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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저자 및 출판사 : 김성근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5월 3일 금요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목적의식 #프로의세계 #좋은리더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 김성근은 80대에의 나이에도 야구장에 꼿꼿하게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감독이다.
2007년 SK와이번스의 사령탑을 맡아 감독 1년차에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었던 것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이것이 그에게 지도자가 된 지 25년만의 일이란 것을 몰랐다. 현재는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여전히 야구인생을 프로답게 걸어간다.
2. 내용 및 줄거리
: 평생 야구에 매진하고, 야구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야구를 생각했던 김성근이 삶을 대하는 자세.
그가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곧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그 자체였다.
그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에 맞서고, 꾸준하게 한 길로 노력했을까.
p.29
내일이 있으니 오늘은 어떻게 되든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일이 와 있는 삶을 살고자 했다.
'일구이무 一球二無'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
기회란 인생사에 세 번은 온다. 단지 사람마다 그걸 붙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다를 뿐이다. 그 차이는 바로 '준비'에서 온다. 준비가 된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고, 기회를 잡은 사람은 모든 준비가 된 사람인 것이다.
p.31
선수들을 키우며 살다 보니 인간이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의 잠재능력이라는게 어마어마하다는 걸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능력도 조금씩 깨어나 꽃을 피운다. 그런 어마어마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이다. 나 역시 스스로의 한계를 계속 높여왔다. 누가 봐도 무리라고 해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며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계는 저 멀리 내 뒤에 있었다. ...(중략)
나머지 70~80%의 능력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바로 스스로가 설정한 한계 속에서 사라진다.
p.38
경기를 치르다 보면 가끔 사인을 훔쳤느니, 안 훔쳤느니 하며 갑론을박이 일곤 하는데, 그걸 보고 선악을 가릴 이유가 있나 싶다. 사인을 빼앗았다면 그 사람은 관찰을 통해 방법을 찾아낸 것이니 얼마나 대단한가. 반대로 사인을 빼앗겼다면 프로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랬는데 사인을 빼앗겼느니, 누가 빼앗았느니 하며 남의 탓을 하는 건 나는 약하다고 본다. 세상살이를 하며 제일 약한 것이 남에게 나를 해명하고 방어하는 사람이다.
p. 39~40
수준을 높이지 못해서 잘리든, 어깨가 나가서 잘리든 사실 똑같다. 어떻게 보면 어깨가 나가서 잘리는 게 차라리 낫다. 깨끗이 야구를 그만두고 미련 없이 다른 길을 걸으면 되니까. 갈 길이 생기니 오히려 바빠진다. 가늘고 길게 살겠답시고 어정쩡하게 해버리면 그 시간은 전부 낭비가 된다. 야구에서도, 인생에서도 그렇다.
p. 40
사실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구석에서는 이 길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작부터 목적지에 곧바로 도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중략) 목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르기 어렵고 그만한 고통이 있다. 시가도 걸린다. 힘든 게 당연하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극복이란 개념이 없다. 극복이란 힘들다는 의식에서 발생하는데,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니 '극복'이라고 할 리가 없다. 의식이 있으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다.
p.49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내면서 자기 길을 만들어갔다는 뜻 아닌가. 그래서 나는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배고프다고 그냥 드러누워 있기만 하면 마냥 배고플 뿐이다. 영원히 환자다. 계속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야 한다. 그런 후에 아이디어가 나오면 이게 성공할까, 실패하면 어쩌나 망설이지 말고 그것을 바로 실행에 옮겨라. 그런 사람들이 끝내는 이기게 되어있다.
p. 57 2009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최태원 회장의 위로를 듣고.
위로를 믿으면 강해질 수 없다.
나는 남들의 위로에 위로받지 않는다. 믿지 않기 때문이다. 동정은 한 번 분이지, 진심으로 동정하고 위로하던 사람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실패하면 비난하게 되어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그렇다.
그래서 남의 위로는 진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거기에 도취되어서는 더욱이 안 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남에게 위로받길 바라고 동정을 원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온전히 나 혼자의 몫이다.
p.64 고양원더스 선수들을 이끌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쌓여 인생을 바꾼다
한계를 넘으려고 온 힘을 다했던 경험, 뭘 하든 남에게 지지 않을 거라는 마음. 그걸 알려주고 싶었다. 인생 전체를 두고 보면 야구보다도 어마어마하게 귀중한 것이 될 터였다.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목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거기서 그냥 포기하는 사람과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 사이에는 갈수록 차이가 넓어진다.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포기한다는 것은 곧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는 것,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공이다.
p. 71 달리기가 느려 육상부 감독에게 조언을 구한 뒤 내리막길을 뛰는 훈련을 해본 경험.
자신의 밑바닥을 어마나 똑바로 바라보고,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을 집중했느냐이다. 사람을 발전시키는 데는 그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하냐고, 어머니는 왜 돈이 없느냐고 부모님을 탓하거나 원망해 본 적이 없다. 남들의 상황이 딱히 부럽지도 않았다. 없으면 없는 대로 내 인생을 살려 했지, 남들은 어떻게 사나 이리저리 살피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 놓이든 그걸 스스로 타개할 아이디어를 찾는 게 나의 삶이었다.
그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걸 찾았다. '된다, 안 된다'를 따지지 않았다. '무조건 되게 한다'는 방향만 생각했다. 나는 그러한 내 기질에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근본은 비관적이지만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을 때는 긍정적으로. 나는 내 성격 중 이런 점을 가장 좋아한다.
p.76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한다
인간의 인생은 비관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나 슬픔과 마주칠 때마다 슬퍼하고 투덜대기만 하면 진전되는 게 없다. 나는 근본적으로 만사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다. 그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게 나의 인생이었다. 말하자면 나는 '비관적인 낙천주의자'인 셈이다.
나는 야구를 할 때면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곤 한다. '홈런 맞으면 어떡하지?', 혹시 실책이 나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하지?' 하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까지 생각이 뻗을 때면 나는 엄청난 낙천주의자가 된다.
심지어 아무리 좋은 상황이 와도 기뻐하거나 낙관하지 않았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놓으면 팀이 3연패, 5연패를 해도 '아, 그렇지, 올 게 왔구나'싶다. 위기가 올 것쯤이야 이미 알았고, 준비도 해놨으니 오히려 거기서 동력이 생긴다. 그래, 가자. 그렇게 비관하고 있었으니 진짜 비관적인 일에 마주했을 때도 별다른 동요 없이 그다음 방법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한국어에 보면 '어차피','혹시' 그리고 '반드시'라는 말이 있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 '혹시'를 만들어내는 게 최고의 인생이라고 본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이길 것 같을 때는 비관하고 질 것 같을 때는 오히려 낙관하는 것, 그게 무엇이 다가올지 모를 인생의 순간순간에 가장 최선의 '준비'인 것이다.
p.85
"과거에 실수를 했든 실패를 했든 그런 건 다 버려라. 그때의 생각, 방법이 나빴을 뿐이지 너희가 나쁜 게 아니다. 생각, 방법, 임하는 자세를 바꾸면 새로움이 나와.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는 거야."
실패에 붙잡혀 있든, 성공에 도취되어 있든 과거에 매여 있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또 없다. 나 역시 감독으로서 1384승을 올렸지만 그게 오늘의 승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오늘 시합, 내일 시합, 모레 시합... 고민이 계속 생겨난다. 오늘은 이미 도망갔으니 과거는 매일 지워나가야 한다. 인생은 오늘, 그리고 앞 뿐이다.
p. 112
나는 아직도 계속 야구를 공부한다. 책도 무수하게 읽는다. 집에 있는 게 아니라 야구장에 서 있는 것,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야구를 할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쾌락이다.
p. 121 만족은 영원히 없다.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코나미컵의 결승전에서 주니치와의 리매치에서 패배함.
이후 귀국하지 않고 바로 일본 고치에 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캠프장에서 하루 종일 연습을 함. 이때의 경험으로 SK는 2008년, 2010년에 우승하며 'SK왕국'을 만들어냄. => 만족하는 순간 끝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도전함.
p. 135
남들과 똑같은 아이디어와 프로세스뿐이라면 세상은 나를 써줄 이유가 없다. 자기 존재 가치라는 게 있어야 일을 시켜주는 법이다. 물론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에는 리스크가 많다. 위험하기 짝이 없고, 극단적으로는 가다가 죽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상, 도전하는 행동, 도전을 계속하는 힘, 도전하는 열정 네 가지만 잇다면 사람을 죽을 때까지 내 길을 찾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무엇에서든 비상식적인 승부수를 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그 비상식은 곧 상식이 된다.
p. 143
매일 아침 산책을 하며 야구를 생각한다. 60여 년간 야구와 동고동락을 했어도 매일 새로운 고민과 마주한다. 그래도 걷다 보면 반드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나는 야구장에 가는 길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 시합을 하면 문제가 생기고, 고민하고 고민하면 아이디어가 나왔으니까. 그 아이디어로 어떻게 결과를 만들까, 그런 희망 속에 사는 것이다. 야구장에 가는 길이 온통 희망이니 나는 즐겁다.
인생의 모든 것이 그렇다. '와, 이렇게 어려울 수 있나' 싶은 문제도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어려워질수록 생각은 깊어지고 해결 능력이라는 게 육성되어 간다. 끈덕지게 매달리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와 한계를 넘어가 있었다.
p.156
자신이 팀에게 그리고 팀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피해를 주지 않을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제대로 된 의식을 갖고 움직여야 비로소 '프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식이 없으면 최강야구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나이 먹었다고 해서 안 되는 것은 없으며, 노장도 얼마든지 새로운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자리에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세상에 어떤 의식을 남기고 싶은가?
p.160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 잠자리 눈깔
보려는 의식이 있으면 뭐든 보이는 것이다. 그 미세한 차이까지 볼 수 있어야 이길 수 있다. 평생 그런 승부 속에서 살다 보니 사실 관찰이 습관이 되었다고 말하는 게 맞다.
'왜 그렇게 됐을까?'하는 질문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사실 어마어마하게 크다. 모든 일은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정말 사소한 것처럼 보여도 그 순간을 잡는 사람, 순간을 잡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풀어가는 사람이 결국엔 이기는 법이다.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미세한 차이가 보인다. 지금까지 왜 내가 제대로 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지 깨달을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는 속에서 팟 하고 오는 직감이 잇다. 그걸 잡아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매번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건 눈과 귀' 라는 점이다. 하느님이 눈과 귀는 두 개씩 주고 입은 하나만 준 데는 이유가 있다. 살면서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보고, 듣고, 느끼고'가 가장 중요하다.
뭘 보든 멍하니 보는 게 아니라 무언가 힌트를 찾아내고 거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팍 떠올려야 한다.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이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p.168 국기 계양대를 바라보는 훈련을 했던 이유?
그저 본다고 해서 다 똑같은 관찰이 아니기에 그런 연습을 한 것이다. 관찰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견見-말 그대로 보기만 하는 것, 그 다음 단계가 관觀-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는 단계, 최고의 경지에 이른 단계가 바로 진診 - 내 눈으로 본 현상 속으로 파고들어 가장 깊숙이 보는 단계.
세상일은 모두 '왜?'라는 퀘스천 마크를 갖고 그 속으로 들어가 깊이 관찰해야 답이 나오는 법이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아까는 안되는 게 왜 되지?' 하며 탐구하고 몰두해야 비로소 문제가 해결된다.
p.180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라. 몸에 저절로 새겨질 때까지 정신없이 열중해 본 적 있느냐고, 그만큼 절실했느냐고.
p. 188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해 머릿속에 집어넣어도 야구는 시작부터 끝까지 알 수가 없다. 같은 선수가 나오고 비슷한 상황이 닥쳐도 승부는 순간순간마다 바뀐다. 데이터는 참고할 만한 것이고 믿을 만한 숫자이지만 어디까지나 어제까지의 원칙이지 오늘의 원칙은 아니라는 게 야구의 생리다. 그래서 야구에 완벽함은 없는 것이다. 야구에는 끝이 없다. 확률의 다툼이고, 그 확률은 매 순간 달라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다.
근거를 찾아 헤매다 보면 자려고 누워도 머릿 속이 온통 야구 뿐이다. 그러니 나는 아직도 야구가 어렵다. 그래도 근거를 찾으면 괜찮다. 거기서 반드시 '다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p.203 어린 김성근이 집을 떠난 지 하루만에 방을 싹 치워버린 어머니. 어떤 전율이 느껴진다.
비정함이야 말로 진짜 애정인 것이다. 비정하다는 건 애정이 있다는 뜻이라는 걸, 키워야 하는 자식들이 생기며 알게 되었다.
p.210 쌍방울 시절 특정투수를 밀어주려한다는 오해를 받았을때, 욕을 먹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갈 길을 유지했다.
바깥이야기에 타협하지 않고, 물병에 담긴 물로서 세상을 살아야 한다. -> 쉽게 자기 뜻을 꺾지 않아야 한다.
p. 219 리더는 자기를 전부 희생해서라도 아랫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하는 사람이다.
결국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전수해 주며 키우는 것, 그들 전부가 프로세스를 갖게 만드는 것,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이 세가지 일을 전부 해야 한다. 이걸 해내면 조직은 어마어마하게 강해진다.
p.227 위에 당하는가, 밑에 당하는가의 기로에 섰을 때 내 철칙은 위에 당하는 것이었다. 어쩔수 없이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면 위에서 받는 게 리더다. 나 혼자 살겠다고 무조건 위에 맞추고 아부하면 조직은 길을 잃는다.
p.238 존경받는 감독, 존경받는 리더란 사실 일을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리더는 모든 식구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다. 결과를 내고 나면 누구든 리더를 따라오게 되어있다. 리더는 존경 대신 신뢰를 받아야 한다.
돈이 있어야 행복하지, 돈이 없는 가정이 행복할 수 있나?
이길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는 게 맞다. 오늘 장사가 잘 된다고 해서 내일도 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내일은 돈이 안 벌릴 수도 있으니 오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져서라도 필사적으로 베스트를 해야 한다.
p.268 반대로 나이를 먹은 사람도, 나이를 먹은 만큼 떨어져나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은 사람은 베테랑이라 해도 쓸모가 없다.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한다. 결국 인생이란 나이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몇 살을 먹든 몸이 어떻든 자기의 베스트를 다하는 것. 세상살이에 중요한 건 그 뿐이다.
p.281
조직의 일원이라면 '나'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최소한 자기가 남에게 피해를 줬을때 미안해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팀워크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달려나가는 것이고, 그걸 똑바로 인식하고 있는 조직이야말로 '팀워크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야 서로의 잘못에 더 미안해하고 더 잘하게 된다.
p.290
배우는 데는 나이가 없고, 가릴 것도 없다.
내 모자람이 억울하고 한스럽다면 당연히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다. 무식을 창피해해서는 안 된다. 무식한데 그렇지 않은 척하면 오히려 결국 큰 해가 되어 부메랑 처럼 돌아온다. 공부만이 살길이다.
p.303
연패를 할 때, 안되겠다 싶어서 문학경기장에서 집까지 내내 생각하며 혼자 걸어간 적이 있다. 걸으면서 든 생각이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핑계 대고 물러나서는 안 된다. 어떻게 막힌 곳을 뚤고 나가 승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든 한다, 끝끝내 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이 책에서 반복해서 말하는 메시지가 와닿는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이 책에서 일관되게 전하는 메시지 몇 가지가 있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
p.31
선수들을 키우며 살다 보니 인간이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의 잠재능력이라는게 어마어마하다는 걸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능력도 조금씩 깨어나 꽃을 피운다. 그런 어마어마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이다. 나 역시 스스로의 한계를 계속 높여왔다. 누가 봐도 무리라고 해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며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계는 저 멀리 내 뒤에 있었다. ...(중략)
나머지 70~80%의 능력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바로 스스로가 설정한 한계 속에서 사라진다.
-> 나도 모르게 내가 설정했던 나의 한계는 무엇일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p.168 국기 계양대를 바라보는 훈련을 했던 이유?
그저 본다고 해서 다 똑같은 관찰이 아니기에 그런 연습을 한 것이다. 관찰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견見-말 그대로 보기만 하는 것, 그 다음 단계가 관觀-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는 단계, 최고의 경지에 이른 단계가 바로 진診 - 내 눈으로 본 현상 속으로 파고들어 가장 깊숙이 보는 단계.
세상일은 모두 '왜?'라는 퀘스천 마크를 갖고 그 속으로 들어가 깊이 관찰해야 답이 나오는 법이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아까는 안되는 게 왜 되지?' 하며 탐구하고 몰두해야 비로소 문제가 해결된다.
-> 현재 내가 가장 관찰하고 싶은 것. 내 앞에 놓인 문제는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해결해날 것인가?
p. 184
타자라면 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자기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가 순간적으로 떠올라야 한다. 그 숫자와 확률들을 머릿속에서 자유자재로 매칭시킬 수 있어야 직감으로 승부할 수 있는데, '아, 이게 뭐였더라?' 하며 이것저것 뒤적이는 순간 골든타임을 다 놓쳐 늦어버린다. 아무리 데이터가 많아봤자 그게 머릿속에 다 들어있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 투자자에 대입했을 때 어떤 훈련을 거쳐 어떻게 대비가 되어있어야 할까?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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