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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하우]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뜨사차
독서멘토, 독서리더
최인아 저자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드디어 다 읽었다.
유퀴즈에 나와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풀어가던 그녀의 모습이 인상깊었기에, 돈독모로 이 책을 추천하셨을 때 큰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각났고, 딸을 가진 주변 선배분들도 많이 생각났다.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었다.
30대가 되고도 진로에 대해, 이직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그리고 지금 20대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자녀를 가지신 분들에게도
아니 그냥 내 주변에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다.
아마 책에 담겨져 있는 그녀의 에너지와 열정을,
그리고 누구보다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이기에 그 경험과 지혜가 담긴 구절들을 나누고 싶었나보다.
이 책은 최인아라는 사람이 40살까지 일에 몰입하면서 느끼고 깨달았던 경험들 (1부.일)
그리고 40살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들(2부. 삶)을
진솔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써냈다.
그녀의 글을 보면,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 생각들이 느껴진다.
성선설을 믿는 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는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서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자신이 받았던 것을 나누기 위해, 세상에 자신이 잘 쓰여지기를 바라며, 치열하게 직장생활을 해왔다.
그녀의 이야기들이 모두 경험이 묻어난 이야기들이라 한 줄 한 줄이 나에게는 쉽게 읽혀지지가 않았다.
한 구절들이 그녀의 치열했던 시간들, 고민의 흔적이 묻어있었기에 계속 내 자신에 투영하며 그녀의 삶을 읽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는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살아왔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대답하며 내 자신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고민해보지는 않았구나..
그리고 스스로를 들여다 본다는 것은 더 많은 밀도 높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부에서 그녀는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일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자신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계속 고민했던 부분들, 왜 일을 하는지 나는 이 일을 통해 어떤 것을 얻고 싶은지, 나의 브랜드는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어떠한 태도를 갖고 일을 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과거의 직장생활을 돌아봤을 때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였는지...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 그렇게 번복하며 선택한 직장이였고, 천직과 같다고 생각한 직장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그 길을 포기했다.
이 책을 읽고, 그 선택을 스스로 했음에도 그 결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몰입해서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에 휘둘러 한 선택이였기에 스스로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 건지, 내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도 잘 모른 상태로 그 직장을 그만뒀다. 그렇기에 지금 와서도 미련덩어리의 마음이 마음 한 구석에 있다.
이 책을 읽고 "일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 직장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생각하고 다니고 있었기에 이 말을 들었을 때, '내가 나를 존중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고민까지 뻗어져나갔던 것 같다.
내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데 쓰고 있다는 것에서 느꼈던 부조화들.. 그로 인한 불평들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이유는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이렇게 흔들리는 나를 스스로 바라보니, 나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 일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는 삶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고, 그것에 대해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봐야 할 점은 2가지다.
1) 나는 지금 다니는 일에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다닐 것인가.
2) 그렇다면 내가 포기했던 그 일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일할 수 있는가?
지금의 업무(A), 그리고 가지 못했던 길(B)에 대해 최인아 저자의 경험과 지혜를 빌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어나가봐야 겠습니다.
결국, 일을 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탐구이자 고민의 결과일테니까요.
+ 그리고 이 일에 대해서 "직업"적으로 다루었을 때, 제가 투자자를 제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 많이 반성이 됬습니다..
적용)
1.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내가 어떠한 것을 얻고,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 이 점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해보기 (나는 어떤 강점과 개성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잘 하는 사람인가 => 나의 장점 파악 & 나의 컨셉은 무엇인가?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나의 인생을 사용하는 시간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적어보기
3.투자공부도, 나의 업무도 중간에 멈추지 말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자. 성공은 선불이다.
2부에서 그녀는 스스로를 바라보라고 한다.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질문하고, 써보고 생각해보라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그리고 내 마음을 모를 땐 일단 써보라고...
시간과 노력이 선불되어야 재미있게 된다고.. 어느 때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대안이 된다고..
어떤 일을 오래하는 건 꼭 재밌어서가 아니라, 약속과 책임감도 계속 하게 되는 큰 동력이 된다고..
지름길은 덫이고, 각자 그에 맞는 고유한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결국 세상에 공짜는 없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기 힘들다고..
제가 겪었던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과거가 현재의 저를 만들었고, 아마 지금 제 시간들이 모여서 미래의 제 모습을 만들겠죠?
애쓰고 애쓴 시간이 내 안에 남는다는 말, 그리고 삶을 돌아보며 그녀가 느끼고 깨달은 점들을 앞으로 제가 살 순간들, 시간에도 꼭 적용하며 제 삶에 책임지는 사람, 순간 순간에 충실했던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적용)
1. 시간과 노력을 선불하기 => 투자공부/ 업무에 시간 & 노력 먼저 쏟기!!
2.계속하게 되는 동력: 약속 & 책임감 => 환경 안에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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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감자 : 레미님 후기 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한다면 하는 레미님 파이팅 😉💗
월급쟁이쥰 : 고민의 물꼬를 틀어준 책! 완전 대 공감합니다 ♡ 책을 읽을 때도 좋았고, 후기 쓰려고 한 번 더 찾아볼 때도 좋았고 계속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책인 것 같아서 앞으로도 여러 번 꺼내볼 것 같아요 ^^ 내일 독모 때 만나요🥰
해피네 : 도레미님~~~~~궁금했던책인데 이렇게꼼꼼한 후기라니 믓쪄용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어요!! 생각거리들 풍부해짐이 느껴집니다ㅎㅎ 천천히 답을 찾아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