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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7ㅏ을엔 Fall in LOVE용맘 수수23] 그래도 계속 가라 - 독서후기

25.11.28

 

 

안녕하세요, 수수23입니다 :)

 

바쁜 11월이었지만 독서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그래도 계속 가라’라는 책을 읽고 쉽지 않은 시간들이지만 나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만드는 것들이 결론적으로 나의 목적지가 된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를 낭비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Let everything happen to you: Beaurty and terror. Just keep going. No feeling is final.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삶이 네 여정 한복판에 역경을 가져다 놓았다면 너는 그것으로부터 강인함을 배울 기회를 얻게 된 거야. 그것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이지. 삶은 그저 삶일 뿐이야. 원래 생긴 대로지. 네가 있든 말든 삶은 그저 계속된다는 점만 빼면 인생에서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단다.”

역경 앞에 서면 내 마음이 힘든 것에 매몰되어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강인함’을 배울 기회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역경의 시간들에서 제가 배운 추상적인 느낌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와닿았습니다. 그 시간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인생의 불확실성 속에서 불평만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이 삶이 계속 된다는 것만이 확실하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내가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만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는 앞으로 여행을 하면서 만들어 가게 된단다. 네가 선택한 서로 다른 길에 의해 네 인생이 완성되어 가는 법이야. 너를 이루어 가는 모습 가운데 네가 한 선택과 그 길이 더해지는 거란다. 네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여행이란 반드시 끝나기 마련이지.”

이 부분은 제가 늘 믿고 있는 connecting the dots와 이어지는 맥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미드에 나오는 ‘You can’t just jump to the end. The journey is the best part.'라는 문구와도 닮아 있습니다. 삶이라는 여행 과정 속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들로 만들어지는 인생이라면 여행의 끝에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들로 나를 만들어 갈지도 나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인생의 폭풍에 용감하게 맞설 수 있다는 것은 삶의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란다. 나쁜 일이 일어나리라는 현실을 거부한다고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거든. 강인함이란 삶의 폭풍에 용감하게 맞서고, 실패가 무엇인지 알고,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비탄의 구렁텅이에 빠져 본 뒤에야 얻을 수 있는 것이란다.”

이 문구는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라는 책과도 의미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폭풍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 폭풍에 맞서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내 현실을 직시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긍적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없듯이 현실에서 내가 맞이하는 것들에 대한 감정, 경험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그 이후에 내가 깨닫는 것들이야말로 진짜 나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산이 별로 없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 아무리 쓸데없는 짓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단다. 그것이 얼마나 미비하건 간에 우리가 한 걸음만 더 내디딜 수 있으면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어. 결국 그런 발걸음이 하나의 차이를 만든단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우리 칠용이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을 버티고 있을 걸 생각하면 우리가 함께라는 것과 그래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투자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는데 이 문구를 읽고 나서는 그 때에도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걸음을 한번에 갈 수 없듯이 한 걸음 더 해나가는 시간으로 매일 매일 채워봐야겠습니다.

 

 

“모든 계단에 누구나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눈에 띄는 표지가 있었단다. 앞선 석수장이들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석수장이들이 왜 그 작업을 계속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는 거였어. 각 계단의 맨 아래쪽에는 이 말이 새겨져 있었다는 구나. 그래도 계속 가라.”

앞선 문구와 의미가 이어진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도달하게 될 최종의 꿈 혹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구나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내가 도달할 꿈이 의미가 있으려면 지금의 모든 시간이 의미 있게 굴러가야겠구나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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