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내 투자의 이율을 올리는 투자자가 되자!
좋은 사람이 되자!
2율입니다.
과정을 하다 보면 커뮤니티 안에 부동산 QnA에도 종종 들어가 보신 분, 답변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QnA에 들어가 질문들을 읽어보고
제가 답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답변을 하나씩 달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들을 읽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답변을 달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질문 하나하나를 보면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려주셨다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몇 줄의 질문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몇 년 동안 모은 돈이 들어가기도 하고
가족의 상황이 들어가기도 하고
앞으로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답변을 적으면서 종종 생각합니다.
내가 적는 이 답변이 이 분에게는 꽤 중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기보다는
질문을 주신 분의 상황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제가 알고 있는 기준이 맞는지도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이 과정이 저에게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답변했던 질문들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1. 한 분은 자녀의 생애 최초 혜택을 활용해서 먼저 주택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애최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면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답변을 달려고 생각해보니 그것만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가족의 자산 상황은 어떤지
자녀가 앞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있는지
향후 결혼이나 직장 이동 가능성은 없는지
대출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먼저 해보는 것이 1번이라고 생각해 저는 이렇게 대답해드렸습니다.
자녀분 스스로가 지금 그 자산이 필요한지와 자산의 가치들을 먼저 아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 측면으로는 보고 있는 지역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 있는 자산을 이루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2. 또 다른 질문은 현재 가지고 있는 투자 물건을 유지할지 매도한 뒤 다른 단지로 갈아탈지를 고민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보고는 저도 자연스럽게 시뮬레이션을 해보게 됐습니다.
- 현재 물건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경우
- 매도할 경우
- 그리고 매도한 금액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합쳤을 경우
각각 내가 어디까지 갈아탈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이 좋은가 나쁜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산을 유지했을 때의 기회비용은 무엇인지
이 자산을 바꾸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를 같이 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됐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투자 물건을 계속 보유하게 될 텐데
언젠가는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단순히 수익률이나 현재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 전체를 놓고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까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질문 하나를 통해 미리 연습해볼 수 있었습니다.
3. 또 한 분은 내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주택까지 매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이 질문에서는 단순히 가지고 있는 현금만 보는 것이 아니라
LTV도 계산해보고
DSR도 생각해보고
현재 가지고 있는 부채와 대출 가능금액까지 함께 확인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금이 2억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현금 2억을 모두 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다고 해서
그 금액을 전부 받는 것이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살 수 있는 집이 얼마인가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집이 얼마인가를 먼저 아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 역시 투자하면서 대출을 사용하기도 하고
앞으로 자산이 늘어나면 더 많은 금융상품을 활용하게 될 텐데
다른 사람의 질문을 통해
LTV와 DSR을 다시 찾아보고
대출 가능 범위를 계산해보면서
제 투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한번 더 복습하게 됐습니다.
4. 최근에는 매도를 고민하고 있는 물건의 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수리라고 하면 처음에는
‘깨끗하게 만들어서 팔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언제 매도할 것인지
현재 주변에서 거래되는 물건들은 어느 정도 상태인지
내 물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경쟁 단지의 물건들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까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수리를 많이 한다고 무조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빠듯한 예산으로 애매하게 수리하면 오히려 비용만 쓰고 차별점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리를 얼마나 할 것인가보다
어떤 수리를 해야 내 물건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제가 앞으로 물건을 보유하고 매도하게 된다면 반드시 마주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QnA에 답변을 달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모든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자녀에게 집을 마련해줘 본 적도 없고
여러 채의 자산을 갈아타며 포트폴리오를 운영해본 것도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수리하고 매도해본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질문을 통해 그 상황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답변을 적으려다 보면 제가 정확히 모르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예전에 정리해둔 내용을 확인하기도 하고
LTV나 DSR 같은 내용을 다시 계산해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사실은 제대로 설명할 만큼 알고 있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저는 이것도 꽤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갑자기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왜 그렇게 판단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확인해야 하는지
그 사람의 상황에서는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르구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의 실제 상황에 적용해보고
그것을 제 언어로 다시 설명할 수 있을 때
조금씩 제 지식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QnA에 답변을 다는 것을
단순히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질문해주신 분께서 저에게 새로운 문제 하나를 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꺼내보고
부족한 것은 다시 공부해보고 제가 직접 투자한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이면
나중에 제 투자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 물건을 계속 가져가야 할지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타야 할지
수리를 해서 매도해야 할지
대출을 어느 정도까지 활용해야 할지
가족의 자산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처음 고민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사례를 통해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것은 분명 다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달고 있는 QnA 답변들이
어쩌면 미래에 제가 해야 할 투자 판단을 미리 연습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남긴 답변이 항상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계속 배우고 있는 과정에 있고 질문을 주신 분의 모든 상황을 알고 답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답변하려고 하고
모르는 부분은 확인해보고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은 쉽게 단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공부가 됩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시작한 답변이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읽고
나라면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고
모르는 것을 다시 공부하고
제 언어로 정리해보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QnA에 답변을 계속 달아볼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하나씩 답변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함께 고민해보는 과정 속에서
저 역시 한 문제씩 더 풀어보고
투자자로서 필요한 기준을 조금씩 더 쌓아가보겠습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같이 QnA 게시판 가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