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4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7기 행운가득]

  • 24.04.29

4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실전 투자자인가? 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조금 지치고 버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너나위님 강의 들을 때마다 지식산업단지에 관한 말씀이 꼭 나옵니다. 그 시기에는 아파트 규제가 심하게 되니 부동산 공부하던 반에서 지산이 꽤 부상했었습니다. 허황되게 투기를 하자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집보다 규제가 덜하고, 몇 번이고 전매가 가능하기에 소액 자본이 들어가는 투자종목이었을 뿐입니다. 세금도 1인사업자를 내면 감면받고 취득세도 감면받고, 집처럼 몇 채를 보유한다고 해서 중과되지도 않구요. 단지 계약금 10%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소액으로 공투를 했었어요. 입지를 배우고, 지산투자를 할 때 어떤 대출은 하지 말아야 하고, 오피스말고 지산으로 해야 하고 층고는 어떻고... 등등 공부를 하지 않고 덤빈 것은 아니었어요. 꼼꼼하게 공부하고 지산을 선택했지만 타이밍의 문제였지요. 코로나가 올 줄은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금리가 그렇게 오른다고 해도 코로나만 못했습니다. 내 지산이 입주장을 맞이하는 시기가 버틸 수 있는 구간인지가 중요했지요. 사실 하지 말아야 할 입지를 선택했던 부분은 동료들의 마음이 모두 그 곳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흔들렸던 것이죠. 비싼 공부를 했습니다. 입지를 알고도 같이 하자는 말을 뿌리치지 못했으니까요. 소액이면 됐으니까 손해도 그 만큼만 보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마이너스피를 당하고 나니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파트도 그런 것이죠. 기준을 지키며 투자한다는 것이 내가 더 올려 받고 싶은 욕심을 누르고, 같이 하자는 공투는 않겠지만 큰 평수나 비싼 입지의 아파트를 욕심내지 않고 감당 가능한 곳, 공부해서 정말 좋은 곳에 투자하고 하락장을 버텨내는 것. 그것이 잃지 않는 투자. 너나위님이 기준을 지키고, 욕심내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10년을 버티면 누구나 부자라고 하셨어요. 100%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다만, 건강이 허락하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임장을 많이 다녀서 임보를 채우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손을 놓지 않고 트레킹을 계속한다면, 익숙해지면 몇 년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시세보는 것이 너무 힘들고 귀찮다가 하나가 완성되고 나니, 보는 것이 익숙해지고, 또 내가 원하는 단지 먼저 골라 시세트레킹, 임장보고서를 써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미라클,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말을 믿으신다는 너나위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확언 100일을 쓰기 전에 원하던 날짜에 지산이 매도되는 경험을 했거든요. 간절히 원하고 그 실현을 상상하고 성취를 느끼는 것이 어쩌면 투자공부를 좀 더 지치지 않고 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임장을 갑니다. 너나위님이 말씀처럼 투자자가 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냥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 느리고 천천히 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월부와 함께 하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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