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무엇을 하며 지내야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오던 차였습니다.
월부에서 오가닉님의 하루 1시간 글쓰기면 딱박따박 월 100만원 수입이 된다는 말씀에 컴퓨터도 잘 모르는 제가 무모하게 블로거가 되어보겠다고 야심차게 3월부터 월부월백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퇴직을 하고 나니 딱 100만원만 더 있으며 좋아하는 고기도 맘껏 사먹고 아이 용돈도 더 줄 수 있겠더라구요
어라? 그런데 어찌어찌 윤리와 도덕에 관한 승인 글을 30개를 써서 애드샌스 승인을 넣었는데 3월 3째주말에 '가치없는 글'이라는 메세지를 받게되었습니다. 단체 카톡 방에서 많은 분들이 2번, 3번도 거절을 받으셨다고 어찌해야 하냐고 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저도 마음이 승인 요청 한 후에 매일 매일 눈뜨자 마자 승인 결과 확인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그 기간이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위로의 글도 읽고 기운내라는 글도 읽고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가족들한테 블러거 한다고 남편과 아이에게 컴퓨터 질문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한번 거절로 포기하면 내가 뭐가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월 글씨기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할인 쿠폰적용하니 15,000원으로 수강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강비가 비싸면 갈등이 좀 생겼을 텐데 남편한테도 '수강료 15,000원에 글쓰기 신청했어' 당당히 말했답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오가닉님과 아레나님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수강생 질문이 계속 반복되는데도 실시간 화상채팅으로 일일이 방향 제시와 디테일한 개선사항을 콕집어 주셔서 승인글 작성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 던 말씀은 '어짜피 될거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절이 되어도 꾸준히 재정비 해서 작성하고 다시 승인 올리면 '언제가는 어짜피 승인 날거다.' 라는 말의 믿음과 신뢰로 불안함을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아레나님은 1대1 코칭을 해주신다 하시더라구요. 코칭 신청하는 방법을 물어물어(사실 제가 카톡 이용을 잘 못합니다.) 1주일 전에 코칭 신청을 넣었는데 수강 종료일이 얼마남지 않아 답변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사실 못했습니다. 그런데 4월 27일 토요일 오후에 카톡이 막 울리더라구요. 아레나님께서 의견을 달아주시는 거예요. 수익글은 제가 경험한 사항에 대해 쓰시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 질문에도 친절히 답변을 주셔서 길 가던차에 벤치에 앉아 한참을 조언해주시 내용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번 글쓰기 강좌는 "기운 내라고, 혼자 아니고 함께 하는 거라고, 우리 같이 가자고, 어짜피 잘 될거니까" 이런 마음을 받을 수 있는 강좌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에너지 많이 받을 수 있는 강좌 만들어 주신 월부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월백 달성하는 날 기쁘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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