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하며 말하기.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 다른사람의 입장이 되어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기 그리고 느리게 반응해보기. 즉각적인 반응보다 한번더 생각한 반응은 그사람을 더욱더 편안히 느끼게 해줄것이다.
p.80
꿈이라는 주제로 말을 할 때도 초등학교 6학년이 대상인지, 대학 새내기에게 들려줄 이야기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부장님이 업무 지시를 내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팀장에게 할 말을 팀원에게 한다면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부장님의 말을 단번에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무능한 게 아닙니다. 부장님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도 부장님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말을 할 때 꼭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듣는 사람은 누구인가?’
->간혹 나도 듣는 사람의 수준과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이야기를 해버릴때가 있다.
나는 던질게 너는 잘 받던지 말던지..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말하면 안된다.상대방이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기!
p.107
위로의 말은 한 박자 늦어져도 좋습니다. 아니, 늦어지는 게 낫습니다. 저도 그분들에게 배워서 안 좋은 일을 겪은 사람에게는 하루 이틀쯤 기다렸다가, 수많은 문자 세례로부터 해방되었을 무렵 문자를 보냅니다.
“이금희입니다. 안녕하지 못하실 것 같아 의례적인 인사도 못 쓰겠네요. 마음 많이 아프셨지요.” 제 위로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가장 어려운 일이 위로를 건네는 말인것같다. 그사람의 힘듦과 어려움을 헤아리며 이야기하는게 조심스럽기 때문인데, 위로의 말은 한박자 늦어도 좋다는 말이 참 좋았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씨...용건만 간단히 하는 편인 나이지만 조금 더 풍성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해봐야겠다.
p.248
발표는 결국 기 싸움입니다. 사람이 10명이든 100명이든 나와 그 사람들 간의 기 싸움이에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순간부터입니다. 사람들의 기에 눌려서는 안 됩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면 제일 좋지요.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절대로 풀이 죽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감 있게 시작해야겠지요. 자신감은 어떻게 생길까요? 그렇습니다. 충분히 준비하고 연습하면 키울 수 있습니다.
--> 직업특성상 누군가의 앞에서 이야기할일이 종종 있는데, 충분한 연습만이 충분한 준비만이 두려움과 긴장을 극복할 수있다! "조건반사처럼 내입에서 대사가 술술 나올정도로, 뇌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에 새기는 느낌으로"
p.262
팀워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팀' 팀발표에서 제일 중요한 건 그래서 '리액션'
-->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한번더 공감해주기. 더 열심히 들어주기!
정리하며,
이금희 아나운서를 보면 참 편안함이 느껴졌다.
월부티비에 나오신것을 보고 집어든 책에서도 느리지만 단단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BM>
급할 필요 없다. 천천히
다른 사람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기
목소리 톤은 낮추고 천천히
그 사람의 수준과 입장을 생각하며 이야기하기
발표를 하던 뭘하던 열심히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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