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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을 많이 보는 방법? 모두 알고 있습니다. [2율]

26.07.25

아니, 매물을 어떻게 매일 봐요?

매물을 보려면 가기 전에 미리 연락해서 약속을 잡아야 한다는데요?

진짜 어떻게 그렇게 많은 매물을 보는 거예요?

 

물건을 많이 보는 방법.

제가 볼 땐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내 투자의 이율을 올리는 투자자가 되자.
좋은 사람이 되자!

2율입니다.

 

매물임장을 하다 보면 종종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말이 스스로의 한계가 되기도 합니다.

 

미리 예약하지 못했으니 오늘은 어렵겠다.

내가 원하는 생활권에는 볼 수 있는 물건이 없으니 이 임장지는 끝!!

매일 매물을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오늘은 제가 매물임장을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바꾸었고, 

실제로 어떻게 많은 물건을 볼 수 있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매물을 어떻게 매일 보나요?

→ 가면 됩니다. 일단 가보면 볼 수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자주 보았거나 선호하는 생활권에만 매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가보지 않았던 생활권,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생활권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볼 수 있는 물건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원하는 생활권과 선호 단지만 반복해서 보려고 하면 매물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전체를 이해한다는 마음으로 전 범위의 생활권을 보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위 생활권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직접 가보니 예상보다 환경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어? 생각보다 좋은데?

여기는 하위 생활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지?

이 정도 환경인데 가격은 왜 더 싸지?

그렇다면 이 단지는 정말 싼 것일까?

 

이런 질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가지고 다른 생활권과 단지를 다시 비교해보면 임장보고서의 내용도 훨씬 깊어집니다.

 

단순히 상위 생활권과 대장 단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사람들이 어디를 선택하고 왜 선택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생활권별 위상과 단지별 선호도도 더 명확해지고,

가격 차이가 합리적인지까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매물을 많이 보는 과정은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예상했던 지역의 가치와 실제 현장에서 느낀 가치가 맞는지 확인하고

예상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며 비교평가의 기준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보고 싶은 물건이 없다고 멈추기보다, 

아직 보지 않은 생활권과 단지가 없는지 범위를 넓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보면 있습니다. 그리고 가야만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2. 매물을 보려면 미리 연락해야 하지 않나요?

→ 맞습니다. 가능하다면 미리 연락하고, 볼 수 있는 물건을 정리한 뒤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운 대로 준비하고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이고, 부동산 사장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한 달 안에 물건을 100개 봐야 한다면 어떨까요?

하루에 3개씩 보더라도 한 달 내내 빠짐없이 가야 겨우 90개입니다. 

 

그렇다면 갈 수 있는 날에는 최대한 많이 봐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매일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 당일에도 계속 연락했습니다. 이미 방문했던 부동산에도 다시 연락했습니다. 

그 부동산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이 없다면 인접 단지나 경쟁 단지에 볼 만한 물건이 있는지도 함께 여쭤봤습니다.

 

오늘 이 단지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이 있을까요?

혹시 이 물건이 어렵다면 옆단지 물건도 있을까요?

제가 OO동을 계속 보고 있는데, 

사장님이 생각할 때 괜찮은 다른 단지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는 사장님 물건 없나요??

 

이렇게 질문하다 보면 처음에 생각했던 단지 외에도 추가로 볼 수 있는 물건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 번 물어본 부동산이라고 다시 연락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꾸준히 지역을 공부하고 실제로 물건을 보러 다니는 사람이라는 점이 전달되면, 

사장님께서 다른 물건이나 인접 단지를 연결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고,

 손님에게 적합한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부동산 사장님이라면 

경쟁 단지나 인접 단지까지 함께 살펴봐주실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이런 분들이 약간 저승사자의 향기가 나는 분들일 수도 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저는 미리 약속을 잡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날의 매물 임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당일에도 연락해보고, 기존에 방문했던 곳에도 다시 물어보고, 인접 단지와 경쟁 단지까지 범위를 넓혀보았습니다.

물론 매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일에는 어렵다고 하실 수도 있고, 세입자 일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볼 수 있는 물건이 정말 하나도 없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곳에서 거절당했다고 해서 그날 볼 수 있는 물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 곳에서 안 되면 다른 곳에 연락하고,

해당 단지가 안 되면 인접 단지를 알아보고,

원하는 생활권이 어렵다면 아직 보지 않은 생활권을 보는 방식으로 계속 가능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오늘 볼 수 있을까?가 아니라
오늘 볼 수 있는 물건을 어떻게 찾을까?

미리 약속하지 못했는데 가능할까?가 아니라
지금 가능한 방법은 무엇일까?

원하는 단지를 못 보는데 가야 할까?가 아니라
오늘 이 지역에서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질문을 바꾸니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그 결과 겨울 학기에는 물건을 100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학기에는 돈독모나 운영진 독서모임처럼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매물임장을 다녀오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아참 ㅋㅋ돈독모 날도 다녀왔습니다.)

미리 연락할 수 있을 때는 미리 약속을 잡습니다.

그러나 미리 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당일에 연락하고,

기존 부동산에 다시 문의하고, 인접 단지와 경쟁 단지를 연결해서 보고, 

아직 보지 않은 생활권까지 범위를 넓혀봅니다.

이런 방법들을 계속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운 방법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리 연락하고, 물건을 정리하고, 동선을 짜서 효율적으로 보는 것이 분명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방법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반드시 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데 준비하지 못했으니 오늘은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행동은 그 자리에서 멈춥니다.

반면 “오늘도 물건을 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과 가능한 방향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때로 정해진 방법을 지키지 못해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물은 미리 예약해야만 볼 수 있다.

원하는 생활권에 물건이 없으면 오늘은 볼 수 없다.

당일 연락은 민폐일 수 있다.

이미 연락했던 부동산에 다시 물어보기는 어렵다.

 

이런 생각들이 정말 사실인지, 아니면 내가 행동하지 않기 위해 만든 한계인지는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사장님과 집주인, 세입자의 시간을 존중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의를 지키면서도 충분히 물어볼 수 있습니다.

정중하게 문의하고, 어려우면 받아들이고, 다른 가능한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매물을 많이 본다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만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갈 수 있는 날에 가고, 한 번 더 연락하고, 한 곳이 안 되면 다른 곳을 찾고, 

원하는 곳에 물건이 없으면 범위를 넓혀보는 행동이 계속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움직이는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충분하지 않았다면, 오늘부터 한 가지라도 바꾸어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1. 당일이더라도 다른 부동산에 더 연락해보기.

2. 기존에 방문했던 부동산에 다시 문의해보기.

3. 인접 단지나 경쟁 단지의 물건을 연결해달라고 말씀드려보기.

4. 선호 생활권뿐만 아니라 아직 보지 않은 생활권까지 범위를 넓혀보기.

 

그 작은 시도가 쌓이면 한 달 뒤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물건과 단지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많이 보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갈 수 있을 때 가고, 한 번 더 물어보고,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았을 뿐입니다.

가면 있습니다.
그러니 갈 수 있을 때 갑시다.

 

오늘도 매물임장을 다녀온 5이쉬즈와 모든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가면 있습니다. 그러니 갈 수 있을 때 갑시다.

 

그럼 이제 다녀온 매물들 잘 정리하고 쉬어요.ㅎㅎㅎ

저도 그러는 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디오~~~~~쓰😁😁

 

댓글 6

당근거상
26.07.26 05:54

걱정보다는 어떻게하면 볼수 있지를 고민하는거! 그게 정말 좋네요 ! 어떻게 할 수 있지? !!! 멋집니다 반장님

키샤아
26.07.25 23:10

역시 월부의 인플루언서👏👏👏 반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으로 매물 임장을 할 수 있는지 생각과 태도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어고고
26.07.25 23:10

맴 고생 많으셨어요 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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